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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국순전 해설 주제 줄거리 요약 뜻 특징 분석

by 문학정보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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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전 

국순전

국순전 해설

국순전의 해설입니다. 가전체 소설은 인간이 아닌 사물을 의인화하고 그 일대기를 전기의 형식에 따라 허구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고려 후기에 가전이 발달하게 된 것은 창작계층인 사대부들이 옛 귀족들과 달리 실제적인 사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풍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인간사의 다양한 문제를 의인화라는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다루면서 비평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풍자성과 함께 포용 의식을 바로잡고 오류나 선량하고 나쁨을 판단하여 결정하는 의식을 수반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고려시대의 가전체 작품으로는 임춘의 <국순전>, 이곡의 <죽부인전>, 이준용의 <저생전> 등이 대표적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많은 문인에 의해 창작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가전체 문학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어 술을 의인화하여 읽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술이 지닌 긍정적인 면과 함께 술이 가져올 폐해를 제시함으로써 향락에 빠져 국정에 소홀했던 당대의 왕과 그 곁에서 간언하지 않고 이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던 간신들의 타락상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국순전 주제

국순전의 주제는 간사 벼슬에 대한 풍자입니다.

 

국순전 줄거리 요약

국순전 줄거리 요약입니다. 국순 선조의 어머니는 인품이 청렴하여 임금을 따라 원구에 종사한 공로로 중산후(中山 に)에 봉해지고 국씨 성을 받았습니다. 국순의 아버지 주나라도 출세하여 이름을 떨치고 대나무 숲으로 돌아와 여생을 마쳤습니다. 국순은 기국과 도량이 넓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가의 중대사에 참여하여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순은 자신을 위해 정사를 돌보지 않은 임금에게 간언하지 않고 재물을 모으느라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왕이 국순에게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자 벼슬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곧 죽고 맙니다. 사신은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그가 천하의 웃음거리라며 부정적인 평가까지 동시에 내렸습니다.

 

국순전 특징

국순전의 특징은 고려 후기에 새롭게 등장한 문인들은 원래 지방의 향리 출신으로 실무능력에 문인으로서의 소양까지 갖추어 중앙정계에 진출한 신흥사대부들이거나 이들과는 입장이 달라 이에 동조한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인 사물을 의인화하여 표현하는 가전은 실무 능력과 문학적 수련을 겸비한 신흥 사대부들의 취향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양식입니다. 가전의 주인공은 의인화된 사물이기 때문에 그 가계와 행적을 역사적 사실과 연관짓기 위해 많은 고사를 끌어다 쓰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기록처럼 마지막 부분에서 사관의 말을 통해 강한 비판의식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경계를 도모합니다. 고려 후기 무신들의 난으로 세력을 잃은 문인들은 가전을 통해 그들의 문학적 역량을 과시하고 한편으로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국순전 분석

국순전 분석에서 작가 임충은 고려 건국공신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 귀족의 자제다운 삶을 누렸지만 20세 전후인 1170년 종24년 무신의 난이 일어나자 그의 삶은 급변했습니다. 1차 대살육 때 일가가 재앙을 입어 숨어 살면서 벼슬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친척들로부터 소외되어 남은 가족을 이끌고 경상도 상주로 내려가 7년여 동안 타향살이를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로 인해 울분 속에 살아온 작가는 세상에 대한 불평과 비판의식을 담아 국순전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은 일반인과 신하는 물론 왕까지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왕위에 있는 사람이 인재를 올바르게 등용하지 않고 간신을 등용하여 정사를 가르치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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