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흉가 최정희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흉가 최정희
흉가 최정희 해석 해설
흉가 최정희 해석 해설입니다. 한 여성의 고민하는 모습이 섬세하게 포착된 작품이다. '나'는 지식인 여성으로 신문사 기자이다. 가족의 생활을 혼자 도맡아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늘 피곤하다. 넉넉지 못한 경제력이 '나'를 초조하게 만든다. 그러다가 가족들이 살 집을 확보할 생각으로 새로 얻어 든 집이 흉가라는 말을 듣고도 그 때문에 오히려 쫓겨 날 염려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사 온 첫날의 꿈을 떠올리고 공포에 휩싸인다. 어떤 미친 여자에게 머리채를 휘어 잡히는 꿈을 꾼 것이다. 그리고 솔 붙이는 늙은이에게 흉가에 얽힌 내력, 특히 그 집 안주인이 미쳐 버리게 된 이야기의 전말을 듣게 된다. 두려움이 깊어진 나는 이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모처럼 집을 갖게 된 기쁨에 들뜬 어머니에게 차마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폐병 진단을 받은 '나'에게 어머니는 그저 몸살이냐고 물을 뿐이다.
집을 얻어 좋아하는 가족들의 모습, 폐병 진단을 받고도 홀로 앓고 있는 '나'의 심정, 괴기스러운 꿈, 어머니의 감정을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안쓰러움 등에서, 특히 폐병과 악몽에 시달리는 순간에는 탈바가지와 달빛과 닭의 울음소리가 뒤엉켜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개인적인 한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의 감정은 절정에 달하게 된다.
흉가 최정희 주제
흉가 최정희 주제 입니다.
주제 : 흉가(凶家)를 둘러싼 가난한 삶의 비애.
흉가 최정희 줄거리 내용 요약
흉가 최정희 줄거리 내용 요약 입니다.
1937년 발표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단편소설이자 최정희작가의 데뷔작.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신문사에서 일하는 '나'는 운좋게 앵두나무,살구나무,감나무가 심어져 있고 주위가 산으로 둘러쌓인 집을 저렴한 월세로 얻는다. 방도 3칸이고 부엌과 마루까지 있어서 매우 흡족해한다. 식구가 많아 이전에 지인의 건너방에서 눈치보며 살았는데 아이들도 집을 맘에 들어하여 잘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며칠 뒤 솥을 설치해주러 온 노인을 통해 이사온 집이 흉가임을 알게된다. 나름 부자였던 전주인은 40살이 채 되기전에 죽었고 전주인이 죽자 그 많던 재산은 전주인의 형에게 몽땅 빼았겼다고 했다. 남편의 죽음과 재산을 잃은 충격으로 안주인은 미쳐버렸다고 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깨림칙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주인을 동정하며 오히려 흉가이므로 월세를 밀려도 큰 소리치지 못할꺼라고 애써 위안을 삼으며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노인에게 흉가라는 이야기를 들은날 부터 미친 안주인이 나오는 악몽을 꾼다. 아침을 알리는 닭소리마저 무섭게 들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탈바가지마저 음산해보인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폐병까지 얻게 되지만 집안의 가장인 나는 차마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다.
흉가 최정희 배경 특징
흉가 최정희 배경 특징 입니다.
갈래 : 단편 소설
배경 : 서울 근교 자하문 밖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성격 : 심리 소설
표현 : 여성 특유의 섬세한 표현.
인물 : 나 - 신문사의 여기자. 집안의 생활을 도맡은 가장(家長). 폐결핵을
앓고 있고, 섬세하고 소심하다. 이사온 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림.
어머니 - 인정이 많고 자상하며 고초를 잘 견디어 냄.
솥 붙이는 영감 - 공손하고 친절함. 흉가에 대한 미신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나 별로 믿으려 하지 않음.
안주인 - 남편이 고생하다 죽은 후에 형제간의 이권 다툼으로
인하여 정신 이상자가 됨.
구성 : 발단 - 새로운 집을 계약하고 이사를 하게 되는 기쁨.
전개 - 여학교 동창집에 세들어 살던 때의 괴로움 회상.
위기 - 흉가라고 불리어진 내력과 실성한 안주인의 병세를 들음.
절정 - 어느 날 밤, 심한 악몽에 시달려 또다시 이사를 결심.
결말 - 어머니의 실망을 생각하며 눈물지음.
흉가 최정희 분석
흉가 최정희 분석 입니다.
요즘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곳곳에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들이 꽤 있다. 어질러진 폐가에서도 살기 꺼림칙한데 흉가라는 소리를 듣고도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야하는 주인공이 퍽이나 안쓰러웠다. 여린 여자이지만 집안의 가장이므로 아이들과 어머니를 먹여살려야 하기에 애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대단했다. 역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참으로 알맞다. 내 어머니도 나와 오빠에게는 한없이 지시면서도 우리를 위한거라면 이제 노후를 바라본는 나이가 되셨어도 악착같이 하시곤 한다. 당신이 먹고 싶은것도 있으실텐데 내가 먹고 싶다는게 있으면 꼭 기억하고 계셨다가 해주시는것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나는 후에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아도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호사다마'라고 좋은것이 넘치면 나쁜일이 꼭 하나씩 낀다는 말이있다. 집세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집도 좋으면 무언가 꼭 이유가 있는것이다. 거기에 폐병까지 겹치는 주인공을 보면 한없이 불쌍하다. 나는 귀신이나 영혼을 믿지 않지만 흉가라는 소리를 들으면 아무래도 무서울것이다. 결말이 주인공이 폐병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 애매하다. 과연 주인공은 이사를 갈것인가 궁금증이 들지만 돈이 궁핍하여 그대로 살것같다. 그래도 생각대로 된다고 자꾸 불안해하면 쉽게 넘어갈 일도 괜히 엮으니 어쩌면 이사를 갈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이사를 갈지 폐병은 치유될지 만약 주인공이 죽는다면 남은 가족들은 어찌될지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까지 읽었지만 여러 결말을 상상하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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