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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서편제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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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이청준 서편제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이청준 서편제

이청준 서편제

 

 

이청준 서편제 해설

이청준 서편제 해석 해설입니다. 이 작품은 이청준의 <남도 사람>이라는 연작 소설집 중에 있는 한 편이다. <남도 사람>에는 “서편제”(1976),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 “새와 나무”, “나시 태어나는 말” 등이 실려 있다. 그런데 우리는 소설 “서편제”보다 1993년 만들어진 영화 “서편제”에 더 익숙해 있다. 사실 영화 “서편제”의 원작을 소설 “서편제”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화 “서편제”의 원작은 소설 “서편제”에다 이 작품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소리의 빛”을 합치고, 거기에다 새로운 내용까지 덧붙여 각색한 것이다. 여기서 영화 “서편제”의 줄거리를 소개하기로 한다. 

 

이청준 서편제 주제

이청준 서편제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주제 : 삶의 허무와 예술가의 비극적 정한(情恨)
◎ 출전 : <뿌리 깊은 나무>(1976)

3. 등장 인물
◎ 사내 : 어릴 적에 헤어진 누이동생을 찾아 방황하는 인물
◎ 주막집 여인 : 우연히 소리를 배우고 주막을 운영하면서 소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함.
◎ 소리꾼 아비 : 소리를 위해 한 평생을 떠돌고, 예술을 위해 딸의 눈까지도 멀게 하는 비극적 인물
◎ 소리꾼 여자 : 아버지에 의해 눈이 멀었음에도 이를 판소리의 한(恨)으로 승화시킨 한 많은 여인 

 

이청준 서편제 줄거리

이청준 서편제 줄거리 입니다. 

전라도 보성읍 밖의 일명 소릿재라는 곳에 위치한 한적한 길목 주막 안에서, 주막집 여인은 초저녁부터 줄창 소리를 뽑아 대고, 사내는 그 여인의 소리에 맞추어 끊임없이 어떤 예감 같은 것을 견디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북장단을 잡고 있다. 사내는 읍내에서 소릿재의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 든 것이었다. 여인은 다시 “수궁가” 한 대목을 뽑아 제끼고 났을 때, 사내는 마침내 참을 수가 없어진 듯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소리의 내력에 관해 묻는다. 여인은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반복되는 사내의 추궁에 마지못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1956,7년 무렵의 어느 해 가을, 주막집 여인이 잔심부름꾼 노릇으로 끼니를 벌고 있던 읍내 마을의 한 대갓집 사랑채에 소리꾼 부녀가 찾아들었다. 주인 어른은 두 부녀를 사랑채 식객으로 들어 앉혀 놓고 그 가을 한 철 동안 톡톡히 두 사람의 소리를 즐기고 지냈다. 

 

그러나 소리꾼 아비는 병세가 악화되자 계집아이를 데리고, 그 집을 나와 소릿재 근처의 빈집에 기거하면서 밤만 되면 소리를 일삼았다. 그런데도 고개 아랫마을 사람들은 그의 소리를 귀찮아하거나 짜증스러워하기는커녕 까닭 없는 한숨 소리들을 삼키며 자신들의 세상살이까지 덧없어 할 뿐이었다. 그 해 겨울 결국 소리꾼 아비가 숨을 거둔 후에도 계집아이는 혼자 오두막을 지키면서 아비를 대신하여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주인 어른은 어린 계집아이를 보살피도록 잔심부름꾼 계집아이(현재의 주막집 여인)와 술청지기 사내를 오두막집으로 보내 주막을 차리게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주막집 여인은 소리꾼 계집아이에게 소리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겨울인가 밤새도록 소리만 하더니 소리꾼 여자는 혼자 집을 나간 채 영영 종적을 감추었다고 하면서 주막집 여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자 사내는 자신도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내가 어렸을 적 어머니는 사내를 무덤가 잔디밭에 매어 두고 밭일을 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숲 속에서 날만 밝으면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소년은 그 소리 임자의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는 탓에 소리의 주인이 자신의 머리 위에서 언제나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뜨거운 햇덩이라고 여기었다. 소년은 어머니가 작은 계집아이를 낳고 세상을 떠나던 날, 비로소 그 소리의 진짜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분명히 확인하게 되었다. 이윽고 깊은 상념에서 깨어난 사내는 주막집 여인에게 소리꾼 여자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은 그 여인의 행방을 전혀 짐작하지 못하며 단지 그 여인이 장님이었다는 사실만을 말해 준다. 또한 그 여인이 장님이 된 것은 기실 아비의 탓이라고 말해 준다. 여자의 아비가 잠든 계집의 눈 속에다 청간수를 몰래 찍어 넣었다는 것이다. 

 

소리꾼 여인이 눈이 멀게 된 사연을 듣자 사내는 다시 비정스런 소리꾼 아비에 대한 과거의 기억을 반추해 낸다. 어미를 잃고 난 소년은 어린 계집아이와 함께 소리꾼 사내를 따라 십여 년을 따라 다녔다. 소리꾼 아비는 소년에게는 북장단을, 계집아이에게는 소리를 가르쳤다. 하지만 소년은 단지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따라 다닐 뿐이었다. 기회만을 노리던 어느 날, 소리꾼 아비가 잠든 사이 소년은 그를 죽이지 못하고 두 사람 곁을 떠나고 말았다. 주막집 여인은 사내가 예전의 그 소년임을 알아채고, 장님이 되어 버린 누이를 다시 찾아 헤맬 것이라고 묻는다. 그러자 사내는 멀리서나마 그 여자 소리라도 한 번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토로한다.

 

이청준 서편제 배경 특징

이청준 서편제 배경 특징 입니다. 

1960년대 초 어느 산골 주막에 30대 남자(동호-김규철 분)가 도착한다. 그는 주막 여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그의 어린 시절 마을에 한 떠돌이 소리꾼(유봉-김명곤 분)이 찾는다. 유봉은 동호의 어머니인 과부와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함께 마을을 떠난다. 유봉이 데리고 있던 양딸 송화(오정해 분)와 함께 네 식구가 살다 동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유봉은 송화에게 소리(노래)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치며 유랑한다. 송화와 동호는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그들은 유봉과 함께 소리를 팔아 먹고 살지만 전쟁으로 궁핍한 세월 속에서 그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진다. 

 

소리를 들어 주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냉대와 멸시 속에 희망 없이 살던 중, 동호는 유봉과 싸우고 떠나버린다. 동호가 떠난 뒤, 송화는 소리하기를 거부하고, 유봉은 ‘소리의 완성’에 집착하여 송화의 눈을 멀게 만든다. 유봉은 죽고, 눈먼 송화는 밑바닥 삶을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고, 동호는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송화와 유봉을 찾아다닌다. 그가 마침내 송화를 다시 만났을 때, 송화는 그의 청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그는 북을 친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그들은 다시 헤어지고, 송화는 어디론가 유랑의 길을 떠난다. 

 

어쨌든 <남도 사람> 연작은, 남도의 한(恨)과 소리 혹은 현실의 억압과 이를 초월하려는 예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앞의 네 작품은 작가의 고향이기도한 전라도 장흥 땅 둘레를 배경으로 하여 ‘소리’라고 표현되고 있는 창을 다루고 있으며, 뒤의 두 작품은 그것의 상이한 변주를 그리고 있다. “서편제”는 한 많은 일생을 살아가는 소리꾼을 등장시켜, 현실과 예술 사이에 필연적으로 내재할 수밖에 없는 비극성을 한이라는 한국적 정서로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소극적 체념으로서의 한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화해와 사랑을 지향하는 예술혼(藝術魂)으로 승화시켜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이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그 여행은 회귀의 과정이 보이지 않고 끝없이 떠도는 여행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물(主人物)들이 모두 한 곳에 정주하지 않고 이 곳 저 곳 방랑하는 모습은 그와 같은 여행의 성격을 확연히 보여 준다. 의부의 아들(동생)을 찾아다니는 사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 보면, 그의 여행은 표면적으로 동생을 찾아다니는 과정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리를 찾아 헤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 역시 무한히 떠돎의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세상을 떠돌면서 덧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허무함과 한을 달래 주고 풀어 준다. 때문에 여로는 용서와 사랑을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청준 서편제 분석

이청준 서편제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연작 소설
◎ 배경 : 시간(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 공간(남도)
◎ 성격 : 회고적, 정한적(情恨的)
◎ 문체 : 대화체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구성 : 단일 구성. 인물들의 대화 속에 과거의 사건이 회상 형식으로 삽입됨.
   발단 - 소리를 하고 있는 주막 여인과 북 장단을 치고 있는 사내
   전개 - 주막 여인의 회상 1(소리꾼 사내와 계집아이의 사연)
   위기 - 사내의 회상(어머니와 소리꾼 사내에 대한 기억)
   절정 - 주막 여인의 회상 2(계집아이가 장님이 된 사연)
   결말 - 누이를 찾고 싶다는 사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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