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별주부전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별주부전
별주부전 해설
별주부전 해설입니다. 별주부전은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 후기 판소리 계열 소설로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이다. 약 55종이나 되는 이본이 전하는 데 수궁가, 구주부전, 도생원천, 도별소슬로크, 구도지솔, 토끼천, 도성생천, 덕기정, 도별이냐, 도별상록, 도생천, 흙간, 도초사천, 별도천, 토끼타령 등 다양하다. '원'이나 '록'이 된 제목은 소설봉이, '이'나 '다령'이 된 제목은 판소리꾼이나 그 기본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다. 별주부전은 [삼국사기]에 전해온 구도지솔의 이야기를 얼마나 바꿔가며 구전되어 오다가 조선 후기 소설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의 설화는 다른 나라에도 퍼져 있는데, 인도에는 불전설화인 용왕과 온순이화 용원일화가 있거나 자라원숭이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토끼 대신 원숭이를 등장시켜 용왕이 없고 용왕의 딸 공주가 병에 걸렸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어처구니없는 성격의 거북이와 간사한 토끼와의 경쟁을 내용으로 하는 이 우화는 근원설화, 지역설화, 판소리, 소설이라는 너의 단계를 거쳤으니까. 이 작품에는 용왕에 대한 충성을 다하는 또 다른 주부와 이에 맞서는 문어, 위기를 지혜롬개 극복하는 토끼, 무능한 용왕의 모습이 나타나 있지만 단순한 동물을 등장시킨 소설이 아니라 집권층의 무능과 권력 계층의 상호 대립, 투쟁, 그리고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서민들의 의식이 반영된 우의적 작품이다. 별주부전은 예리한 풍자와 익살스러운 유머가 잘 나타나는데 이것이 주제의 양면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국사기] 등 짧은 동물 우화를 장편 위인채 풍자소설로 발전시킨 조선 후기 서민들의 예술적 창작력은 재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별주부전 주제
별주부전 주제 입니다. 별주부전 의 주제는 무능한 집권층에 대한 비판과 집권층의 대립에 대한 비판 또는 인간의 허영심에 대한 경계와 풍자, 위기에 빠지더라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합니다.
별주부전 줄거리 요약
별주부전 줄거리 요약입니다. 동해 용왕이 우연히 병에 걸렸는데 어떤 약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때 세 도사가 왕의 병은 주색이 원인이라며 토끼 생간을 먹어야 병이 났다고 처방했습니다. 문어와 자라별 주부가 서로 토끼를 잡아오겠다고 다툰 끝에 자라가 토끼를 잡아오기로 합니다. 자라는 토끼 그림을 가지고 육지로 나가 토끼를 찾습니다. 자라가 토끼를 만나 육지 생활이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용궁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합니다.
토끼는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에 들어갑니다. 용왕이 토끼를 잡아 간을 내놓으라고 하자 토끼가 놀라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 자라에게 토끼를 육지로 데려가라고 합니다. 육지에 도달하면 토끼는 간을 빼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고 자라를 놀리며 도망칩니다. 자라 별주부는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갔고, 이후 용왕은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수궁에서 겨우 살아온 토끼는 경솔하게 행동하다 독수리에게 붙잡혔다가 다시 지혜를 내어 위기를 모면합니다.
별주부전 특징
별주부전 특징 입니다. 전지적 작가의 시각이며, 글의 갈림길은 우화소설과 풍자소설입니다.
별주부전 분석
별주부전 분석 입니다. 수궁과 육지의 대립관계는 사회적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궁 사람들은 조선 사회의 절대가치인 충을 실현하기 위해 신명을 바쳐 토끼를 잡아옵니다. 반면 토끼는 신분 상승 욕심 때문에 자라의 유혹에 속습니다. 여기서 용왕과 자라는 지배층이고 토끼는 피지배층인 민중의 대표자임을 추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공간도 수궁계는 귀족사회를, 육지는 서민사회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왕은 주색에 빠져 병에 걸리고, 이치에 맞지 않는 토끼의 능숙한 입담에 속고 맙니다. 지배층의 무능과 용렬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라의 감언설에 속은 토끼가 재치있게 지배층의 권위를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당대의 사회구조는 민중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민중은 사회적 제약 속에서 제한된 소극적인 방식을 취할 수 없었습니다. 그 길이 풍자와 해학의 길입니다. 풍자와 해학은 이 작품 전체를 일관하는 중심적 요소입니다. 작가는 지배계층을 야유·비방하면서 웃음을 통해 현 실적 욕구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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