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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선 금수회의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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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안국선 금수회의록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안국선 금수회의록

안국선 금수회의록

 

 

안국선 금수회의록 해설

안국선 금수회의록 해석 해설입니다. 이 작품은 8가지의 동물이 인간의 제반 악증(惡症)을 성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인간 사회와 정치의 비리를 풍자하고 있으며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인간을 논박한다. 참여 문학적인 성격이 강하며 ‘나’라는 1인칭 관찰자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를 성토하는 회의장에 들어가 동물들의 연설을 기록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의 구성을 이루는 회의 형식은, 비록 대화식의 토론 진행은 아닐지라도 단상에 나와 발언할 때에는 반드시 회장으로부터의 발언권을 얻고 나오는 것이라든지, 합당한 발언(현실에 대한 비판이 절정에 이르는)에 이르러서는 ‘손뼉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할 정도로 공명을 얻는 광경 등 일련의 회의 진행이 근대의 정견 발표회를 방불하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은 이 소설은 동물들의 연설을 통하여 개화기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정치적 자립, 민권 사상 및 도덕의 정화와 정치적 개조를 주장하고 있다. 

 

즉 우화 소설이며 또한 정치 소설로서 계몽성을 강하게 띠고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곧 여덟 가지의 금수를 등장시켜, 그들이 인간의 제반 악증(惡症)을 성토하는 형식에 의해 암시되고 있다. 인간을 성토하는 연사로 등단한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새 등은 연설을 통하여 인간을 논박하는데, 추상적인 내용을 동물들의 습성에 의탁해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정된 것이 특징이며, 그것이 풍자성을 띠고 생생하게 부각되고 있다. “금수회의록”에서 드러난 작자의 태도는 당시 사회와 국민들에 대한 강렬한 풍자와 비판 정신이 주조를 이루고 있지만,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이제까지 제기된 문제를 기독교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예수씨의 말씀을 들으니 하느님이 아직도 사람을 사랑하신다 하니 사람들이 악한 일을 많이 하였을지라도 회개하면 구원을 얻는 길이 있다 하였으니 이 세상에 있는 여러 형제 자매는 깊이 깊이 생각하시오.”로 끝나는 대목은 제국주의 세력이 한국을 침탈하고 내정(內政)의 부패가 극심하던 시기에 전혀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구두선(口頭禪)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의 발전에 대한 이해와 현실의 문제점을 통찰하는 예지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던 안국선으로서는 당연한 논리적 한계로 보이며, 이 점은 그가 친일 인사로 변절하여 ‘공진회’를 쓴 사실에 견주어 볼 때 충분히 검증될 수 있는 사실이다. 

 

안국선 금수회의록 주제

안국선 금수회의록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동물 회의 
◎ 주제 : 인간 사회의 모순과 정치 비리 풍자. 인간 세계의 모순과 비리와 타락성 풍자
◎ 출전 : <금수회의록>(1908 황성 서적업 조합 간행) 

등장 인물
◎ 까마귀 : 불효함 풍자
◎ 여우 : 외세에 의존하여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고 동포를 압박하는 일 풍자 
◎ 개구리 : 사람들은 좁은 소견으로 외국의 형편을 모르면서 아는 체하고 나라는 망하여 가는데 썩은 생각으로 갑갑한 말만 함. 
◎ 벌 : 입으로는 꿀 같은 말을 하고 배에는 칼을 품은 마음을 지님.
◎ 게 : 인간의 창자는 썩어서 옳은 창자를 가진 사람이 없음.
◎ 파리 : 이익만을 쫓아 서로 싸우는 인간 풍자 
◎ 호랑이 : 인간의 사나움 지적 
◎ 원앙 : 사람의 음란함 풍자  

 

안국선 금수회의록 줄거리

안국선 금수회의록 줄거리 입니다. 

이 작품은 ‘금수 회의소(禽獸會議所)’라는 모임 장소에서 8종류의 동물들이 회의를 통하여 인간의 온갖 악을 성토하는 내용이다. ‘회장인 듯한 물건’이 금색 찬란한 큰 관을 쓰고 영롱한 의복을 입은 이상한 태도로 회장석에 올라서 개회 취지를 밝힌다. 이 회의의 안건은 ‘제일, 사람된 자의 책임을 의논하여 분명히 할 일, 제이, 사람의 행위를 들어서 옳고 그름을 의논할 일, 제삼, 지금 세상 사람 중에 인류로서 자격이 없는 자와 있는 자를 조사할 일’ 등이었다. 이러한 안건을 가지고 토의를 시작한다. 이 때 제일석에 앉아 있던 까마귀가 물을 조금 마시고 연설을 시작한다. 내용은 [반포의 효(反哺之孝)]를 예로 들면서 인간을 비난한다. 그리고 제이석의 여우가 등단하여 기생이 시조를 부르려고 목을 가다듬는 듯한 간사한 목소리로 [호가호위(狐假虎威)]를 들면서 인간의 간사함을 성토한다. 

 

제삼석의 개구리는 [정와어해(井蛙語海)]의 예를 들어 분수를 지킬 줄 모르고 잘난 척하는 인간을, 제사석의 벌은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예를 들어 인간의 이중성을, 제오석의 게는 [무장공자(無腸公子)]의 예로써 외세에 의존하려는 인간의 태도를 비난한다. 그리고 제육석에 앉아 있던 파리는 [영영지극(營營之極)]을 들어 인간의 욕심 많은 마음을, 제칠석에서는 호랑이가 [가정이맹어호(苛政而猛於虎)]를 들어 인간의 험악하고 흉포한 점을 성토한다. 제팔석에서는 원앙이 [쌍거쌍래(雙去雙來)]를 예로 들어 인간의 더럽고 괴악한 심성을 폭로한다. 끝으로 회장이 나서더니, “여러분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다 옳으신 말씀이오. 

 

대저 사람이라 하는 동물은 세상에 제일 귀하다, 신령하다 하지마는 나는 말하자면, 제일 어리석고 제일 더럽고, 제일 괴악하다 생각하오. 그 행위를 들어 말하자면 한정이 없고 또 시간이 진하였으니 고만 폐회하오.”라며 폐회를 선언한다. 이 때 그 회의 장소에 모였던 짐승들은 일시에 나는 자는 날고, 기는 자는 기고, 뛰는 자는 뛰고, 우는 자도 있고, 짖는 자도 있고, 춤추는 자도 있어서 인간의 온갖 악증을 성토하며 돌아간다. 이러한 동물들의 인간 세태 성토 광경을 보고들은 ‘나’는 “내가 어찌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런 욕을 보는고!” 하면서 인간으로서의 부끄러움을 느끼고, 기독교적 설교 형식을 빌어 인간 구원의 길을 역설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 마지막 설교는 다음과 같다. “예수씨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이 아직도 사람을 사랑하신다 하니, 사람들이 악한 일을 많이 하였을지라도 회개하면 구원 얻는 길이 있다 하였으니 이 세상에 있는 여러 형제 자매는 깊이깊이 생각하시오.” 

 

안국선 금수회의록 배경 특징

안국선 금수회의록 배경 특징 입니다. 

<참고> 우화․정치 소설
 주로 동물에 가탁하여 인간행위의 우매함과 타락함을 풍자, 비판하고 이를 계도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특이한 기법의 서사 문학이다. 이런 양식의 소설은 부조리한 현실과 사회에 대한 작가의 의도된 저항 정신의 발로이자 건강한 도덕심을 제창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정치 소설은 정치 사상이 지배적 역할을 맡고 있거나 정치적 환경이 지배적인 배경으로 되어 있는 소설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국민의 정치적 계몽과 개인적 정견 발전 내지 사회 개량 수단으로 나타나거나, 국권 신장 의식을 반영하고 부패 관료의 학정을 폭로하는 풍자적 무기로 이용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소설을 포함시킬 수 있다. 

<참고> “금수회의록”의 문학사적 의의 
 “금수회의록”은 안국선이 1908년 2월 황성 서적업 조합에서 발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안국선의 대표적 작품으로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 사회를 풍자한 우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등장한 동물로는 사회를 맡은 익명의 동물과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 등이다. 그런데 이들은 토론회에 참석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면서 인간들의 비인간성과 부도덕을 비판하고 토론하고 있다. 따라서 “금수회의록”은 토론체 소설이다. 또한 그 내용이 정치적 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정치소설로 분류되기도 한다. 

 

안국선 금수회의록 분석

안국선 금수회의록 분석 입니다. 

◎ 갈래 : 신소설, 단편 소설, 우화 소설, 액자 소설, 정치 소설 
◎ 성격 : 풍자적, 우화적, 토론체 
◎ 문체 : 산문체, 연설문체
◎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의의 : 개화기의 혼란한 세태를 비판한 우화․정치 소설
◎ 구성 : 여덟 마리의 동물이 차례로 인간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회의 광경을 ‘나’가 관찰 
   사회자의 선언 
   제일석(第一席) - 까마귀 : 반포지효(反哺之孝) - 부모에 대한 효도 강조 
   제이석(第二席) - 여우 : 호가호위(狐假虎威) - 간사한 행동 경계
   제삼석(第三席) - 개구리 : 정와어해(井蛙語海) - 분수를 지킬 줄 모르는 행동 경계
   제사석(第四席) - 벌 : 구밀복검(口蜜腹劍) - 정직함 강조 
   제오석(第五席) - 게 : 무장공자(無腸公子) - 지조와 절개 강조 
   제육석(第六席) - 파리 : 영영지극(營營之極) - 형제, 동포간의 우애 강조 
   제칠석(第七席) - 호랑이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포악하지 말 것을 강조 
   제팔석(第八席) - 원앙 : 쌍거쌍래(雙去雙來) - 부부 금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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