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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기영 민촌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이기영 민촌

이기영 민촌 해설
이기영 민촌 해석 해설입니다. 이기영의 소설은 당대의 계몽적 농민문학과 중농주의(重農主義)의 농민문학에 대항하여 이제까지의 근대소설에서는 창출해 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 유형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당대의 현실에 대한 절박한 인식과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지식인의 시혜의식에 가득 찬 계몽주의의 허위성에서 탈피하여 그의 문학은 좀더 농촌의 현실에 밀착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기영 민촌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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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민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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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촌(民村)’은 상민(常民)들이 모여 사는 사오십 호 정도의 전형적인 향교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박 주사의 땅을 부쳐먹는 가난한 상민들이다. 박 주사의 아들은 악덕한 인물로,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바쁜 마름이다. 이 마을에 점순이라는 처녀가 있는데, 얼굴이 예쁘고 가냘프게 생겼다. 점순이는 마을에서 양반으로 인정받고 높임을 받는 서울 댁 양반(창순)을 좋아하는데, 그 서울 댁 양반은 돈을 많이 가진 지주들을 경멸한다. 그는 항상 가난한 사람도 없고 부유한 사람도 없는, 골고루 나누어 먹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주들의 착취와 헐벗고 가난한 것에 대해 격분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정이 넘치는 인물이다. 점순이와 서울 댁 양반은 가까운 사이가 된다. 서로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서울 댁 양반의 열변을 듣는 점순이는 자신이 참으로 불행하게 살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점순이네는 보리 양식이 떨어지게 되고 아버지가 생인발을 앓게 돼 집안은 더욱 힘들어 간다. 하는 수 없이 점순이의 모친은 박 주사의 아들에게 장릿벼 한 섬을 얻으러 가는데, 박 주사의 아들은 장릿벼를 줄 테니 딸을 달라고 한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앓아 눕게 되고 집안은 더욱 어렵게 된다. 결국, 점순이는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고 양식을 얻기 위해 박 주사 아들의 첩으로 들어갈 생각을 한다. 그래서 돈 쉰 냥과 벼 두 섬을 받고 아버지의 병이 나으면 첩이 되는 조건으로 약속을 한다. 그러나 점순이 아버지의 병이 더 악화되자, 박 주사의 아들은 점순이네로 가마를 보내고 이를 본 점순이 아버지는 실성을 하고 어머니는 기절을 한다.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우애, 서울 댁 양반의 순결한 사랑도 벼 두 섬의 힘만 못하여 결국 점순이는 벼 두 섬에 박 주사의 아들에게 팔려 가게 된다.
이기영 민촌 배경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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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민촌”에서 그려진 농촌은 친일 지주와 횡포, 그리고 이와 대비된 소작 농민들의 궁핍한 삶이라는 두 개의 대립되는 국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안에 등장하는 박주사는 동척회사 마름, 면 의원 등 여러 가지 친일적 성향의 직분을 지니고 소작농들 위에 군림한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상놈의 반반한 계집이라고는 모두 주워 먹는’ 부랑배이다. 이 두 인물은 당대 지주 계급의 전형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 두 인물의 성격 안에는 지주 계급의 친일적 성향과 소작인에 대한 횡포, 윤리적 타락상 등이 깊이 배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주 계급과 소작인 계급의 도식적 이분화는 그 자체가 흠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때까지의 한국 근대소설에 있어서 “민촌”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당대의 지주 계급은 구시대의 양반을 중심으로 식민지 지배 체제와 밀착된 새로운 사회 계층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들과 소작인 사이에는 과거의 양반과 상놈 이상으로 강한 계급적 차별 의식이 남아 있었다. “민촌”은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그의 소설 속에서 그대로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농촌 사회의 권력 구조는 여전히 봉건적 지배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소작인과 지주의 의식 구조도 여전히 양반과 상놈이라는 봉건적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민촌”의 특징은 이러한 현실적 관계를 지배하는 힘을 막연하나마 경제적, 구조적인 문제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 있다.
과거의 계몽 소설이 계급 의식을 철폐한다는 의식의 문제에 치중하였다면 “민촌”은 현실적 권력 관계가 변하지 않는 한에서는 의식의 계몽과 상관없이 여전히 계급적 차별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작가의 생각을 소설 속에서 보여 준다. 결국 ‘점순’이가 벼 한 섬 때문에 첩으로 팔려 가는 결말 구조는 단순히 모순된 현실을 폭로할 뿐만 아니라 계급적 차별을 의식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저항의 한계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창순’의 역할이 관념적 설교와 추상적 지식인의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이 커다란 결점이며 농민과 밀착된 지식인의 전형으로서도 이전의 계몽소설에 비해 별다른 차이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
이기영 민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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