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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글씨 김용준 해석 해설 내용 배경 특징 주제 분석

by 문학정보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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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추사 글씨 김용준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추사 글씨 김용준

추사 글씨 김용준

 

 

추사 글씨 김용준 해석 해설

추사 글씨 김용준 해석 해설입니다.

<근원수필>에 수록된 이 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과 일화를 통해 추사 글씨가 지닌 가치와 위대함을 잘 말해 주고 있으며, 정갈하고 담백한 문체 속에 우리 서화에 대한 작자의 관심과 애정이 잘 나타나 있다.

 

추사 글씨 김용준 주제

추사 글씨 김용준 주제 입니다. 

◆주제 : 추사 글씨의 위대함, 예술 작품을 대하는 속물적 태도 비판
◆출전 : <근원수필>(1948)
◆관련 작품 : 김용준의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추사 글씨 김용준 내용 요약

추사 글씨 김용준 내용 요약 입니다. 

작품읽기

어느 날 밤에 대산(袋山,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장남인 사학자 홍기문의 호)이 "깨끗한 그림이나 한 폭 걸었으면." 하기에 내 말이 "여보게, 그림보다 좋은 추사 글씨를 한 폭 구해 걸게." 했더니 대산은 눈에 불을 번쩍 켜더니 "추사 글씨는 싫여. 어느 사랑에 안 걸린 데 있나."(너무대중적인예술품은소장하고싶지않다는뜻임) 한다.
* 추사 글씨에 대한 대중의 선호
과연 위대한 건 추사의 글씨다. 쌀이며 나무 옷감 같은 생활 필수품 값이 올라가면 소위 서화니 골동이니 하는 사치품 값은 여지 없이 떨어지는 법인데(물가와골동품간의상관관계)요새같이서점에까지고객이딱끊어졌다는세월에도추사글씨의값만은한없이올라간다.
추사 글씨는 확실히 그만한 가치(값이 지속적으로 치솟는 이유)를가지고있다.[하필추사의글씨가제가(諸家)의법을모아따로이한경지를갖추어서우는듯웃는듯춤추는듯성낸듯세찬듯부드러운듯천변만화의조화가숨어있다는걸알아서맛이아니라시인의방에걸면그의시경이높아보이고화가의방에걸면그가고고한화가같고문학자,철학자,과학자누구누구할것없이갖다거는대로제법그방주인이그럴듯해보인다.그래서그런지상점에걸면그상인이청고한선비같을뿐아니라그안에있는상품들까지도돈안받고거저줄것들만같아보인다.](추사글씨의위대성을단적으로말함)근년에일약벼락부자가된사람들과높은자리를차지한분들중에도얼굴이탁틔고점잖은것을보면필시그들의사랑에는추사의진적(眞蹟,친필)이구석구석에호화로운장배(裝背,벽을장식하는것)로붙어있을것이리라.
*추사 글씨의 가치
추사 글씨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재미난 사건 하나가 생각난다.(일화의 도입)
진 군은 추사 글씨에 대한 감식안(추사 글씨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눈)이 높을 뿐 아니라 일반 서화 고동(古銅, 오래된 동전)에는 대가로 자처하는 친구다.
그의 사랑에는 갖은 서화를 수없이 진열하고,
"차라리 밥을 한 끼 굶었지 명서화(훌륭한 글씨와 그림 작품)를 안 보고 어찌 사느냐." / 하는 친구다.
양 군도 진 군 못지 않게 서화 애호의 벽이 대단한데다가 금상첨화로 손수 그림까지 그리는 화가인지라 내심으로는 항상 진 군의 감식안을 은근히 비웃고 있는 터였다.
벌써 5, 6년 전엔가 진 군이 거금을 던져 추사의 대련(문이나 기둥 등에 써 붙이는 대구)을 한 벌 구해 놓고 장안 안에는 나만한 완당서(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가진 사람이 없다고 늘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양 군 말에 의하면 진 군이 가진 완서는 위조라는 것이다.(후에 양 군은 자신이 위조라고 하던 진 군이 가지고 있던 추사 글씨를 구입하여 자신의 사랑에 걸어 두었다. 이것으로 보아 양 군은 추사 글씨를 손에 넣기 위해 가짜라고 헛소문을 냈음을 알 수 있다.) 이 위조란 말도 진 군을 면대할 때는 결코 하는 것이 아니니,
"진 형의 완서는 일품이지." 하고 격찬을 할지언정 위조란 말은 입 밖에도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진이 그 소식을 못 들을 리 없다. 기실 진은 속으로는 무척 걱정을 했다.(전문가 중 하나인 양 군이 위조라고 했으므로) 자기가 가진 것이 위조라? 하긴 그럴지도 몰라. 어쩐지 먹빛이 좋지 않고 옳을 가(可)자의 건너 그은 획이 이상하더라니……. 감식안이 높은 진 군은 의심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후 이 글씨가 누구의 사랑에서 호사를 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들으니까 어떤 경로를 밟아 어떻게 간 것인지는 모르나 진 군이 가졌던 추사 글씨는 위조라고 비웃던 양 군의 사랑에 버젓하게 걸려 있고 진 군은 그 글씨를 도로 팔라고 매일같이 조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추사 글씨란 아무튼 대단한 것인가 보다.
*추사 글씨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
 




 

추사 글씨 김용준 배경 특징

추사 글씨 김용준 배경 특징 입니다. 

요점정리

◆성격 : 비판적, 교훈적 경수필
◆표현

* 일화를 도입하여 글의 내용에 흥미를 더해 줌.
* 담백한 문체, 쉬우면서도 예스런 문체
* 예술 작품에 대한 작가의 전문적인 식견이 드러남.

 

추사 글씨 김용준 분석

추사 글씨 김용준 분석 입니다. 

이 작품의 작자인 김용준은 뛰어난 화가이자 비평가, 미술사학자였다. 수필 문학의 전범으로 꼽히는 그의 수필집 <근원수필>은 날카로우면서 익살맞고, 산뜻하면서도 묵직하고, 문학과 예술의 깊은 향기를 품고 있다. 유려하고 담백한 문장과 문학,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깊은 지성과 감성이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준다.
작자는 추사의 작품의 위대함을 예찬하면서, 한편으로는 예술품의 진정한 가치를 음미하기보다는 진품 · 위조 여부에 관심을 두고 수집하고 자랑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세태를 풍자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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