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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조신몽 설화 해설 주제 줄거리 요약 뜻 특징 분석

by 문학정보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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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몽 설화 

조신몽 설화

조신몽 설화 해설

조신몽 설화 해설입니다. 이 설화는 삶의 욕망과 어리석은 집착은 한순간의 꿈이자 고통의 근원이라는 불교적 주제가 담긴 전설로, '현실몽현실'의 전형적인 환몽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쓰여진 구이몽 등 여러 몬자류 소설의 모티브 역할을 하며, 이광수 꿈의 직접적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을 강조하는 전설이기 때문에 세규사와 정토사라는 구체적인 증거물과 구체적인 시대가 제시되기도 합니다. 한편 절 건립 내력을 보여주기도 하여 절을 연기하는 설화임을 보여줍니다. 이 설화는 남가일몽이라는 고사성어의 근원이 되는 남가태수전과 연관지을 수 있지만 꿈의 내용이 조신설화는 불행과 고난의 연속인데 반해 남가태수전에서는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어 있는 것이 다릅니다.

조신몽 설화 주제

조신몽 설화의 주제는 인생 무상 세속적 욕망의 덧없음입니다.

 

조신몽 설화 줄거리 요약

조신몽 설화의 줄거리 요약입니다. 노생이 한 무리의 장터에서 도사 여옹의 베개를 베고 잠든 동안 평생 경력을 모두 꿈꾸던 고사에서 나온 말로 인간 평생의 영고성쇠는 꿈에 불과함을 비유한 말입니다. 심기제는 중국 중당의 전기작가로 당대 전기소설의 대표작인 심중기를 저술하여 명나라 당현조의 희곡 한담기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심중기의 가운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당 현종 때의 일입니다. 도사 여언은 한당으로 가다가 주막에서 쉬다가 노생이라는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그는 산동에 살고 있는데 아무리 고생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산다고 한탄하며 졸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가 보따리 속에서 양쪽으로 구멍이 난 도자기 베개를 꺼내자 노생은 그것을 베개 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노생이 꿈속에서 점점 커지는 베갯구멍 속으로 들어가 보니 고래등 같은 집이 있었습니다. 노생은 최씨의 명문가인 그 집 딸과 결혼하여 과거에 합격한 뒤 벼슬길에 올라 순조롭게 승진하여 마침내 재상이 되었습니다. 그 후 10년간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역적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포박당해 제 고향 산동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면 이런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았을 텐데 왜 벼슬을 했겠습니까. 옛날 누더기를 걸치고 한 거리를 걸을 때가 그립네요라며 자결하려 했지만 아내와 아들의 만류로 무산됐다. 다행히 사형은 면하고 변방으로 유배되었으나 몇 년 뒤 모략으로 밝혀져 다시 재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노생은 모두 고관이 된 아들 다섯과 손자 열 명을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다가 팔순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노생이 기지개를 켜면서 눈을 떠보니 꿈이었습니다. 옆에는 노옹이 앉아 있고 술집 주인이 메조밥을 만들고 있었는데 아직 땀이 차지 않을 정도의 짧은 꿈이었습니다. 노생을 바라보던 여온은 "인생은 다 그런 거라면서요"라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노생은 꿈에서 온갖 영욕과 부귀와 죽음까지도 겪게 하고 쓸데없는 욕망을 막아준 여온의 가르침에 머리 숙여 감사하며 한당을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한단몽'이라는 말이 시작되고 인간의 부귀영화나 삶의 영고성쇠가 꿈처럼 소용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한단몽·한단침·한단몽침·노생지몽·황량지몽·일진지몽이라고도 합니다.

 

조신몽 설화 특징

조신몽 설화의 특징은 전설은 이야기 내용의 진실성을 내세우는 의미로 구체적인 증거물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세규사와 정토사라는 사찰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토사는 조신에게 나중에 깨달음을 얻은 후에 지어졌다고 하니, 이 전설은 정토사 건립의 내력을 설명하는 사찰 행운설화가 되는 셈이죠.

 

조신몽 설화 분석

조신몽 설화 분석에서 조신설화는 몽자류 소설의 근원설화로서의 의의가 매우 큽니다. 평소 어떤 생각을 위해 꿈속에서 일련의 사건을 체험하고 꿈에서 깨어나 참된 도리를 깨닫는 구조를 가진 설화를 환몽설화라고 하는데, 조신설화는 나중에 몽자류소설 구운몽, 옥루몽, 원생몽유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광수의 꿈으로 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설화를 통해 드러나는 주제는 세속적 욕망의 덧없음으로 고통의 근원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불교적 가르침입니다. 이 설화는 남가일몽이라는 고사성어의 근원이 되는 남가태수전과 연관지을 수 있는데 꿈의 내용이 조신설화는 불행과 고난의 연속, 남가태수전에서는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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