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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상록수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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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심훈 상록수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심훈 상록수

심훈 상록수

 

 

심훈 상록수 해설

심훈 상록수 해석 해설입니다. 심훈의 “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사의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 소설 특별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이 소설의 남녀 주인공 박동혁과 채영신의 모델은 실제 인물들. 충남 당진에서 농촌 계몽 운동을 하고 있던 심훈의 조카 심재영(沈在英)이 박동혁의 모델이고, YMCA의 후원을 받으며 경기도 화성군 샘골에서 농촌 교육과 농촌 계몽 운동을 하다 병으로 죽은 최용신(崔容信)이 채영신의 모델이다. 위 줄거리에서 보듯 “상록수”는 농촌 계몽 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깔고 있다. 

 

농촌 계몽 운동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1920년대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전개되어 왔는데, 1931년 동아일보사가 창간 십 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나로드(‘민중 속으로’라는 뜻의 러시아어) 운동을 벌임으로써 엄청난 대중적 지지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번져 나간다. 그러나 1935년에 이르러 일제의 탄압과 규제 때문에 그만 중단되고 만다. 이처럼 “상록수”의 탄생 배경에는 브나로드 운동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자 소설을 통해서라도 이 운동의 정신을 지속시키려 한 동아일보사의 의도가 숨어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씌어진 “상록수”는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삼아, 농촌 계몽 운동에 헌신하는 지식인들의 모습과 당시 농촌의 실상을 감동적으로 그림으로써, 농민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이 소설은 박동혁과 채영신으로 대표되는 이상적 인간상의 제시와 함께 당시 열악한 삶을 영위하고 있던 농촌의 현실과 이의 극복을 위한 노력을 형상화하였다. “상록수”의 두 남녀 주인공은 이 땅의 브나로드(1870년 러시아에서 학생들이 벌인 계몽 선전 운동)운동의 선구자로서 철저한 극기 정신으로 암울한 일제 치하의 농촌을 구제하기 위한 희생적이며 선각자적인 행동과 헌신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채영신은 자신을 한없이 억제하면서 독신주의자를 자처했고 끝내 노처녀로 숨을 거둔다. 

 

그는 기독교적 휴머니즘 정신에 따라 이를 실천해 나갔다. 흔히 기독교적 휴머니즘이라고 하면 개량주의적 자세라고 비판하지만 그녀는 “아는 것은 힘, 배워야 산다.”며 문맹 퇴치를 주장하는 동시에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 말라”, “우리를 살릴 사람은 결국 우리뿐이다”에서 보듯이 무엇보다도 자신의 힘으로 난관을 극복하려는 자립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를 내보이고 이를 실천하였다. 또한 박동혁 역시 영신 못지 않게 투철한 계몽주의자로서 남녀의 애정보다는 농촌 계몽 사업을 더욱 중시하였다. 거의 금욕까지 해 가면서 영신과의 마지막 순결을 유지한 인물이었다. 또한 그 역시 강한 이념과 의지의 소유자이면서도 그 밑바닥에는 남다른 뜨거운 눈물을 간직한 인물이었다. 간추린다면, 박동혁은 의지적인 농촌 계몽 운동가이고, 채영신은 박동혁의 애인으로서, 여성 기독 청년회 특파원으로 청석골 원재의 집에 머무르면서 농촌 계몽 운동에 헌신적인 활동을 보이는, 인내력이 강하고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쓰게 된 직접적 계기는 당시 신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산골에서 농촌 운동을 하다 과도로 숨진 최용신에 대한 신문 기사였다. 여기에다 심훈은 또한 그때 경성 농업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에 돌아와 ‘공동 경작회’를 만들어 농사 개량과 문맹 퇴치 운동을 벌이던 자신의 장조카 심재영을 모델로 하여 “상록수”를 썼던 것이다. 말하자면 심재영을 박동혁, 최용신을 채영신으로 바꾸고, ‘공동 경작회’를 농우회로 바꾸었으며, 그밖에 지명도 이름만 바꾸었을 뿐 실제 지역을 무대로 하는 등 실제적인 것을 토대로 하고 작가의 창조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한편의 작품으로 완성했던 것이다. 결국 “상록수”는 문맹 퇴치, 미신 타파 같은 소극적 계몽 운동의 중요성을 부각한 작품이 아니라 적극적인 경제 운동을 벌여야 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심훈은 이러한 운동이 탁상공론이나 이론적인 것이 아닌 대지에 뿌리박은 꿋꿋한 상록수처럼 실제적인 현실에 토대를 두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현실 도피적인 경향을 보여 주고 있던 청년층에게 주인공들의 희생적인 삶과 사랑의 지고성을 보여 주려 한 심훈의 작가적 자세는 참으로 소중하였다. 그러나, 이 소설이 소재만 농촌에서 따 왔을 뿐 농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으므로 농민 소설이 아니라거나, 이 소설이 표방하는 계몽이 농민의 현실에 바탕하지 않은 지식인들에 의한 위로부터의 계몽이라는 점에서 관념적이고 감상적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심훈 상록수 주제

심훈 상록수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주제 : 농촌 계몽 운동을 하는 남녀의 순결한 애정. 농촌 계몽을 위한 헌신적 의지
◎ 출전 : <동아일보>(1935)

3. 등장 인물
◎ 박동혁 : 의지적인 농촌 계몽 운동가
◎ 채영신 : 동혁의 애인. 여성 기독 청년회 특파원으로 청석골 원재 집에서 머무르면서 계몽 운동에 헌신적인 활동을 보임. 인내력이 강하고 신중한 성격

 

심훈 상록수 줄거리

심훈 상록수 줄거리 입니다. 

한 신문사 주최의 농촌 계몽 운동에 참여한 박동혁과 채영신은, 어느 날 주최측이 베푼 위로회에서 함께 보고 연설을 한 것을 계기로 알게 된다. 학교를 졸업한 뒤 동혁은 고향인 한곡리로, 영신은 기독교청년연합회 특별 파견자의 신분으로 경기도 청석골로 각각 내려가 농촌 사업에 헌신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형편과 사업의 진행 과정을 편지로 의논하기도 하는데, 그들의 동지 의식은 사랑으로 발전하여 혼인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영신이 청석골의 ‘청석 학원’ 낙성식에서 맹장염으로 졸도한다. 동혁은 수술을 한 영신의 곁에서 정성껏 간호한다. 그런데 간호를 하고 다시 학산리로 돌아와 보니 동네의 악덕 지주이자 고리 대금업자인 강기천이 동혁의 농민 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농우회원들을 매수하는 등 온갖 농간을 부리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동혁의 동생 동화가 회관에 불을 지르고, 동혁은 동생의 죄를 자신이 대신 뒤집어쓰고 잡혀 간다. 그 후 감옥에서 풀려 난 동혁이 청석골에 갔을 때 영신은 과로로 병이 재발하여 이미 죽어 버린 뒤였다. 영신의 죽음을 알고 난 동혁은 이제부터는 두 사람의 몫을 해낼 것이라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한곡리로 돌아온다. 

 

심훈 상록수 배경 특징

심훈 상록수 배경 특징 입니다. 

<참고> “상록수”의 제목에 얽힌 일화
 박동혁의 모델로 된 심재영의 회고에 따르면 “삼촌은 나보다 11년 연장이었기에 매우 친하게 지냈지요. 작품을 다 쓰고 나서 제목 문제로 고심하더군요. 내게 골라 보라고 내놓은 것은 ‘해당화’, ‘여명’, ‘상청수(常靑樹)’, ‘상록수’ 등이었지요. 나는 ‘상청수’보다 ‘상록수’ 쪽을 권했어요.”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상록수’는 실상 ‘해당화’였고 이는 작품 중 ‘해당화 필 때’라는 제목의 한 장이 말해주듯, 동혁이 영신을 처음 껴안을 때의 대사 그대로이다. ‘해당화는 지금 이 가슴속에 새빨갛게 피어 있지 않았어요.’라고 동혁이 말하는 대목, 그러니까 이 작품은 사랑의 이야기였던 것”이라고 하여 “상록수”가 남녀간의 애정이 중심인 대중 통속 소설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참고> 농민 문학에 대하여
□ 농민 문학의 등장 배경 : 농민 문학이란 농촌의 문제와 농민의 삶을 그린 문학을 말한다. 한국 문학사에서 농민 문학은 1930년대와 1970년대에 특히 활발하게 나타났다. 1930년대에 농민 문학이 활성화되었던 배경에는 더욱 가혹해진 일본의 경제 수탈 정책이 놓여 있다. 당시 조선의 전체 인구 중 80%가 농민이었으므로 일제의 경제 수탈은 농촌과 농민을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토지는 소수의 일본인 지주와 친일 지주의 손에 집중되었고, 대부분의 농민은 소작농의 처지로 떨어졌다. 농민들은 궁핍에 시달렸고, 만주나 간도 등지로 유랑의 길을 떠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일제의 수탈에 맞서 농민들은 농민 조합을 결성하고 소작 쟁의를 벌였다. 

 

그리고 학생과 지식인들은 1920년대 천도교 중심의 조선 농민사의 활동을 시작으로 YMCA나 YWCA의 계몽 운동, 1929년 조선일보사의 문자 보급 운동 등으로 이어지는 농민 계몽 운동을 벌이며 적극적으로 농촌 문제에 참여하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작가들이 계몽 운동과 농촌의 실상을 작품화함으로써 1930년대에 ‘농민 문학’이라는 한 흐름을 형성하게 되었다.


□ 1930년대 농민 문학의 유형 : 1930년대 농민 문학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카프 문학 쪽, 1920년대 노동자 계급의 입장에서 문학을 논하던 카프 문학 진영은 1930년을 기점으로 농민 계급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면서 노동자와 농민의 연대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평론가 안함광과 백철의 이른바 ‘농민 문학 논쟁’을 거치면서 이론적인 토대로 형성해 간 카프 진영은 그 성과물의 하나로 <농민 소설집>을 묶어 낸다. 특히 카프 작가 이기영은 “서화(鼠火)”(1933), “고향”(1934) 등을 통해 농민의 현실을 깊이 있게 성찰함으로써 1930년대 농민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명성을 떨친다. 이기영 외에 조명희의 “낙동강”, 권한의 “목화와 콩”과 같은 작품을 선보이며 사실주의이고 계급주의적인 경향을 고수한 카프 진영의 농민 문학은 1930년대의 가장 진보적이고 현실적인 농민문학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 유형은 민족주의 문학 쪽. 합법적인 농민 계몽 운동과 관련된 작품이 대부분인데, 이를테면 수양동우회의 이념에 따라 펼쳐진 농민 교육 운동의 산물인 이광수의 “흙”(1933)이나 동아일보사, 조선일보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브나로드 운동의 산물인 심훈의 “상록수” 등이 그것이다. 일반 대중의 호응은 컸으나 지식인 중심의 위로부터의 일방적인 계몽 사상 고취라는 한계를 가져 관념적이고 이상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농민 자각형의 유형.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이나 이무영의 “제1과 제1장” 등이 대표작이다. 이것은 농민 계몽 운동과 맥을 함께 하는 측면도 있지만 비판적인 농민 의식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앞의 것과 차이가 있다. 그 외에 김유정의 “봄․봄”(1935), 이태준의 “농군”(1939), 박화성의 “고향 없는 사람들”(1936) 등도 농민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들이다. 

 

심훈 상록수 분석

심훈 상록수 분석 입니다. 

◎ 갈래 : 장편 소설, 농민 교화 소설(농촌 계몽 소설) 
◎ 배경 : 1930년대의 가난하고 낙후된 농촌(청석골)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문체 : 평이하고 감성적이며 호소력이 강한 문체 
◎ 의의 : 실천적 인물을 소재로 한 본격 농촌 계몽 소설 
◎ 구성
   발단 - 동혁과 영신은 농촌 계몽 운동에 투신함.
   전개 - 동혁과 영신의 활동과 일제의 방해
   위기 - 과로로 인한 영신의 입원. 지주와 일제의 농간에 의해 동혁은 수감됨.
   절정 - 영신의 헌신적인 노력과 죽음
   결말 - 동혁은 영신이 못다 이룬 농촌 계몽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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