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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의노래 김관식
석상의노래 김관식 해설
석상의노래 김관식 해석 해설입니다. 김관식은 한문과 동양의 고전에 능통하여 동양인의 서정 세계를 동양적 감성으로 구상화함으로써 특이한 시풍을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련된 시어와 밝은 동양적 경지로 승화하려는 높은 정신의 추구를 엿볼 수 있으며, 서양 외래 사조를 배격하고 동양적 예지의 심오한 세계로 몰입하여 그 경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세속적 생활 방식을 무시한 기행(奇行)으로 유명했던 그는 결국 가난과 질병으로 36세에 요절하고 말았다.
석상의노래 김관식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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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의노래 김관식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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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石像)의 노래
- 김관식
노을이 지는 언덕 위에서 그대 가신 곳 머언 나라를 뚫어지도록 바라다보면 해가 저물어 밤은 깊은데 하염없어라 출렁거리는 물결 소리만 귀에 적시어 눈썹 기슭에 번지는 불꽃 피눈물 들어 어룽진* 동정* 그리운 사연 아뢰려하여 벙어리 가슴 쥐어뜯어도 혓바늘일래 말을 잃었다 땅을 구르며 몸부림치며 궁그르다가 다시 일어나 열리지 않는 말문이련가 하늘 우러러 돌이 되었다
(시집 김관식 시선,1957)
* 어룽진 : 얼룩진.
* 동정 : 한복 저고리 깃에 꿰매어 다는 헝겊으로 대개 흰색이다.
석상의노래 김관식 배경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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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그러한 그의 시 세계를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석상을 소재로 하여 한없는 그리움의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너무나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에 돌이 되었다는 이 시의 내용은 백제 가요 <정읍사>나 신라 시대에 박제상의 아내가 남편을 그리워하다가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望夫石) 설화와 접맥되어 있다. 또한,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라는 김소월의 <초혼>에서도 그와 유사한 상황이 그려져 있다.
석상의노래 김관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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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행이나 연 구분은 물론, 구두점까지도 철저히 배제시킨 산문시이다. 이러한 형식상 특성은 독자에게 거침없이 작품을 읽게 함으로써 그리움으로 인해 돌이 되었다는 작품의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세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시에서 첫 문장은 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대 가신 곳 머언 나라’는 임이 화자 곁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의 세계로 떠났음을 알게 해 준다. 둘째 문장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출렁이는 물결 소리’는 화자가 어느 바닷가에 서 있음을, ‘동정’은 화자가 여성임을 알게 해 준다. 셋째 문장은 극한적 절망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임에 대한 하염없는 그리움과 눈썹 가장자리에 번지는 피눈물, 피눈물에 얼룩진 동정, 그리움을 전할 길 없는 답답한 마음, 맺힌 한으로 돋아난 혓바늘 등으로 말을 잃은 화자는 결국 ‘땅을 구르며 몸부림치며 궁그르’는 절망의 극한 속에서 말문이 열리는 대신, 하늘을 우러러 돌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그 ‘돌’은 임에 대한 화자의 사무친 그리움의 돌이며 슬픔과 한이 응결된 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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