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옹전 해설 주제 줄거리 요약 뜻 특징 분석

민옹전  

민옹전

민옹전 해설

민옹전 해설입니다. 민옹전은 박지원이 실제로 만난 민유신이라는 사람의 에피소드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온은 남자 노인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민 노인은 평소 기이한 행동을 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이치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눈앞에 보이는 사건이나 사소한 고민에 집착하다 중요한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민영감이 던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이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삶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박지원은 민옹전을 통해 민영감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도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했습니다.

 

민옹전 주제

민옹전 주제는 세태에 대한 민옹의 풍자, 시정 세태에 대한 비판과 풍자입니다.

 

민옹전 줄거리 요약

민옹전 줄거리 요약입니다. 남양에 사는 민유신은 첨사 벼슬을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벼슬을 하지 않습니다. 서술자 '나'는 18세 때 병으로 누워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했지만 우울한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민온을 추천하는 사람이 있어 만나게 됐지만 민언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나'의 우울한 증상을 낫게 하고 잠을 잘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민옹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하며 경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루는 '나'가 파자 한자를 이용한 수수께끼 풀이로 그를 놀렸지만, 민언은 그 말도 칭찬으로 바꾸는 재치를 발휘합니다. 그러다가 홀연히 다음 해에 세상을 떠납니다.

 

민옹전 특징

민옹전 특징은 1인칭 관찰자의 관점입니다.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민옹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나열해서 서술한 병렬적 구성입니다.민옹과 사람들의 문답 내용을 통해 세태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보여줍니다. 창의적인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조합니다.

 

민옹전 분석

민옹전 분석에서는 이 작품에는 양반 계층에 대한 비판도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양반을 농사를 해치고 곡식을 짓밟는 큰 황충으로 묘사하고 있는 부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양반에 대한 냉담한 풍자와 비판은 박지원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박지원은 자신도 권력을 가진 양반이었는데 그 권력을 누림으로써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속한 계층의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고 끊임없이 바른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한 것입니다. 예덕선생전은 선규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엄행수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삶과 진정한 벗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천민계층의 삶에서 바람직한 인간상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규는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그것이 덕을 행하는 길이자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스스로 미리 한계를 설정하고 포기해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과도한 욕심을 내지 말고 능력이 있는 범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것을 말합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바로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편 예덕선생전에도 양반계급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담겨 있습니다. 항상 예의를 갖추고 덕을 배우는 양반보다 마을에서 똥거름을 나르는 엄행수가 더 훌륭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박지원은 선규의 입을 통해 말로는 옳은 것만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엄하게 꾸짖음으로써 실천을 강조하는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