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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문의 벽 평론 평가 독후감 감상 후기 이청준 소문의 벽 평론 평가 독후감 감상 후기 6, 70년대 한국 문학의 흐름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청준의 위치는 매우 독특하다. 그는 60년대 초의 이른바 개인주의 문학의 계열로부터도 일정한 거리를 취하고 있고, 또 60년대 중반 이후의 사회적 관심을 앞세우는 문학과도 다르다. 어쩌면 분단이나 좌 · 우 이데올로기의 대립 문제를 형상화하는 계열과는 약간 유사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선뜻 그 관심 내용이 많은 부분 합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어렵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이청준의 소설은 좌 · 우의 극한 대립과 관련된 50년대적 체험과 6, 70년대의 주로 정치적인 현실에 대한 체험을 동시에 가로지르는 상상력의 움직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50년대적 체험으로부터 깊숙이 각인된 .. 2022. 10. 15.
성석제 재미나는 인생 독후감 감상 후기 성석제 재미나는 인생 독후감 감상 후기 1. 서론 제목이 당혹스러운가? 앞에 제시된 이 제목은 성석제의 을 읽고 나서의 내 마음들의 변화 단계이다. 어떻게 보면 이 제목을 보고 당혹스러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을 추천하는 나는, 지금 쓰는 글조차 이렇게 당혹스럽게, 그러면서도 내면 가운데 있는 많은 뜻을 깊이 담아 써내고 싶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내 심장이 얼마나 요동했으랴. 출렁 출렁 이 짧은 소설 하나에 많은 감정들이 요동을 쳤으리. 안 봐도 뻔하다. 책 제목에 이끌려, 어떤 인생을 그리 재미있게 살고 있을까? 얼마나 재미 있는 인생을 보여주려나 하는 호기심에, 또 재밌는 것을 원체 좋아하는 나인지라 한동안 레포트에 많이 눌려 있었는데 "이 책아! 나를 웃게 만들어 주.. 2022. 10. 15.
살아 있는 우리말 어휘의 맛 김소진 소설어를 중심으로 살아 있는 우리말 어휘의 맛 김소진 소설어를 중심으로 1.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는 그 습득 방식을 기준으로 나눌 때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을 것이다. '체득(體得) 언어'와 '학습(學習) 언어'가 그것이다. 태어나 자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부모 형제와 마을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듣고 따라하며 '온몸으로 배운 것'이 '체득 언어'요, 의도적으로 사전이나 여러 가지 책자를 통해 암기하여 알게 된 것, 즉 지적 작용에 의해 암기된 '머리로 배운 것'이 '학습 언어'일 것이다. 그런데, 이 '학습 언어'가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문학 작품이 그렇다. 특히 김소진 소설을 읽다 보면, 독자는 두 번 놀란다. 작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순우리말의 사용에 우선 놀라고, 그것이 학습된 언어.. 2022. 10. 15.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우리말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우리말 ◆ 온 → 100, 백(百) ◆ 즈믄 → 1,000, 천(千) ◆ 거면, 골 → 10,000, 만(萬) ◆ 잘 → 100,000,000, 억(億) ◆ 가마 → 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개를 이르는 말 * 갈모 :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 아래는 동그랗게 퍼지고 접으면 쥘부채처럼 홀쭉해진다. * 쌈지 : 담배 또는 부시 따위를 담는 주머니. 헝겊, 종이, 가죽 따위로 만든다. ◆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남은 반분 ◆ 갓 → 비웃, 굴비 따위의 10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모숨 * 비웃 :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 강다리 → 쪼갠 장작 100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 2022. 10. 15.
달라진 남한 북한 언어 비교 분석 달라진 남한 북한 언어 비교 분석 한반도가 분단된 지도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남북 간에는 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해 옴으로써 생활 환경 뿐만 아니라 의식 구조에도 많은 이질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족 정신의 바탕이 되는 언어까지도 그 용어의 개념이나 표현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민족적 불행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에서는 우리의 표준어와는 달리 이른바 ‘문화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문화어란 김일성의 어록과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다듬은 것으로서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한자어는 한글 고유어로 대체하고 고유어가 없을 때는 그 뜻을 풀어 쓰며, ② 외래어 역시 고유어로 대체하고, ③ 정치 용어는 사상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한자어라 할지라도 .. 2022. 10. 15.
논리적 오류의 유형 논리적 오류의 유형 '오류'는 넓은 의미에서 잘못된 생각이나 믿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추론상의 잘못을 오류라고 한다. 즉 어떤 근거를제시하면서 주장을 할 때 범하게 되는 잘못을 오류라고 일컫는다. 오류는크게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로 구분된다. 형식적 오류는 논변(논증) 자체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그 형식 때문에 범하게 되는 오류이며, 비형식적오류는 논증의 형식 때문에 생기는 오류가 아니라 제시된 근거가 주장을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관련성이 없거나 사용하는 언어가 애매하기때문에 발행하는 오류다. ◆ 형식적 오류 1. 후건 긍정의 오류 삼단논법에서 전건을 긍정하여 후건을 결론으로 이끌어내는 '전건 긍정식'을, 후건을 긍정하여 전건을 결론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생기는 오류다. .. 2022. 10. 15.
생활 속의 일본어 추방과 우리 고유어 살리기 생활 속의 일본어 추방과 우리 고유어 살리기 지난 주 최선생의「인간 교실」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우리의 청소년들이 일제 강점 36년의 실상을 바로 알고, 오늘의 일본에 대한 가치관을 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일제 강점 36년 동안 일본이 저지른 한국 민족 말살 정책의 구체적 실상과 요즘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일본의 문화 침투 실태를 밝힘으로써, 오늘의 청소년들이 일본 문화를 비판적이고,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갖자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광복절이 며칠 지났습니다만, 우리의 생활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본어를 일반 시민들도 널리 알고, 이러한 일본어를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우리의 아름다운 고유어를 널리 사용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에서 ‘일.. 2022. 10. 15.
광고 언어의 외래어 표기 광고 언어의 외래어 표기 우리는 매일 수많은 광고와 만나고 이런 광고 속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런 광고 문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잘못된 표기나 표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광고에서는 특히 외래어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들을 살펴보면 잘못된 표기가 아주 많다. 이번 호에서는 이런 광고 언어의 표기 중 잘못 표기된 외래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는 바른 표기를 보임.) (1) 종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슬럿지(→슬러지, sludge) (○○제지) (2) 남성들의 스태미너(→스태미나, stamina) 증강 (○○ 부동산 신탁) (3) 엄마 나 참피온(→챔피언, champion) 먹었어(→됐어) (○○ 전자) (4) 훼미리(→패밀리, family) 타운 (○○ 산업 개발) 외래.. 2022. 10. 15.
신경숙 소설 감자 먹는 사람들 배경 상징 인물 표현 신경숙 소설 감자 먹는 사람들 배경 상징 인물 표현 신경숙 소설 감자 먹는 사람들 배경 카실러는 신화는 세계를 전망하는 한 방법, 곧 의식의 틀이며 그것은 인간의 유일한 능력인 상징성의 원리를 모태로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징성의 원리는 신경숙의 소설 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경숙의 소설 속에 들어나는 죽음에 관한 상징은 여러 인물에 걸쳐 표현되고 있다. 시간적 배경을 상징화하여 인물의 삶에서부터 죽음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고 있는데, 이는 프라이의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프라이는 그의 유명한 저서 「비평의 해부」를 통하여 신화의 근본적인 원형을 자연의 사계의 신화에서 찾아내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인류는 사계절의 사계와 '출생-성장-사멸'의 순환을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있다는 .. 2022. 10. 15.
구지가 구간 등 해석 해설 내용 배경 특징 주제 분석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구지가 구간 등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구지가 구간 등 구지가 구간 등 해석 해설 구지가 구간 등 해석 해설입니다. [ 배경 설화 ] 후한 세조 광무제(A.D 42년)때, 가락국의 서울 김해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천지가 개벽한 후로 아직까지 나라의 이름도 없고 군신의 칭호도 없었다. 다만 구간(九干:가락국 아홉 마을 추장)이 있어 이들이 추장이 되어 백성을 거느리니 그 수효가 일백 호, 칠만 오천 인이었다. 사람들은 산과 들에 모여 살면서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밭을 일구어 곡식을 심으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북쪽에 있는 구지봉에서 마치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마을 사람 3백여 명이 그 곳에 모이니, 사람의소리가 ..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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