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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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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해설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해석 해설입니다. 60년대부터 시작된 근대화, 산업화에 따르는 자연 파괴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현실 인식이 이 시의 시작 동기(詩作動機)다.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둘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비둘기’는 도시화, 산업화로 인하여 소외되어 가는 인간을 상징하고 있으며, 비판자적 구실을 한다.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주제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비둘기
▶ 주제 : 자연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비판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줄거리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줄거리 입니다.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
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 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鄕愁)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로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聖者)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서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배경 특징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배경 특징 입니다. 

▶ 성격 : 문명 비판적, 우의적(寓意的)
▶ 표현 : 묘사와 서술의 혼합. 비둘기의 의인화
▶ 구성 : ① 기 : 삶의 터전을 상실한 비둘기(1연)
         ② 서 : 문명에 쫓기는 비둘기(2연)
         ③ 결 : 사랑과 평화를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3연)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분석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분석 입니다. 


<연구 문제>
1. 이 시의 내용으로 볼 때, 시의 화자가 바라고 있는 인간의 참된 삶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35자 내외로 쓰라.
☞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랑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란다.
2. 청각적 심상으로 표현한 구절 둘을 찾아 쓰고, 그것이 공통적으로 뜻하는 바를 쓰라.
☞ (1) 돌 깨는 산울림, 채석장의 포성
   (2) 자연의 파괴, 또는 문명의 침투(충격)
3. 이 시를 모더니즘 계열의 시로 본다면, 내용상으로 어떤 특징을 지녔기 때문인가? 30자 내외로 쓰라.
☞ 현대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 제1연과 제3연의 
비둘기
의 상징적 의미의 변화를 100자 내외로 쓰라.
☞ 비둘기를 의인화시켜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소외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시킴으로써 사랑과 평화라는 관습적 상징을 넘어 개인적 상징으로 창조해 내고 있다.

<감상의 길잡이>
기(起), 서(敍), 결(結) 3연으로 구성된 이 시는 제1,2연에서는 묘사를 통하여 비둘기의 처지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였고, 제3연에서는 화자의 서술에 의하여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제1연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하여 성북동 산에까지 문명이 침투하면서 본래 그 곳에서 살던 비둘기는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떠돌이 신세가 된다. 


제1-2행에서는 쫓기게 된 비둘기의 신세를 제시하고 있다. ‘번지가 새로 생겼다’는 주택가가 들어섰다는 뜻이지만, 문명의 침투에 의한 자연의 파괴이며, ‘번지가 없어졌다’는 비둘기의 살 곳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제3-8행에서는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비둘기의 마음의 상처와 뿌리뽑힌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돌 깨는 산울림’은 인간의 손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을 청각화한 것이고, ‘가슴에 금이 갔다’는 비둘기가 입게 된 마음의 상처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리고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는 살 곳을 잃는 비둘기의 쓸쓸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제2연에서 비둘기는 가는 곳마다 쫓기면서 옛날을 그리워하는 신세가 된다. 이것은 인간이 문명에 의하여 소외당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채석장 포성의 메아리’는 제1연의 ‘돌 깨는 소리’와 상응(相應)하는 것으로 자연의 파괴를 청각화한 것이다. ‘구공탄 연기에 향수를 느끼다’와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는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 또는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제3연은 주제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옛날에는 비둘기가 사랑과 평화를 누리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문명으로 인하여 자연도 잃고, 쫓기는 존재가 되었으며, 사랑과 평화마저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비둘기를 바로 인간으로 본다면, 이 시는 문명에 의한 자연 파괴와 인간 소외, 그리고 인간성 상실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 하겠다.


결국, 시인은 인간 스스로 창조한 물질 문명 앞에서 자연의 훼손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인간성마저 박탈당하는 아이러니컬한 현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가 목표하는 것은 현대 문명에 대한 야유나 비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물질 문명 시대에 자연의 소중함과 사랑 ·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맥락 읽기>
1. 지금 성북동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채석장이 생겨서 아주 시끄럽다.
☞ 돌산을 깍고 있다.
☞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2. 화자는 어떤 사람일까?  어디 살고 있는 사람일까? 어디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할까?
☞ 성북동에요, 성북동에 산지 꽤 되는 아저씨요.
3. 화자가 노래하는 대상은 뭐지?
☞ 성북동 산에 사는 비둘기요.
4. 그 성북동에 사는 비둘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 그것을 짐작할 수 있는 시구는 ?
☞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 졌다/돌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콩알하나 찍어 먹을 널직한 마당은 커녕/피난하듯 지붕 위에 올라 앉아”
☞ 그래서, 비둘기가 살 곳을 잃었어요, 삶의 보금자리를 빼앗겼어요.
5. 무엇 때문에?
☞ 성북동에 한창 진행 중인 개발사업 때문에요
6. 비둘기의 심정은 어떨까? 비둘기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는 시구를 찾아 이야기해 보자.
☞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 아침 구공탄 굴뚝연기에 향수를 느끼다가
☞ 구공탄 굴뚝의 따스한 온기에 잃어버린 보금자리를 떠올리고 평화롭던 그 때를 그리워 한다.
7. 그럼 이 일에 대해서 화자의 심정은 어떠한가 ?
☞ 비둘기가 참 불쌍하고 애처럽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비둘기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8. 개발사업이 있기 전 성북동의 상황은 어땠을까? 상상력을 발휘해서 짐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짐작해 보자.
☞ 도시 변두리 지역의 아늑한 마을이었을 것이다.
☞ 부자 동네는 아니어도 산이 있는 마을이라 아침마다 사람들이 등산도 하고 약수물도 뜨러 다니고 비둘기도 평화롭게 산에 살며 가끔씩 마을로도  내려오고 그랬을 것 같아요.
9. 비둘기와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했나?
☞ 예전에는 아주 사이가 좋았는데 지금은 서로 대립적인 관계가 되었어요.
10. 그래 그렇다면 지금은 동네 분위기가 옛날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나?   ☞ 많이 삭막해졌어요.
11. 아 ! 그럼 성북동에 진행 중인 개발사업으로 비둘기만 불쌍해진게 아니녜.
☞ 예 맞아요. 사람들에게도 별로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긴거죠.
12. 하지만 개발 사업이란 건 사람에게 유익한 거잖아 ?
☞ 건 그렇죠. 하지만 무차별적인 개발은 좋지 않아요.
13. 그럼 어떻게 해야 돼지 ?
☞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4. 왜?
☞ 그래야 인간에게도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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