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해설 주제 줄거리 요약 뜻 특징 분석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해설

홍길동전 해설입니다. 이 작품은 영웅의 일생을 서사 구조로 만들어 적출 차별의 한을 가진 길동이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성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부적형을 내리지 못한 원한을 품은 길동은 집을 떠나고 이후 도적의 수령이 되어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백성들을 구제합니다. 이는 이 작품이 양반가정의 모순, 서자차별의 불합리, 탐관오리의 민수탈 등에 저항한 사회소설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홍길동은 인법축지법·분신법·승운법 등 다양한 초월적 능력을 보여주며 영웅적 자질을 드러내게 됩니다. 또한 율도국 경영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 정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홍길동전 주제

홍길동전의 주제는 봉건적 계급 타파입니다.

 

홍길동전 줄거리 요약

홍길동정 줄거리 요약입니다. 조선 세종 때 홍길동은 서울에 사는 홍판서의 시비 춘도의 소생인 서자로 태어났습니다. 길동은 어려서부터 술을 익혀 장차 훌륭해질 성품을 보였지만 서자 때문에 부적호형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해 가족들에게 멸시를 당합니다. 홍판서의 애첩이 길동의 총명함과 홍판서의 길동에 대한 사랑을 질투하였고, 길동의 비범한 재능이 장차 화근이 된다고 하여 자객을 시켜 길동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길동은 비범한 도술로 자객을 죽이고 집을 나와 방랑여행을 떠납니다. 정처없이 길을 걷던 도동은 도적의 소굴에 들어가 힘을 겨루고 두목이 됩니다. 그리고 기이한 방책으로 해인사의 보물을 탈취하고 활빈당이라 칭하며 팔도 지방 수령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양반계급을 괴롭히고 가난한 양민을 돕습니다. 길동을 잡기 위해 조정에서는 전국에 체포 명령을 내렸지만 길동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홍판서와 길동의 형 길현도 가담하여 길동의 소원인 병조판서의 벼슬을 앞세워 회유하였고, 길동은 이를 받아들여 병조판서가 됩니다. 하지만 길동은 바로 고국을 떠나 난징으로 가던 중 산수가 수려한 율도국을 발견하고 부하를 이끌고 이상적인 나라를 세웁니다.

 

홍길동전 특징

홍길동전의 특징은 홍길동전은 태생과 고난 부분에서 일반적인 영웅소설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영웅소설 속 주인공들이 대체로 귀족 출신인 데 비해 홍길동은 서자라는 불리한 신분입니다. 또한 홍길동은 죽음의 위기를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하고 누구의 양육을 받지 않고 탁월한 무예와 지략으로 활빈당의 장이 됩니다. 이런 특징으로 볼 때 홍길동전은 영웅소설보다 고대 영웅신화에 가깝습니다. 이런 점에서 홍길동전은 영웅신화와 조선후기 영웅소설을 연결하는 중간단계의 특징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길동전 분석

홍길동전의 분석에서는 부제학 등의 관직을 거친 허엽과 강릉 김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형은 한국 최초의 연행일기인 하곡조천기를 쓴 허봉이고 언니는 여류문인으로 유명한 허난설헌입니다. 1589년 선조 22생원이 되었고 1606년 명나라 사신·주지를 맞아 명문장으로 명성을 떨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벼슬을 하는 동안 10차례의 이직과 복직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리고 역모를 꾸몄다는 죄명을 써서 1618년 능지처참형에 처해졌습니다. 허균은 천지간의 한 괴물입니다. 허균이 역모를 획책했다며 수사를 요청하는 사헌부, 사간원 양사의 상소의 일부 내용입니다.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의 선비들에게도 철저하게 미움을 받았던 허균의 글은 수백 년 동안 읽히지도 않았습니다. 

 

허균은 불교와 도교에 관심을 갖고 엄격한 신분 차별을 비웃듯 서, 기생, 천민 출신 문인들과 스스럼없이 교류했습니다. 그의 소설 속 주인공 홍길동은 서자 출신이었지만 허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어머니는 허엽의 둘째 아내였는데 양반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둘째 부인의 자녀라는 은밀한 비난을 느껴야 했고, 그것이 더 기득권층에 대한 불신과 반항심을 키운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면 IIII LED에서는 그가 계층이 아닌 인물로 사람을 교제하면서 유교의 허례허식 대신 노장사상의 자유분방함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호민론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을 자각하고 때가 되면 일어서는 백호균의 생가 손호민"이 세상에서 무서운 존재라고 주장한 허균은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을 통해 이러한 부조리와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의 사회신분계층은 양반, 중인, 양인, 평민, 상민, 천인으로 나뉘는데 이는 고려시대의 신분제를 대체로 계승하는 것입니다. 다만 고려와는 달리 적출의 차별이 심해졌습니다. 서현도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서현은 중인 또는 양인첩의 후손으로 언 노비나 기생 같은 천인첩의 후손을 말합니다. 홍길동은 노비의 후손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얼음, 즉 천출'인 셈이죠. 이러한 양반 첩의 후손인 소올은 가정에서도 천하게 여겨져 재산 상속권도 없고 선비나 문인의 집안이 기피하는 무관의 말직을 차지하는 등 특수층을 형성하여 기술관 등에 진출하는 중인과 함께 양반과 양인의 중산층을 형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