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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토끼전 해설 주제 줄거리 요약 뜻 특징 분석

by 문학정보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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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토끼전

토끼전 해설

토끼전의 해설입니다. 작가 미상, 저자, 지은 연대를 알 수 없는 판소리 계통의 소설로 별주부전 토생원전 등의 이본이 있는데 모두 비슷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구려 설화 귀토지설에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요소를 가미한 소설입니다. 이본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우화적이며 고사를 인용하여 미사여구로 표현하고 전편에 희극적인 분위기를 조정한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의인체소설의 기능인 풍자 또는 교훈을 토끼와 자라의 행동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토끼전 주제

토끼전의 주제는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지혜와 거북이의 충성심입니다.

 

토끼전 줄거리 요약

토끼전 줄거리 요약입니다. 먼 옛날 수중에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지상세계에 비를 뿌리는 용왕이 동서남북에 하나씩 네 명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옥황상제는 북쪽에 있는 황주라는 곳에 비가 3년이나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북쪽에 있는 용왕에게 빨리 황주에 비를 내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3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뜨거워졌던 땅에 갑자기 비가 내려 뜨거운 김이 용왕에게까지 스며들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용왕이 병에 걸렸습니다.용왕은 자신의 병을 낮추기 위해 바닷속에서 구하는 약이라는 약은 모두 구해 먹어 보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얌전한 도사 한 명을 부르게 되는데, 그 도사가 용왕에게 "토끼의 간이 용왕님의 병을 낮추게 합니다."라고 말하자 용왕은 토끼를 찾기 위해 자라를 땅으로 보냈다. 토끼를 발견한 자는 토끼가 자신의 간을 가져가기 위해 자신을 데리러 왔다면 도망간다는 것을 알고, 용왕이 토끼에게 높은 벼슬을 내린다는 말로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가게 됩니다. 

 

용궁에 도착하여 용왕과 잔치를 버린 토끼는 용왕이 자신의 간을 원하는 것을 깨닫고 간을 땅에 두고 왔다고 하여 다시 자라와 함께 지상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간을 땅에 두고 왔다는 토끼의 말은 거짓말이고 토끼는 땅에 내리자마자 자라를 놀리며 산속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토끼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깨달은 자는 용궁으로 돌아와 용왕에게 토끼가 도망갔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용왕은 용궁의 모든 물고기를 동원하여 토끼를 잡으려 했고, 며칠이 지나도록 토끼가 잡히지 않자 결국 산신령에게 "만약 토끼 한 마리를 잡아오지 않으면 비를 내리지 않으니 토끼 한 마리를 잡아 귀주 부자에게 넘겨라"고 말하게 되고, 산신은 여우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둔갑하는 백여우랑자로 만들어 토끼를 잡아오게 합니다. 

 

토끼가 백호랑자에게 잡혀온 뒤 다른 주부 자라를 따라 용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용왕이 죽은 뒤이고, 용왕의 아들인 왕자는 토끼가 도망치는 바람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토끼를 데려오지 못한 자라를 감옥에 보냅니다. 하지만 왕자의 어머니에게 물었더니 토끼와 아버지는 의형제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토끼를 놓아주고 금과 은과 같은 선물을 준다고 했지만 토끼는 자라를 놓아달라고 하고 토끼와 자라가 다시 만나고 자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용궁을 좋아하고 토끼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산이 좋다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토끼전 특징

토끼전 특징은 이처럼 판소리계의 소설은 처음부터 특정 저자 한 사람에 의해 창작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설화가 판소리 사설을 거쳐 소설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작품을 구비문학 또는 구전문학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전달되다 보니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전하는 사람의 바람이나 생각이 이야기에 반영돼 결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끼전과 같은 판소리계 소설은 특정한 한 사람의 창작물이 아니라 그것을 후대에 전하는 민족 모두의 집단 창작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달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토끼전의 결말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중 잘 알려진 결말은 토끼가 도망친 후 다른 주부가 바닷가 바위에 글을 쓰고 자결하자 모든 것을 알게 된 용왕이 자신의 욕심을 뉘우치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말을 통해 우리 조상들은 용왕 입장에서는 헛된 욕심에 대한 경계를, 토끼 입장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교훈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토끼전 분석

토끼전 분석에서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북 치는 사람 달인의 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소리창, 노래, 아니리말, 몸짓으로 풀어가는 우리 고유의 극적인 음악입니다. 판소리는 '사람들이 모인 곳', 또는 '어울려서 놀이가 펼쳐진 곳'이라는 뜻으로 '빵'이라는 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긴 말입니다. '판소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공연이 펼쳐진 판소리는 듣는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여 조금씩 바뀌어 발전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판소리는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 수궁가의 다섯 마당입니다. '수궁가'는 '토끼전'의 내용을 판소리로 부른 것입니다. '수궁가'는 '토끼타령, 별주부타령, 토별가'라고도 불립니다. '수궁가'는 구토 설화라는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뿌리를 파고들면 구토 설화는 인도의 용원 설화라는 용왕과 원숭이의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수궁가에 등장하는 토끼는 일반 백성들을 용왕과 자랄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로 대체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토끼가 용왕과 자라의 욕심을 물리치고 살아난 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횡포를 무력한 백성들이 재치 있는 꾀로 물리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왕이 바다를 다스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들판에서 노는 토끼의 목숨이 가볍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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