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백발가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백발가
백발가 해설
백발가 해석 해설입니다.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가사집 〈경세설 警世說〉에 다른 12편의 가사와 함께 실려 있다.
백발가 주제
백발가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주제 : 젊은 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당부
백발가 줄거리
백발가 줄거리 입니다.
춘일이 뇌곤하여 초당에 누었더니 정신이 태탕하여 남가일몽 잠이 들어
세상을 돈망하고 여취여광 못 깨더니 문전의 일노옹이 양식 달라 구걸하네.
[의복이 남루하고 용모가 초췌하여 행색도 수상하고 모양조차 괴이하다.
뉘 탓으로 늙었는지 근력없다 탄식하고 무슨 공명 하였는지 꼴막서니 해괴하다.
남의 말 참여하여 동문서답 가소롭다, 귀먹은 핑계하고 딴전이 일수로다.]
[정강이를 볼작시면 비수검 날이 서고 팔다리를 볼작시면 수양버들 흔들흔들
아래턱은 코를 차고 무릎팍은 귀를 넘고 어린 체를 하려는지 콧물조차 훌쩍이며
눌과 이별하였는지 지팽이는 무삼 일고 신풍미주 취하였나 비척 걸음 가관일다.
비육불포 노래하며 그 중에도 먹으려고 그 중에도 입으려고 비백불난 문자 쓴다.]
성명은 무엇이며 거주는 어디메뇨, 보아하니 반명으로 무삼 노릇 못하여서
남의 농사 전혀 믿고 문전걸식 어이 하노, 저 노인 거동 보소 허회탄식 기가 막혀
여보소 주인네야 걸객 보고 웃지 마소, 젊어서 허랑하면 이러한 이 나뿐일까.
나도 본디 양반으로 지체도 남만하고 세간도 남 불잖고 인물도 잘났더니
사지가 성하면은 무슨 일을 겁을 낼까, 우리도 청춘 시절 부모 덕에 편히 자라
슬하의 교동으로 비금주수 길들여서 만하추동 좋은 세상 꿈결 같이 다 보낼 때
매양 그러할 줄 알고 포식난의 편히 자라 인도(人道)를 못 닦으니 행실이 무엇인고.
[사서삼경 던졌으니 공맹안증 그 뉘 알리.
장삼이사 화류객을 행로에 잠깐 만나 원일견지 찾았으나 흑선흑후 놀러갈 제
주루화각 곳곳마다 화조월석 때 맞추어 주륙진찬 다 갖추고 친구 모아 노닐 적에
한두 잔 세네 배에 몇 순배가 돌아갔노, 주사청루 사랑 삼아 여중일색 희롱이라]
녹록한 선비들은 글은 읽어 무엇하뇨, 곤곤한 농부들은 밭은 갈아 무엇하노
옷걱정 하지 마라 가련한 여인네야. 오릉년소 우리들은 십지부동 옷 입는다.
은안백마 금시동에 낙화답진 유하처오, 잡기도 하려니와 오락인들 없을소냐.
양금퉁소 세해저로 오음육률 가무할 제, 오동추야 명월천과 낙양춘색 벽도화를
차례로 늘여 앉혀 각기 소장 불러낼 제, 듣기 좋은 권양가는 장진주로 화답하고
흥치 좋은 양양가는 백구사로 화답하고 다정한 춘면곡은 상사별곡 화답하고
한가한 처사가는 어부사로 화답하고 화창한 여민락은 남풍시로 화답하고
처량한 노승가는 황계 타령 화답이라.
청아한 죽지사는 낙탄가로 병창하고 요탕한 정위풍은 노처녀를 돌려 내며
구색 친구 삼색 벗과 곁들어서 오입할 제, 논인장단 판결사와 시비경계 깨뜨려서
호주탐색 좋은 투전 오늘이야 매양으로 우리 청춘 한평생을 귀 뉘 아니 믿었으리.
인생부득 갱소년은 풍월 중에 진담이요, 인생칠십 고래희는 옛사람이 이른 바라
삼천갑자 동방삭도 적하인간 하단말가.
팔백새 팽조수는 고금 이래 또 없으며 금정오동 일엽낙은 춘풍이 날 속인다.
일월성신 광음중에 거울이 네 그르지 육십갑자 꼽아보니 팔구에 둘이 없네.
백년삼만 육천일이 일장춘몽 아니던가, 청춘이 어제더니 백발이 짐작하여
소문없이 오는 서리 귀밑을 재촉하니 슬프다 이 터럭이 언제온 줄 모 르겠다
친노가빈 처자들과 왜옥 살림 하던 땐가 엄동설한 이 세상에 부귀공명 하던 땐가
천리 타향 객의 수심 잔등독좌 하던 땐가 전전반측 잠 못들어 고향 생각 하던 땐가
팔년풍진 환란 중에 주유천하 하던 땐가 무정세월 약류파에 우리 자연 늙었으니
어와 청춘 소년들아 옥수홍안 자랑 마라, 덧없이 가는 세월 넨들 매양 젊을소냐.
우리도 소년 적에 풍신이 이렇던가, 꽃같이 곱던 얼굴 금버섯이 절로 나고
백옥같이 희던 살이 황금 같이 되었으며 삼단같이 검던 머리 다박솔이 되었으며
명월같이 밝던 눈이 반판수가 되었으며 청산유수 같던 말이 반벙어리 되었으며
전일에 밝던 귀가 만장풍우 뛰놀며 일행천리 하던 걸음 상투끝이 먼저 가고
살대 같이 곧던 허리 길마 가지 방불하다.
선수박씨 같던 이가 모탁속이 되었으며 단사같이 붉던 입술 외밭고랑 되었구나
있던 조업 도망하고 맑은 총명 간 데 없어 묵묵무언 앉았으니 불도하는 노승인가
자식 보고 공갈하면 구석구석 웃음이요, 오른 훈계 말대답이 대접하여 망령이라.
어이 아니 한심하랴 청천백일 빨리 가니 일거월석 지날수록 늙을 밖에 할일 없다.
인생 한 번 늙어지면 갱소년은 못하리라, 인생 한 번 늙어지면 늙을 로자 뿐이로다
진나라 분시서에 타지 않고 남아 있어 편작의 신술로도 백발환옥 못하였네.
서복의 동남동녀 돌아온지 뉘 들었노, 불사약 어디 있고 불노초 보았느냐.
이리저리 헤아리면 인력으로 못하리라.
가는 청춘 뉘 막으며 오는 백발 뉘 제할까, 진시황 한무제도 변통할 길 없었으니
위엄으로 ?을진데 헌원씨가 아니 늙고, 용맹으로 막을진데 팔장사가 아니 늙고
도술로 막을진데 강태공이 아니 늙고, 진법으로 막으려면 손빈이가 늙었으며
긴 창으로 찌르려면 조자룡이 아니 늙고, 인정 써서 막으려면 도주공이 늙었으며
구변으로 막을진데 소진이가 늙었으며, 문장으로 치려면은 한퇴지가 늙었을까.
미주성찬 차려 놓고 선대하면 아니 올까, 입담 좋은 조맹덕이 빌어보면 아니 올까
말 잘하는 소진장의 달래보면 아니 올까
할일 없는 저 백발아 불청객이 자래하여 소진의 청경서를 자랑할 것 없건마는
부운같은 이 세상에 백구지과극이요 대해의 부평초다
권곤불로 월재에 백발인생 참혹하다, 늙기도 섧은 중에 흉들이나 보지 마소.
꽃이라도 쇠잔하면 오던 나비 아니 오고, 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 먼 새도 아니 앉고
금의라도 떨어지면 물걸래로 돌아가고, 옥식도 쉬어지면 시궁 발치 버리나니
고대광실 좋은 집도 파락하면 보기 싫고, 녹음방초 좋은 경도 낙엽되면 볼 것 없다.
만석군 부자라도 패가하면 볼 것 없고, 조석상대 하던 친구 부운같이 흩어지고
평생지교 맺었더니 유수같이 물러가니 문전냉락 안마희는 일로 두고 이름이요
황금용진 환소색을 이러므로 이른 바라.
년부역강 하올 적에 그런 줄을 모르고서 무항산 무항심이 수신제가 나 몰래라
부모의 버린 사랑 일가친척 독부 되어 친구 벗님 꾸지람이 사면에서 일어나니
처자는 원망하고 노복은 도망하니 조업은 없어지고 가산은 탕패하고
남은 것이 몸뿐이요 장만한 게 백발이라.
한탄하는 이 백발이 인간 공도 알건마는 북망산 상하봉은 볼수록 한심하다.
적막강산 몇 백년에 청산 백골 매몰하니 부귀불음 빈천락은 도덕군자 몇몇이며
입절사의 하는 영웅 충신열사 누구누구, 그래도 늙었으니 늙은 값이 있건마는
가소롭다 이 내 몸이 헛나이만 먹었으니, 엊그제 즐기던 일 모두 다 허사로다.
지각나자 늙었으니 후회막급 할일 없다.
이 모양이 되었으니 슬프다 청춘네들 내 경상 볼작시면 그 아니 우스운가
광음을 허송 말고 늙기 전에 힘써 보소.
백발가 배경 특징
백발가 배경 특징 입니다.
젊은시절을 값있게 보내라는 교훈적 내용의 가사이다. 지은이가 꿈속에서 거지 노인을 만나 젊은 시절의 이야기와 늙음을 한탄하는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듣는다. 젊은 시절을 주색잡기와 가무·오락으로 허무하게 보낸 노인이 볼품없이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고, 늙어서 후회 말고 젊은 날을 잘 보내야 한다고 훈계하는 내용이다. 3·4 4·4조의 박자를 가진다.
백발가 분석
백발가 분석 입니다.
◉ 지은이 : 작자 미상
◉ 갈래 :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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