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표해록 장한철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7.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표해록 장한철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표해록 장한철

표해록 장한철

 

 

표해록 장한철 해설

표해록 장한철 해석 해설입니다. 《표해록》(漂海錄)은 1770년에 제주의 장한철이란 선비가 과거를 보러 배를 탔다가 폭풍으로 표류해 1771년에 귀국하기 까지의 경험을 쓴 기록이다.

 

표해록 장한철 주제

표해록 장한철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표류의 경험
▣ 주제 : 배가 표류하여 생사의 기로에 선 심정

 

표해록 장한철 줄거리

표해록 장한철 줄거리 입니다. 

사공이 울면서 나에게, “일은 이제 가망 없게 되었습니다. 제발 속장(束裝)이나 하고 기다리시지요.” 한다. 이른바 속장이라 하는 것은 몸을 얽어매고 머리와 얼굴을 덮어 싸는 것을 말하는데, 마치 사람이 죽은 뒤에 염습하는 것과 같다. 대저 이렇게 하는 것은 죽은 뒤에 머리와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나 사공을 보니, 그는 휘항(揮項)으로 자기 머리를 싸고 새끼줄을 끌어 당겨서 그것을 얽는다. 연방 울며 얽어매며 한다. 그는 죽을 차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공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한층 더 놀라 울음소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다시는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사공에게 “호산도에 있을 때 점(占)을 치니, 먼저 흉(凶)하고 뒤에 길(吉)할 괘(卦)가 나왔었지, 이제 또 남은 액운이 아직 다스려지지도 않았는데 다시 사지(死地)에 들었으니, 연후에 살아날 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어찌 스스로 살 희망을 버리고 이렇게 미리 서두르느냐?”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사공이 울면서 대답한다. “제가 해로(海路)에 대해서는 익숙히 알고 있습니다. 노도의 북쪽은 모두 작은 바위섬들이 많은 위험한 해안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도 배가 혹시 그 속에서 부서져 빠지는 것은 그 곳의 바윗돌이 마치 칼날 같고 파도가 몹시 험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람은 미친듯이 불어 바다를 뒤집고 성난 팓는 하늘에 솟구치는데 배는 또한 바로 그 파선되기 쉬운 곳에 들어와 있으니 어떻게 죽지 않을 도리가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으니 놀란 혼(魂)은 걷잡을 수 없이 달아나고 마음마저 가다듬을 수 없다. 울고 싶으나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어서 몇 움큼 피를 토하고는 까무러져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미 나는 저승으로 가는 사람이나 다름이 없었다.

[중간 부분의 줄거리] 이후 나는 정신을 차리고 사공에게 키를 잡고 있을 것을 부탁하고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제 보니 배의 밑바닥 널빤지는 다행히 부러지지 않았다. 이는 하늘이 우리를 살리려는 것이다. 너희들은 놀라 겁내지 말고 부지런히 물을 퍼내기나 해라.”고 타이르고, 이어서 나는 짐짓 점을 쳐 본 것처럼 하고는 [“해시에 응당 살길이 있으려니 걱정 말라, 걱정할 것 없다.”하고 용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이러니 뱃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모두 내 명령을 좇아 일을 한다. 이때 비바람이 몹시 몰아치니 파도는 산더미처럼 밀려들고 배는 정처없이 떠가며 파도를 따라 떠올랐다 내려갔다 하면서 점점 위험한 지경에 빠져든다. 아무리 봐도 살 길은 끊어진 것 같다.]


이런 가운데서도 강진 선인 김칠백이란 사람은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별로 놀라거나 겁내지 않기에 나는 칠백에게 명하여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살펴 보라 하였다. 칠백이 갑자기 넋을 잃고 슬피 운다. “아버지야, 엄마야, 나죽소, 나 죽어.” 이 울음소리에 뱃사람들도 역시 따라 일제히 울음보를 터뜨린다.


나는 놀라 일어서서 배가 떠가는 쪽을 보니, 한 돌섬이 어렴풋하게 서 있고 돌부리가 미친 듯이 출렁대는 물결 위로 마치 성난 짐승의 이빨처럼 드러나 있다. 배는 지금 그 곳으로 다가서고 있다. 눈 깜짝할 새에 그 돌섬에 부딪히기만 하면 파선할 것은 뻔한 일이었다. “그대는 능히 헤엄을 칠 줄 아니 놀라 겁내지 말고, 정신을 수습해서 저 돌섬에 부딪혀 파선하면 곧 재빨리 뛰어내려 헤엄을 쳐서 살길을 찾아보오. 나는 죽기를 이미 결심했소.” 하며 서일을 보며 말했다.


칠백이 곁에 있다가 이 말을 듣고 한다는 말이, “저것은 곧 모서(牟嶼)입니다. 제가 저 섬의 형세를 잘 알고 있지요. 사면은 높고 바위로 되어 있고, 바위벽은 칼날 같아서 원숭이라도 붙잡고 오를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사람이라고는 와 본적이 없는 곳이지요. 그러니 헤엄을 쳐서 살 리는 만무(萬無)합니다.” 이러고 있는데 배는 이미 그 험악한 돌섬의 어구에 들어와 있다. 물결 흐르는 대로 나아갔다 물러갔다 하는데, 되어 가는 품이 순식간에 부딪혀 부서질 곳으로 흘렀다. 다행히 하늘의 도움을 받아 바람이 거꾸로 불어 배를 뒤로 물러서게 한다. 배는 잠깐 새에 뒤로 일 리쯤 되는 곳으로 흘렀다. 겨우 돌섬에 부딪히는 재앙은 면했다. 바람 부는 대로 표류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다. 소안도를 지나서 크고 작은 모두의 사이를 따라 약 이십 리쯤 가니, 또 한 돌섬이 있었다. 배는 몇 번이고 위험 속에 빠져들었으나 별일 없이 온전하게 벗어났다. 마치 모서에서 위기를 면한 것과 같다.


이때 밤은 캄캄하고 풍파는 더욱더 험해진다. 배는 바람 따라 떠내려가고 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뱃사람들은 내가 해시에는 가히 살 수 있으리라 한 이야기를 들었는지라 자주 시간이 얼마나 되었냐고 물었다. 이 때에 이르러 모두들, “지금쯤 해시가 되었을 텐데요. 어떻게 살길이 있겠습니까?” 하고 묻는다. 혹은, “아직 해시는 못 되었지요?”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점(占)을 어떻게 다 믿을 수야 있나요.”하며 단념하기도 한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거니 하고 있는데, 칠백이가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저기 큰 산이 보이는데, 어찌 사람 사는 곳이 아니겠습니까?”한다. 나도 기뻐서 머리를 들고 그곳을 바라보았다. 비바람으로 캄캄해진 하늘 아래 은연히 큰 산이 드러난다. 그러나 대체 그곳이 어느 지방인지는 모르겠다. 사람들은 기뻐 날뛰면서 서로 앞을 다투어 나에게 와서 축하 한다. “점사(占辭)가 이미 그렇게 나왔고 사람 사는 곳이 또 저기 있으니, 해시에 살길이 있다는 것이 어찌 영험 있는 점이 아니겠습니까?” 대저 그들은 한 번 예언해 본 것이 적중한 것은 알지 못 하고, 다만 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만 믿고 있을 뿐이다.

 

표해록 장한철 배경 특징

표해록 장한철 배경 특징 입니다. 

▣ 특성 :
① 일기체
② 해양 문학으로서의 기행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③ 표류 상황의 체험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표해록 장한철 분석

표해록 장한철 분석 입니다. 

▣ 장한철 : 호는 녹담거사, 제주 출생, 영조 시대의 문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