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비룡
낙성비룡 해설
낙성비룡의 해설입니다. 성룡전이라고도 불리는 낙성비룡은 저자와 집필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시대의 영웅소설로 궁중에서 읽은 국문소설입니다. 한글 활체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세로로 10줄씩 쓰여져 있습니다. 궁체란 조선시대 후반에 나타난 한글 서체로 주로 궁중의 나인에 의해 궁중에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줄거리나 주제, 표현 형식 등에서 진부하고 중국의 고사에 억지로 맞추려 한 점, 주제의식이 약한 것은 다른 고대 소설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번역투의 문장과 한문의 회명으로 보아 중국소설을 번역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등장인물의 감정 표현이 비교적 풍부하고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당히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 한글의 사실성과 산문성을 잘 살려 적절히 구사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합니다.
낙성비룡 주제
낙성비룡의 주제는 이경모의 우정, 결연과 영웅적인 활약입니다.
낙성비룡 줄거리 요약
낙성비룡 줄거리 요약입니다. 명나라의 정통 연간 북경의 유화마을에 이주현이라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 오씨가 어느 날 큰 별이 방안에 떨어져 황룡이 되어 승천하는 꿈을 꾸고 태어난 후 18개월 만에 아들을 낳아 경모유명경작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경모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후 남의 집에 머슴살이를 하며 전전하다가 퇴임 재상 양승상의 눈에 띄어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승상이 죽자 극심한 푸대접을 견디지 못한 그는 청운사에 들어가 학업을 닦고 장원급제를 하게 됩니다. 마침 번왕이 모반하여 쳐들어가자 그는 원수가 되어 평원왕에 봉해지고 양승상의 딸과 해로하게 됩니다.
낙성비룡 특징
낙성비룡의 특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전개합니다. 대화와 요약적인 서술을 통해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시합니다. 밥만 먹고 자던 인물이 영웅으로 변모하는 출세담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소대성전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이본관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낙성비룡 분석
낙성비룡 분석에서는 이 작품은 부모님을 빨리 마른 주인공이 한 나라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일정, 가난을 무릅쓰고 아내의 도리를 다한 여주인공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또 하나의 고전소설 소대성전과 거의 일치합니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을 잠에 빠져 먹이로 그렸을 뿐 아니라 세부적인 삽화까지 비슷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두 작품은 이본에 가까운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신유복전도 무대가 중국 명나라에서 조선으로 바뀌었을 뿐 낙성비룡과 비슷해 신유복전을 낙성비룡의 개작본으로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본 작품은 궁체로 쓰여져 있어 궁체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교본입니다. 궁체소설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낙성비룡, 구운몽, 남계연담, 옥루연가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낙성비룡은 오늘날 궁체쓰기학습의 모범이 되는 대표적인 교본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쓰여진 서체가 한글 유체의 표준이 되는 고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가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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