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전 해석 해설 주제 설명 줄거리 정리

옥소전
 

옥소전

옥소전 설명

옥소전은 중국 소설 소지현 라삼재합을 개작한 것입니다. <서지현 나삼재합>이 부모를 해친 원수의 손에 자란 주인공이 나삼을 인연, 부모를 찾아 원수를 갚는 인간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라면, <옥소정>은 주인공의 영웅적 활약에 중점을 두고 개작된 작품입니다. 『옥소전』의 전반부는 옥소를 인연하고 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소지견라삼재합』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후반부는 이은학의 초인적 능력과 장쾌한 활약이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펼쳐지고 있어 <서지현 나삼재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은학은 적도 용서할 수 있는 넓은 도량을 가진 인물로 중국의 국난까지 타개할 위대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 작품은 중국까지 구할 영웅적 인물을 설정하여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냈다는 점과 조선 후기에 유행한 전형적인 군담소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옥소전 주제

옥소전 주제는 잃어버린 부모 찾기와 위기를 극복하는 영웅적 활약 입니다. 

 

옥소전 줄거리

신라시대 강릉의 사곡봉 아래에 이춘백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글씨를 선군이라 했습니다. 선군은 사곡봉에서 선관을 만나 강릉추월이라는 옥돌소를 받고 자신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느 날 선군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중국 옥문동에 도착하는데 소주의 조소저와 혼례를 올리고 돌아옵니다. 이후 선군은 대장급제하고 황해감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푼 뒤 할아버지와 함께 돌아오던 중 수나라를 만나고 할아버지는 수나라에 붙잡히고 선군은 배의 조각을 잡고 표류하여 중국에 이르게 됩니다. 한편 할아버지와 중난은 수적괴수가 방심한 틈을 타 적굴을 탈출하여 백학산 백운암에 들어가 승려가 됩니다. 

 

이때 태중이던 할아버지는 아들을 낳아 운학이라 이름 짓고 설영국이라는 사람에게 입양합니다. 은학이 세 살 때 밖에 나가 놀다가 수적괴수 장수백에게 납치됩니다. 장수백은 운학의 이름을 해룡으로 바꾸고 친아들을 속여 키웁니다. 해령이 장성이 되자 같은 수적인 괴수 오천수의 딸 파주와 혼인해 오천수로부터 아버지 등서였던 '강릉 추월'을 선물받게 됩니다. 해룡은 과거에 합격하여 황해도 어사가 되어 수적 소탕을 명령받았습니다. 해령은 금강산 백령도사에게 술법을 배우고 설영국의 집을 찾아가 자신의 출생 신분을 밝혀내고 장수백과 오천수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백운암에 살던 어머니를 찾습니다. 한편 중국에 표류한 선군은 자개산에서 도사를 만나 병법을 배운 뒤 촉나라 승상이 되어 반란을 일으킵니다. 송나라 조정에서는 난군을 토벌하기 위해 신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였습니다. 신라에서는 이운학을 대장으로 하여 송나라를 구하게 하고 운학은 반란군과 싸워 아버지의 선군을 만나게 됩니다. 운학이 들고 있는 척팔을 보고 운학이 아들임을 알게 된 선군은 송조에게 귀순하고 운학은 송조의 부마가 됩니다. 또한 운학은 신라의 부마가 되기도 하고 양국의 부마로 영화에 살면서 백일승천을 하기도 합니다.

옥소전 핵심 정리

갈래 : 고대소설, 회장체 소설, 영웅소설
성격 : 전기적, 우연입니다.
특징: 조여사는 참견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있지만, 춘난은 위급한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희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단 : 이춘백은 신선으로부터 '강릉 추월'이라는 옥돌소를 받습니다.
전개 : 옥문동에서 조랑자와 혼례를 치른 후 장원 급제하여 황해감사로 부임한 이춘백은 선정을 베푼 후 할아버지와 함께 돌아오던 중 물방울을 만나게 됩니다. 반면 할아버지는 수나라에 잡혔고, 이춘백은 표류하여 중국에 이르게 됩니다.
위기: 할아버지와 춘랑은 수적 괴수가 방심한 틈을 타 탈출합니다. 조 여사는 백학산 백운암에서 아들을 낳아 운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설영국이라는 사람에게 입양합니다. 운학은 세 살 때 수적괴수 장수백에게 납치되고 장수백은 운학의 이름을 해룡으로 바꿔 친아들로 속여 키웁니다. 해룡은 장성이 되면 같은 수의 괴수 오천수의 딸과 혼인하여 오천수로부터 아버지 둔서였던 강릉추월을 선물받습니다.
절정 : 해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황해도 어사가 되어 수적 소탕을 명령받았습니다. 해령은 금강산 백령도사에게 술법을 배우고 설영국의 집을 찾아가 자신의 출생 신분을 밝혀내고 장수백과 오천수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백운암에 살던 어머니를 찾습니다. 한편 중국에 표류한 이춘백은 도사를 만나 병법을 배운 뒤 촉나라 승상이 되어 반란을 일으킵니다. 송나라 조정에서는 난군을 토벌하기 위해 신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은학은 구원병의 장수가 되어 반란군과 싸우던 중 아버지 이춘백을 만나게 됩니다.
결말:척팔을 보고 운학이 아들임을 알게 된 이춘백은 송나라로 귀순하고 운학은 송나라의 부마가 됩니다. 또한 운학은 신라의 부마가 되기도 하고 양국에서 부마로 영화화되어 있기도 합니다.

옥소전 특징

1권. 국문본으로 많은 필사본이 전해집니다. 각 필사본은 『강릉추월』·『강릉추월전』·『강릉추월옥소전』·『강릉추월전』 등의 다른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중국의 '소지현 나삼재합'이라는 소설을 번안개작한 것으로, 중국 소설은 주인공이 나삼을 계기로 자신을 키운 부모가 사실은 친부모를 해친 원수였음을 깨닫고 원수를 갚고 부모를 찾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옥소정>은 옥소를 계기로 부모를 찾게 되는 것은 비슷하지만 주인공이 보다 폭넓은 인물로 설정되면서 원수를 용서하고 초인적 능력으로 중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영웅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우월함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전형적인 군담소설로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활자본으로 덕흥서림본과 세창서관본이 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