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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창랑정기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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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유진오 창랑정기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유진오 창랑정기

유진오 창랑정기

 

 

유진오 창랑정기 해설

유진오 창랑정기 해석 해설입니다. 1938년 <동아일보>에 발표된 소설이다. ‘창랑정(滄浪亭)’이란 쇄국을 고집하던 서강 대신이 그 뜻이 좌절되자 벼슬을 내놓고 우울한 만년을 보냈던 정자 이름이다 그곳에 얽힌 유년 시절의 체험을 '내'가 회상하는 소설이다.

 

유진오 창랑정기 주제

유진오 창랑정기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창랑정의 추억
◎ 주제 : 창랑정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과 그 소멸의 비애(산업화로 인해 잃게 된 소중한 것에 대한 향수)
◎ 출전 : <동아일보>(1938)

등장 인물
◎ 나 : 이 소설의 화자. 유년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 김종호 : 대원군 시대에 이조 판서를 지낸 인물. 서강 대신. 보수적 인물이다.
◎ 김종근 : 김종호의 증손자로, 한문책만 읽다가 변하는 시대를 맞아 개화의 물결에 젖어 든다.

 

유진오 창랑정기 줄거리

유진오 창랑정기 줄거리 입니다. 

‘나’는 그리워할 아름다운 고향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마음이 고달플 때, 그리워하는 마음의 고향이 하나 있다. 그것은 창랑정이다. 창랑정은 대원군 집정 시대에 이조 판서를 지낸 나의 삼종 증조부 되는 서강 대신 김종호가 쇄국의 꿈이 부서지고 대원군이 세력을 잃게 되자, 벼슬을 내놓고 당인리 근처에 있는 어떤 대관의 별장을 사서 그의 말년을 보내던 정자다. 나는 이십 칠팔 년 전인 7, 8세 때 아버지를 따라 그곳에 간 적이 있다. 그 때의 창랑정은 외관상으로는 웅장하였으나 퇴색한 모습이었다. 안채로 들어가니 할머니 생신 준비에 바빴다. 

 

집안 식구들이 북적거리면서 음식 준비를 하고 있고, 가구와 장식들이 신비하기만 했다. 이튿날, 12, 3세 되어 보이는 을순이라는 소녀와 유쾌하고 감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며칠을 더 머물면서 을순이와 친해져 메를 캐러 뒷동산에 올라갔다. 그런데 땅 속에 묻힌 긴 칼을 하나 파냈다. 칼집은 썩었으나 찬란한 장식은 그대로다. 서강 대신 할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감개 무량해 했다. 이런 창랑정은 지금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서강 대신 할아버지와 집안 어른들이 죽고 세상의 풍파에 밀려 창랑정은 없어졌다. 그리고 창랑정의 몰락을 재촉한 것은 서강 대신이 죽자 그의 증손자 김종근이 머리를 깎고, 양복을 입고, 신문화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꿈에 그리던 창랑정을 다시 찾은 것은 이십여 년이 지나서이다. 그러나 그곳은 꿈에 그리던 추억과 향수가 깃든 곳이 아니었다. 너무나 큰 변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웠던 하늘은 공장 굴뚝 연기로 어두웠고, 마당에는 석탄재가 쌓였고, 강 건너 저쪽을 보니 요란한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최신식 여객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었다.

 

유진오 창랑정기 배경 특징

유진오 창랑정기 배경 특징 입니다. 

과거의 일화들이 사진첩 속의 낡은 사진처럼 제시되는 데, 삽화적(揷畵的)일 뿐 역사 의식은 찾기 어렵다. 이 작품은 창랑정에 얽힌 유년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제재로 한 자전적(自傳的)인 소설이다. 시간적 배경은 조선 말기부터 30여 년 간을 잡았다. 즉, 화자인 ‘나’의 유년 시절부터 중년에 해당한다. 그 동안에 나날이 변해 가는 물질 문명 속에서 유년의 추억은 깨지고 인생도 무상하게 변화를 가져온다. 이런 변화를 체험하게 된 ‘나’는 허무와 두려움마저 느낀다. 내용 면에서 본다면 그리움과 변모의 대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7, 8세 때 창랑정을 찾아가서 보았던 별장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의 경관, 그리고 을순이와 뒷동산에서 놀았던 감미로운 기억이다. 그런데 ‘나’는 그 후에 창랑정을 두 번 더 찾아간다. 10년 후에 찾아 간 창랑정은 잡초만이 우거져 있었으며, 뒷동산도 나무 한 그루 없이 변했다. 그러다가 20년 후에 다시 찾아간 그곳에는 공장이 들어서고, 하늘에는 최신식 여객기만이 폭음을 내고 있다. ‘나’의 꿈은 완전히 깨지고 만다. 물질 문명 속에서 자연 환경은 그 원형을 상실한 것이다. 

 

또 하나는, 창랑정의 주인인 삼종 증조부 되는 서강 대신의 모습이다. 이조 판서로서 쇄국을 완강히 주장하고 권세를 누리던 그도 나날이 변하는 세상의 풍파에 밀려 몇 해 동안에 여지없이 몰락하고 만다. 더구나, 그의 증손자인 종근은 한문책만 읽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별안간 머리를 깎고 양복을 입고 기생집까지 출입한다. 마침내 종근은 창랑정을 팔아 치운다. 결국,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변해 가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 자연 환경도 파괴되고, 인간도 변모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적인 체험을 소재로 하여 신변 소설적인 요소도 있으나 오히려 그것이 사실감을 더해 주고 있다. 도입 부분에서 향수(鄕愁)에 대한 화자의 안타까운 심회를 장황하게 서술함으로써 소설의 긴박감을 감소시키지만, 작품의 말미에서 낯선 공장 굴뚝의 검은 연기와 비행기 폭음의 묘사는 물질 문명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대목이다.

 

유진오 창랑정기 분석

유진오 창랑정기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개화 이후 문명화되어 가는 시대) / 공간(서울 서강에 있는 창랑정)
◎ 성격 : 사실적, 낭만적, 감상적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과 관찰자 시점이 혼용
◎ 표현 : 과거와 현재의 대비적 표현.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의 혼합
◎ 구성
   도입 - 창랑정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나’
   발단 - 창랑정의 내력과 찾아가게 된 동기
   전개 - 창랑정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을순이와의 아름다운 추억
   위기 - 10년 후에 다시 찾아간 창랑정. 변모한 창랑정의 모습과 몰락한 집안
   절정 - 다시 찾아갔으나 창랑정의 자취를 찾을 수 없음.
   결말 - 창랑정에 대한 꿈이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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