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본뜻과 바뀐 뜻
1. 순우리말
◆ 개개다(개기다)
본 뜻 : 어떤 것이 맞닿아서 해지거나 닳아지다.
바뀐 뜻 : 누군가가 달라 붙어서 귀찮게 구는 것.
◆ 개차반
본 뜻 : 차반은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개의 차반은 개가 먹을 음식, 즉 똥을 점잖케 이르는 말
바뀐 뜻 : 행세를 마구하는 사람이나 성격이 거친 사람.
◆ 고명딸
본 뜻 : 고명은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이다. 즉, 이 말은 아들만 있는 집에 맛을 내주는 딸이 하나 있다는 의미
바뀐 뜻 : 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의미
◆ 고뿔
본 뜻 : 고뿔은 코와 불이 합쳐진 말로 감기에 들면 코에 불이 나는 것처럼 더운 김이 나온다 하여 이렇게 불렀다.
바뀐 뜻 : 감기를 일컫는 옛말이다.
◆ 고주망태
본 뜻 : 고주는 술을 거르는 틀인데 여기에 망태를 올려 놓으면 술냄새가 배어 망태전체에서 술 냄새가 남.
바뀐 뜻 :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
◆ 괄괄하다
본 뜻 : 이불 호청이나 옷에 풀을 먹일 때 풀기가 너무 세서 빳빳하게 된 상태
바뀐 뜻 : 풀기가 센 것같이 급하고 억센 성품이나 목소리가 크고 거센 것을 이름.
◆ 나리
본 뜻 : 옛날 왕자를 높여 부르던 말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정3품 이하의 당하관을 높여 부르는 말이 되었다.
바뀐 뜻 : 주로 일정한 직위에 있는 사람을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지위 높은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쓰이기도 함.
◆ 남세스럽다
본 뜻 : 남의 웃음거리가 될 만하다는 남우세스럽다가 준 말
바뀐 뜻 : 남의 비웃음을 받을 만하다는 의미
◆ 넋두리
본 뜻 : 본래 무당이 죽은 이를 대신하여 하는 말을가리키는 말이다. 죽은 자의 혼을 불러 그의 하소연을 대신 말함으로써 한을 풀었다고 함.
바뀐 뜻 :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놓는 것
◆ 뇌까리다
본 뜻 : 되풀이 말한다는 의미를 가진 "뇌다"에 접미사 "가리"가 붙어서 된 말
바뀐 뜻 : 아무렇게나 마구 지껄이는 것
◆ 늦깎이
본 뜻 : 늦게 머리깎은 중
바뀐 뜻 : 세상 이치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람
◆ 단골집
본 뜻 : 굿을 할 때 늘 정해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 한 데서 유래
바뀐 뜻 : 항상 거래하는 장사집을 이름.
◆ 대수롭다(大事)
본 뜻 : 큰일답다는 의미
바뀐 뜻 : 소중하게 여길 만하다는 의미
◆ 대충(원래는 대총 大總)
본 뜻 : 일의 중요한 부분만 긁어 모은 것
바뀐 뜻 : 대강 정리하는 일
◆ 도모지(塗貌紙)
본 뜻 : 옛날 사사로이 행하던 형벌 중에 물을 묻힌 한지를 얼굴에 몇 겹으로 바르면 물이 마르면서 숨쉬기가 점점 어려워지다가 숨을 거두었다.
바뀐 뜻 : 이 형벌만큼이나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을 가리킴.
◆ 돈
본 뜻 : 돈은 칼을 뜻하는 刀에서 유래되었다고 함.
1)고려말까지 전(錢)은 도(刀)와 같은 뜻으로 쓰였다.
2)고려시대에 도의 무게가 돈쭝으로 쓰였다고 함.
3)우리나라의 고대무덤에서 나온 명도전(明刀錢)도 칼 모양의 화폐이었다.
◆ 돌팔이
본 뜻 :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설픈 기술을 파는 사람. 돌다와 팔다가 결합되다. 다른 학설은 무당이 섬기던 바리데기 공주를 가리키는 바리와 돌다가 결합하여 돌팔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것이다.
◆ 뒷바라지
본 뜻 : 원래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법주스님을 도와 경전을 낭독하는 스님을 지칭
바뀐 뜻 : 음식이나 옷 등을 대어주며 온정성으로 돕는 일. 여기서 옥바라지라는 말도 나왔다.
◆ 마누라
본 뜻 : 조선시대에 이 말은 "대비 마노라"와 같이 궁전에서 쓰이던 극존칭어였다.
바뀐 뜻 : 신분제도가 무너지면서(조선후기) 가정집의 부인을 지칭하는 말로 변화. 아내를 허물없이 부르거나 남에게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
◆ 망나니
본 뜻 : 조선시대, 사형수의 목을 베는 사형 집행인
바뀐 뜻 : 언행에 있어서 몹시 막되먹은 사람
◆ 무꾸리
본 뜻 : 무당이나 판수에게 앞날의 길흉을 알아보는 일
바뀐 뜻 : 점치는 일
◆ (밤)참
본 뜻 : 옛날 역말을 타고 가는 곳을 이르는 역참을 가리킨다. 요즘의 통신제도로서 이곳에 이르면 식사도 하고 한숨 돌리기도 한 데서 유래
바뀐 뜻 : 쉬는 시간 또는 쉬는 시간에 먹은 음식을 이르게 됨.
◆ 벽창호
본 뜻 : 평북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우직한 소인 벽창우에서 온 말
바뀐 뜻 : 고집 세고 무뚝뚝한 사람을 일컬음.
◆ 부랴부랴
본 뜻 : 불이야 불이야가 준말
바뀐 뜻 : 아주 급히 서두는 모양
◆ 부리나케
본 뜻 : "불이 나게"에서 나온 말. 옛날에는 불을 만들기 위해서 움푹 패인 돌에 나뭇가지는 힘차게 돌려 불꽃을 일으켰다.
바뀐 뜻 : 급하게 서두르는 것을 나타내는 부사어
◆ 빈대떡
본 뜻 : 최세진이 쓴 박통사언해라는 책에 병저라는 말의 중국식 발음인 빙져에서 나옴.
바뀐뜻 : 밀가루에 여러가지 양념을 섞어 불판에 구운 넓적한 떡
◆ 사근사근하다
본 뜻 : 사과나 배를 씹을 때처럼 시원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줌.
바뀐 뜻 : 성격이 부드럽고 친절한 것을 가리킨다.
◆ 사또
본 뜻 : 이 말은 원래 지방에 파견된 우두머리를 가리킨다. 한자로 使道인데 이 말이 변한 것이다.
◆ 사리
본 뜻 : 이 말은 우리 말로서 "사리다"에서 온 말이다. 사리다는 것은 실 같은 것을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놓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 : 국수나 새끼줄, 실 같은 것을 뭉쳐놓은 뭉치
◆ 살림
본 뜻 : 이 말은 절에서 재산을 관리한다는 山林에서 나왔다.
바뀐 뜻 : 이것이 후에 가정의 제반 일을 관리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 삿대질
본 뜻 : 삿대를 저어 배를 가게하는 것
바뀐뜻 : 사람들이 서로 싸울 때 상대방을 향해 손을 내젓는 것으로 상대방을 비웃으며 손가락질하는 것을 의미한다.
◆ 샌님
본 뜻 : 생원(生員)님이 준 말이다. 생원은 과거의 소과(小科)에 합격한 사람이다.
바뀐 뜻 : 점잖은 사람을 가리키거나 또는 숫기가 없고 사교성이 적은 사람을 가리킨다.
◆ 서울
본 뜻 :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를 가리킨다.
바뀐뜻 : 서울의 서는 수리, 솔, 솟의 음과 통하는 말로서 높다, 신령스럽다는 의미임. 울은 벌, 부리가 변형된 것으로서 둘을 합하면 벌판, 큰 마을, 큰 도시라는 뜻이다. 즉 서울은 우리나라의 수도를 가리키는 수도이면서(고유명사), 동시에 한 나라의 수도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로도 쓰인다.
◆ 시달리다
본 뜻 : 이 말은 괴로움을 뜻하는데, 인도 중부에 있는 숲으로서 이곳을 공동묘지로 사용하였는데 이 때문에 이곳에는 각종 전염병이 도는 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적당한 장소가 되었다. (시다림 = 尸다林)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남에게 고통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 아니꼽다
본 뜻 : 여기의 안은 본래 장(臟)을 가리키고, 곱다는 것은 굽은 것을 가리키는 동사어이다. 말대로라면 이 말은 장이 뒤틀린다는 것이다.
바뀐 뜻 : 비위가 뒤집혀 토할 듯하다는 말로서 같잖은 말이나 행동에 대해 느끼는 느낌
◆ 애물단지
본 뜻 : 애물은 어려서 부모보다 먼저 죽거나 또는 속을 썩이거나 애를 태우는 사람이나 물건을 의미한다.
바뀐 뜻 : 지금은 사람에 한해서 많이 쓰인다.
◆ 애벌빨래
본 뜻 : 애는 "아이"로서 아이가 한 빨래라는 것이다.
바뀐 뜻 : 애가 빨았으니 때가 제대로 지워지지 않을 만큼 대강 빠는 것을 의미
◆ 오랑캐
본 뜻 : 본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을 가리켰다.
바뀐 뜻 : 후에 예의를 모르는 미개 종족을 가리키는 말로 확대 사용되기 시작했다.
◆ 우레
본 뜻 : 소나기 올 때 천둥치는 것을 말한다. 우뢰(雨雷)라는 한자어는 쓰지 않기로 한다.
◆ 을씨년스럽다
본 뜻 : 을씨년은 지만 1905년 을사년에서 나온 말이다. 을사조약으로 우리나라의 주권은 이미 일본에 넘어갔기에 침통한 분위기가 휩싸였다. 이후로 기분이 우울하면 이것을 빗대어 을씨년스럽다고 한다.
바뀐뜻 : 매우 쓸쓸하거나 우울한 분위기를 이름.
◆ 잡동사니
본 뜻 : 조선의 실학자 안정복이 쓴 잡동산이(雜同散異)에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 : 한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분야의 여러가지 내용이나 물건으로 이루어진 책이나 집합체
◆ 장가들다
본 뜻 :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 어머니를 장모라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장가는 처가집을 가리키는 말임을 알수 있다.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시집간다고 했는데 이 역시 남편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했던 것이다.
◆ 조바심하다
본 뜻 : 옛날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 했는데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로 만들기 위해 무척 조심스럽게 일을 했다.
바뀐뜻 :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질까 염려하면서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
◆ 조카
본 뜻 : 중국 진나라때 문공이 숨어 지내면서 그에게 허벅지살을 베어 먹이면서까지 받들던 사람이 있었다. 문공이 왕위에 오르자 문공은 그를 잊고 있자 그는 문공을 원망하며 산속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타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문공이 이 사람을 끌어안고 "족하"(足下)라고 불러댔다. 이 말의 뜻은 발앞이라는 것인데 내가 자네의 발앞에 있다는 것으로 나는 당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후에 이 말은 신하가 임금을 부르는 말로 쓰이다가 후대에는 같은 나이 또래의 상대방을 부르는 말로 변화되었다.
바뀐뜻 : 지금은 형제자매의 자식을 이렇게 부른다.
◆ 줄잡아
본 뜻 : 줄여 잡다의 준말
바뀐 뜻 : 실제 표준보다 줄여서 생각한다는 의미
◆ 쫀쫀하다
본 뜻 : 천의 짜임새가 아주 고르고 고운 모양을 나타내는 말
바뀐 뜻 : 성격이 너무 세심하여 아주 작은 일까지도 야무지게 처리하는 사람을 이름.
◆ 하루살이
본 뜻 : 흔히 하루만 산다하여 하루살이로 알고 있으나 실은 며칠정도 산다. 수 년 간 물속에서 유충으로 있는 기간까지 합하면 오래사는 편이다.
바뀐 뜻 : 인생의 덧없음을 이르는 비유
◆ 할망구
본 뜻 : 예전에는 환갑만 지나도 장수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병들어 죽거나 일찍 죽는 경우가 많았다. 70을 고희(古希)라고 했고, 80을 이미 황혼에 접어들었다 하여 모년(募年)이라고 했다. 81세가 되면 90세까지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망구(望九)라고 했다. 그런데 왜 할머니에게만 이 호칭이 그대로 쓰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바뀐 뜻 : 할머니를 조롱하거나 비웃는 말
◆ 호래자식(후레자식)
본 뜻 : 홀아버지나 홀어머니 아래서 자란 자녀
바뀐 뜻 : 막되먹은 아이들을 이름.
2. 합성어
◆ 가관이다(可觀)
본 뜻 : 볼 만하다는 의미
바뀐 뜻 : 이 말의 의미가 역전되어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우습고 격에 맞지 않는 모양을 이름.
◆ 가차없다(假借)
본 뜻 : 주로 외래어를 한자로 표기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즉 이 말은 한자를 빌어다가 외국어를 표현하는 것인데 독일(獨逸)이나 프랑스(佛蘭西)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바뀐 뜻 : 일의 주도권을 가진 쪽에서 조금도 봐주지 않는 경우
◆ 기절하다
본 뜻 : 몸 속을 흐르는 기(氣)가 갑자기 끊어지는 현상. 이렇게 되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심하면 죽기도 한다.
바뀐뜻 : 공포, 놀람, 슬픔으로 인하여 한때 정신을 잃는 일
◆ 기특하다(奇特)
본 뜻 :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온 일
바뀐뜻 : 주로 어린아이의 행동이 매우 특이하고 귀염성이 있을 경우에 하는 말
◆ 기합주다(氣合)
본 뜻 : 힘을 모으기 위한 정신과 힘의 집중을 의미
바뀐뜻 : 군대나 학교 같은 데서 규율이 흐트러졌을 때 정신 통일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체벌을 의미
◆ 난장판(亂場-)
본 뜻 : 옛날 과거장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로 소란스러웠는데 이 모습을 가리켜 부르는 말
바뀐뜻 : 여러 사람이 뒤엉켜 몹시 소란스러운 광경
◆ 번(番)갈라
본 뜻 : 조선시대 관가에서 돌아가면서 지키던 일. 숙직, 일직과 비슷
바뀐뜻 : 순서대로라는 의미
◆ 산통깨다(算筒)
본 뜻 : 점을 치는데 쓰는 산가지를 넣어두는 통이 깨짐
바뀐뜻 :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됨을 의미
◆ 서방님(書房)
본 뜻 : 벼슬을 하지 않은 남자, 책방에 있는 사람
바뀐뜻 : 남편에 대한 호칭, 점차 남편의 동생을 이르는 말로 변화
◆ 선보다(先)
본 뜻 : 먼저 본다. 즉 결혼 당사자 간에 만나기 전에 양가 어른들이 신랑 신부의 인물됨을 먼저 보는 일
◆ 아귀다툼(餓鬼)
본 뜻 : 탐심으로 가득한 귀신. 아귀에는 무려 36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집채만한 몸에 작은 입과 긴 목을 가지고 있어 늘 주린 배를 움켜 쥐고 주린 배를 채우려고 돌아다니는 아귀도 있다.
바뀐뜻 : 먹을 것과 그밖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을 듯이 사는 모습
◆ 철부지(-不知)
본 뜻 : 사리를 분별하는 힘을 가리키는 철에다가 알지 못한다는 뜻을 가진 부지가 합쳐져서 된 말
바뀐 뜻 : 어린애 같은 사람을 이름.
3. 한자어
◆가책(呵責)
본 뜻 : 불교에서 스님들이 수행을 하다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았던 데서 나온 말
바뀐 뜻 : 이 말이 일상용어로 자리잡았다. 예) : 양심의 가책
◆ 각축(角逐)
본 뜻 : 동물들이 뿔을 마주대고 싸우는 모습
바뀐 뜻 :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팀끼리 서로 경쟁하는 모습
◆ 갈등(葛藤)
본 뜻 : 칡과 등나무 줄기가 서로 얽혀있는 광경
바뀐 뜻 : 인간 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
◆ 감로수
본 뜻 : 불교에서 말하는 둘째 하늘에 있는 달콤한 물
바뀐 뜻 : 맛이 아주 좋은 물. 또는 부처님의 교법을 이름.
◆ 건달
본 뜻 : 본래는 건달바(乾達婆). 수미산 남쪽 기슭에 사는 하늘나라의 신. 음식을 먹지 않고 향만 먹고 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하는 존재
바뀐뜻 : 아무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
◆ 계륵(鷄肋)
본 뜻 : 닭의 갈비라는 의미임. 즉 조조가 한중땅을 놓고 촉의 유비와 싸움을 벌일 때 조조가 계륵이라고 한마디 던진 것에서 유래함. 즉 가지자니 먹을 것은 없고 남주자니 배가 아픈 경우를 가리킨다.
바뀐뜻 : "내가 먹자니 배부르고 남주자니 아깝다." 의미
◆ 공부(工夫)
본 뜻 : 이 말은 불도를 열심히 닦는다는 의미
바뀐뜻 : 학문을 열심히 함을 이른다.
◆ 굴지(屈指)
본 뜻 : 손가락을 구부린다는 의미. 열손가락안에 드는 경우
바뀐 뜻 : 손가락을 꼽아 셀 만큼 아주 뛰어난 것을 의미
◆ 귀감(龜鑑)
본 뜻 : 고대엔 거북의 등을 불에 구워서 그 균열상태를 보고 미래 일을 점침. 또한 자기 얼굴을 보기 위해 대야에 물을 떠놓고 살피던 것에서 감(鑑)이 유래
바뀐 뜻 : 본보기가 될 만한 일이나 사람
◆ 나락(奈落)
본 뜻 : 산스크리트어 나라카에서 온 말. 지옥 의미
바뀐 뜻 : 지옥, 또는 구원할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짐을 의미
◆ 낭패(狼狽)
본 뜻 : 낭은 전설속에 나오는 동물로서 뒷다리 둘이 아주 없는 동물이요, 패는 앞다리 둘이 아예 없거나 짧은 짐승임. 이 둘이 같이 다녀야 제구실할 수 있었다.
바뀐 뜻 :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간 경우를 이름.
◆ 노비(奴婢)
본 뜻 : 남자종을 노, 여자종을 비라고 함.
바뀐 뜻 : 기린의 麒는 수놈을, 麟은 암놈을 가리킨다. 상상속의 새인 봉황에서 鳳은 수놈을, 凰은 암놈을 가리킨다.
◆ 노파심(老婆心)
본 뜻 : 늙은 할머니의 마음
바뀐 뜻 : 지나친 걱정
◆ 대원군
본 뜻 : 임금의 대를 이을 자식이 없을 때 가장 가까운 왕족가문에서 임금을 세우는데, 이 임금의 친아버지를 이렇게 부른다.
바뀐 뜻 : 고종의 아버지에게도 이 작위가 내렸는데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호칭할때는 반드시 흥선을 넣어야 한다.
◆ 대책(對策)
본 뜻 :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는 비단에 글을 썼는데 서민들은 주로 대나무를 쪼개어 글을 썼다. 책(冊)이라는 말도 글을 쓴 대나무를 모아 구멍을 뚫어 줄로 엮은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바뀐 뜻 : 상대편의 계획에 대응한 방책을 의미
◆ 대처승
본 뜻 : 글짜 그대로 처(妻)를 허리에 띤 중이라는 뜻
바뀐 뜻 : 살림을 차린 중을 이르며 이의 반대는 비구승(比丘僧)이다.
◆ 도락(道樂)
본 뜻 : 원래 도를 닦아 깨달음을 얻은 뒤 생기는 기쁨
바뀐뜻 : 오늘날엔 식도락 등 재미나 취미에 깊히 빠진 상태를 이름.
◆ 도탄(塗炭)
본 뜻 : 도는 진흙을, 탄은 숯을 가리키는 말로 진흙구덩이나 숯불속에 빠졌다는 의미
바뀐 뜻 : 매우 고통스러운 상태
◆ 모순(矛盾)
본 뜻 : 중국 초나라에 나오는 고사임. 어떤 사람이 창과 방패를 가지고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내 창으로 말하면 어떤 방패든지 다 뚫을수 있다. 내 방패로 말하면 어떤 창도 다 막을 수 있다. 구경꾼 중 하나가 말했다. " 그 창으로 그 방패를 뚫어보시오."
바뀐뜻 :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음.
◆ 미망인(未亡人)
본 뜻 : 가부장제 하에서 남편이 죽으면 여자도 함께 목숨을 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죽었는데 여자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이 말이 나온 것이다.
바뀐뜻 : 본래 과부를 뜻하던 이 말이 요즘엔 과부를 높여 부르는 말로 바뀌었다.
◆ 박사(博士)
본 뜻 : 옛날 관직의 하나. 조선시대엔 성균관, 홍문관, 규장각, 승문원에 박사제도를 두었다.
바뀐 뜻 : 학문 연구 성과가 우수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학위
◆ 백서(白書)
본 뜻 : 본래 이 말은 17세기 영국에서 정부의 보고서 표지에 흰색 표지를 붙였다.
바뀐 뜻 : 정부에서 발표하는 각종 공식보고서를 의미
◆ 보모(保姆)
본 뜻 : 옛날 궁중에서 왕세자를 보육하던 궁녀
바뀐 뜻 : 유치원 교사 또는 아동보호시설에 근무하는 여성
◆ 보필(輔弼)
본 뜻 : 임금을 모시는 위치에 따라서 명칭이 구분. 왼쪽 신하를 보, 오른쪽 신하를 필이라고 했다.
바뀐 뜻 : 자신의 윗사람을 잘 돕는다는 의미
◆ 불우(不遇)
본 뜻 : 때를 만나지 못해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함을 이름.
바뀐뜻 : 불우 이웃 하면 가난한 이웃으로 통한다.
◆ 사족(蛇足)
본 뜻 : 뱀의 다리로서 불필요한 것
바뀐뜻 : 쓸데없는 군일
◆ 산전수전(山戰水戰)
본 뜻 : 여러가지 종류의 전투를 의미
바뀐 뜻 : 온갖 고생을 다했다는 의미
◆ 섭씨(攝氏)
본 뜻 : 1742년 셀시우스가 정한 온도의 단위
바뀐 뜻 : 1기압하에서 얼음이 녹는 온도를 0도로하고 물이 끓는 온도를 100도로 한다.
◆ 숙맥(菽麥)
본 뜻 : 콩과 보리를 이름.
바뀐 뜻 : 콩과 보리의 모양은 차이가 뚜렷하다. 그러나 이 둘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바보이다.
◆ 슬하(膝下)
본 뜻 : 부모님의 무릎 아래, 자식이 부모를 부를때 사용
바뀐 뜻 :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보살핌 아래라는 의미로 바뀜. 임금 앞에서 신하가 전하, 폐하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이치
◆ 안양(安養)
본 뜻 : 불교에서 극락정토를 이르는 말
바뀐 뜻 : 경기도의 한 도시 이름
◆ 양반(兩班)
본 뜻 : 옛날의 동반과 서반을 합쳐서 부름. 문반은 주로 도성의 동쪽에 살고 무반은 도성을 서쪽에 많이 삶.
바뀐 뜻 : 조상의 혈통을 보아 사대부출신이라는 의미
◆ 영감(令監)
본 뜻 : 조선시대, 정3품, 종2품의 당상관을 이렇게 부름. 그 이상일 땐 대감이라고 함.
바뀐뜻 : 나이 많은 남편이나 노인을 이름.
◆ 영부인(令夫人)
본 뜻 : 남의 부인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부인 앞에 영(令)자를 넣는다.
바뀐뜻 : 제3 공화국 시절 육영수 여사를 영부인이라고 한 이후로 대통령 부인에게만 쓰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기도 했다.
◆ 자문(諮問)
본 뜻 : 아랫사람에게 묻는다는 의미
바뀐 뜻 : 뜻이 와전됨.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할때 이 말을 쓴다. 그러나 그런 의미일 경우는 고문(顧問)이라고 해야 한다.
◆ 점심(點心)
본 뜻 : 절에서 스님이 수행을 하다가 난에 조금 먹는 음식을 이름. 마음에 점을 찍듯 아주 적게 먹는 것
◆ 좌익(左翼)
본 뜻 : 프랑스 대혁명 이후 1792년, 국민의회에서 개혁파인 자코뱅당이 왼쪽에 자리잡고, 보수파인 지롱드당이 오른쪽에 자리잡으면서 그 이후 좌익과 우익이란 말이 시작됨.
바뀐뜻 : 급진적 체제 개혁을 부르짖는 세력을 가리킴.
◆ 형(兄)
본 뜻 : 고구려 시대에 벼슬 호칭이었다. 태대형은 국무총리, 대형은 장관급, 소형은 차관급이었다.
바뀐 뜻 : 동기간 또는 같은 항렬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을 형이라고 부름.
◆ 십팔번(18번)
본 뜻 : 애창곡 또는 장기(長技)라고 쓰이는 외래어. 17세기 무렵, 일본 가부키 배우중 이치가와 단주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온 기예중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한 데서 유래하다.
바뀐 뜻 : 어떤 사람이 잘하거나 즐겨 부르는 재주나 노래를 말함.
◆ 촌지(寸志)
본 뜻 : 직역하면 "손가락만한 뜻"인데 달리 말하면 아주 작은 정성이란 의미이다.
바뀐 뜻 : 이것이 그 근본 의미가 바뀌어 대개는 뇌물성 금품을 가리키게 되다.
4. 속담, 관용구
◆ 간이 부었다.
본 뜻 : 간은 한의학에서 목기(木氣)에 해당한다. 이는 곧 새로운 일을 추진해 나가는 힘이 있을 때 간이 크다고 하는데, 간이 부었다는 것은 일을 하는 힘이 너무 지나쳐 무모함을 이르는 말이다.
바뀐 뜻 : 겁 없이 어떤 일에 뛰어드는 것을 이른다.
◆ 거덜이 나다
본 뜻 : 거덜은 조선시대에 가마나 말을 관리하던 사복시에서 일을 하는 일꾼이다. 거덜은 궁중의 행차가 있을 때 앞길을 틔우는 일을 했다. 이 때문에 자연 거덜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쭐대는 습관이 붙게 되었다. 사람이 몹시 다른 사람앞에서 몸을 흔드는 것을 이렇게 말했다.
바뀐 뜻 : 살림이나 일의 기반이 흔들려서 곤경에 빠진 상황을 두고 말한다.
◆ 걸신(乞神)들리다
본 뜻 : 귀신 중에 제일 불쌍한 귀신이 걸신이라고 한다. 그는 늘 이리저리 다니며 밥을 빌어 먹으며 주린 배를 채운다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라는 귀신이 이에 해당하는데 아귀는 지나치게 음식을 탐한다.
바뀐 뜻 :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탐하는 사람을 이렇게 말한다.
◆ 경을 치다
본 뜻 : 이것은 조선시대에 행하던 형벌의 일종으로 자자(刺字)형을 가리켰다. 이것은 얼굴이나 팔뚝에 살을 따고 먹물로 죄명을 찍어 넣던 형이었다. 본래 중국에서 행해졌던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영조때까지 시행되었다.
바뀐 뜻 : 심한 꾸중이나 책망을 이른다.
◆ 기(氣)가 막히다
본 뜻 : 신체의 원동력인 기(氣)가 막혀서 잠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이름.
바뀐뜻 : 몹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을 때 이런 말을 쓴다.
◆ 뚱딴지같다
본 뜻 : 뚱딴지는 본래 돼지감자를 이른다.
바뀐뜻 : 돼지감자의 생김이 아무렇게나 된 것에 비유하여 이치에 맞지 않는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경우를 이른다.
◆ 마(魔)가 끼다
본 뜻 : 마는 본래 불교 용어인 Mara에서 온 것으로 장애물, 훼방꾼의 의미가 있다.
바뀐 뜻 : 일이 안 되도록 훼방을 놓거나 사람을 해치는 마귀나 귀신의 장난을 이름.
◆ 말짱 도루묵이다
본 뜻 : 임진왜란 당시, 피난길에 오른 선조 임금이 처음보는 생선을 먹게 되었다. 그 생선을 맛있게 먹은 선조가 고기의 이름을 물으니 "묵"이라 했다. 선조는 그 고기의 이름을 즉시 "은어"라고 바꾸게 했다. 왜란이 끝나고 궁에 돌아온 선조는 그 당시 먹었던 은어(강을 거슬 러 올라오는 은어와는 다름)를 잡아오라고 했다. 그런데 다시 그 맛을 본 선조는 실망하여 "도로 묵이라고 불러라."고 하여 그 물고기의 이름이 도루묵이 되었다.
바뀐 뜻 :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거나 애써 해왔던 일이 수포로 돌아갈때 사용하는 말
◆ 북망산(北邙山)가다
본 뜻 : 북망산은 중국 하남성 낙양땅에 있는 산이름이다. 후한시대이래 이곳에는 무덤이 많았다.
바뀐 뜻 : 죽는다는 의미의 은유적 표현이다.
◆ 비위맞추다
본 뜻 : 소화액을 분비하는 비장과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위장을 합쳐서 비위라고 한다.
바뀐 뜻 : 비장과 위장이 서로 협력하여야 소화가 잘 되듯이 어떤 일에 있어서 남의 마음에 들게 해 주는 일을 가리킨다.
◆ 삼수갑산(三水甲山)을 가다
본 뜻 : 삼수는 함경남도 북서쪽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교통또한 가장 불편하다. 갑산 또한 심한 오지로서 옛날부터 유배지로 유명했던 이 두곳은 한번 가면 오기 힘든 곳으로 인식되었다.
바뀐뜻 : 그러므로 이 말은 죽음을 지칭하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흔히 산수갑산으로 잘못 쓰이는 경우가 있다. 경치좋은 곳을 산수갑산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 삼천포로 빠지다
본 뜻 : 삼천포는 경남 진주 밑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이다. 예전에 어떤 장사꾼이 부산에서 진주로 장사를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삼천포로 가는 경우가 있었다. 이래서 장사를 망쳤다는 유래에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 : 이야기가 곁길로 나가거나 어떤 일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경우를 이름.
◆ 손없는 날
본 뜻 : 민간신앙의 하나로 이사를 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으레 '손없는 날'을 골라 했다. 즉 음력으로 1이나 2가 들어가는 날은 동쪽에 손이 있고, 3, 4가 들어가는 날은 서쪽에, 5, 6이 들어가는 날은 남쪽에, 7, 8이 들어가는 날은 북쪽에 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9와 10이 들어가는 날은 손이 하늘로 올라가므로 좋은 날이라고 했다. 그래서 큰일은 모두 9, 10일에 날을 잡는 습관이 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손은 귀신을 말한다.
◆ 진(津)이 빠지다
본 뜻 : 식물의 줄기나 나무 껍질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물질(액체)을 진이라고 한다. 식물에서 진이 빠지면 말라 죽는다.
바뀐 뜻 : 일을 하다가 지쳐 쓰러질 정도가 된 경우를 이른다.
◆ 학을 떼다.
본 뜻 : 모기가 옮기는 여름 전염병인 말라리아를 학질이라고 부른다. 무시무시한 학질은 높은 열에 시달리는 것이 특징인데 높은 열이 나면 자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바뀐 뜻 : 괴로운 일을 겨우 모면한 경우를 이른다.
5. 외래어
◆ 곤조
본 뜻 : 본래 일본 말로서 나쁜 성격이나 기질을 이른다.
바뀐 뜻 : 나쁜 근성, 습관을 가리킨다.
◆ 깡통
본 뜻 : 알미늄이나 쇠붙이로 만든 속이 빈 밀폐용기인 캔(can)과 캔에 해당하는 한자어인 통(筒)이 합쳐진 말이다.
바뀐뜻 :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담아 보관하는 쇠붙이로 된 통
◆ 깡패
본 뜻 : 영어로 갱(gang)을 강도라고 하는데, 여기에 행동을 같이하는 무리를 뜻하는 패(牌)가 합쳐져서 된 말이다.
바뀐 뜻 : 주로 반사회적인 불량배나 싸움패를 가리킨다.
◆ 노다지
본 뜻 : 구한말 당시 국내 광산의 이권을 가지고 있던 서양인들이 인부들에게 금에 손대지 말라는 노 타치(No touch)했는데 이 말이 와전되어 노다지로 바뀌었다.
바뀐뜻 : 아주 귀한 물건이나 이익이 쏟아지는 일을 지칭
◆ 담배 한 보루
본 뜻 : 담배는 포루투갈에서 온 말인 '타바꼬'인데 여기서 영어의 board가 합쳐진 말이다. board는 원래 판자나 마분지를 가리키는데 담배를 마분지로 된 케이스에 담아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담배 한 보드"라는 말이 생겨 났다.
바뀐 뜻 : 이 말이 발음 변이 현상을 거치면서 보루로 바뀌었다. 담배 열 갑을 세는 단위
◆ 돈가스
본 뜻 : 영어의 Pork cutletd에서 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 포크 대신에 돈(豚)을 쓰고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동까스 또는 돈까스로 불렀다.그 습관이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이다.
바뀐 뜻 : 빵가루에 묻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긴 서양요리
◆ 루즈
본 뜻 : 이 말은 불어의 rouge에서 온 말로 뜻은 "붉다"는 것이다.
바뀐뜻 : 이 말이 입술 연지를 가리키는 명사형으로 쓰이고 있다. 요즘은 이 말 대신에 립스틱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
◆ 삐라
본 뜻 : 전단, 광고지를 뜻하는 영어의 bill에서 나옴.
바뀐 뜻 : 이 말은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날려 보내는 대남 선전용 불온 문서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 엑기스
본 뜻 : 영어 엑스트랙트(extract)에서 온 말이다. 번역하자면 추출액이다. 엑기스는 일본식 변형어이다.
바뀐뜻 : 인삼 액기스 등 약용식물의 좋은 성분을 뽑아 낸 것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이 말은 인삼 농축액으로 바꾸어 쓴다면 보다 정확한 말이 될 것이다.
◆ 히로뽕
본 뜻 : 염산 메탄페타민의 상품명으로서 공식 학명은 필로폰(philopon)이다. 무색 결정체로서 냄새가 없다. 뇌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각성제로 쓰이기도 하나 중독성이 있어 전신쇠약, 식욕부진, 정신분열증세를 초래하기도 한다. 히로뽕은 필로폰의 일본식 명칭이다.
바뀐 뜻 : 마약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이 말의 원명은 필로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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