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밤길 윤정모 해설 주제 줄거리 내용 요약 특징 분석

by 문학정보 2022. 9.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밤길 윤정모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밤길 윤정모

밤길 윤정모

 

 

밤길 윤정모 해석 해설

밤길 윤정모 해석 해설입니다. 윤정모는 외세의 억압이나 분단 현실, 1980년대 이후의 현대사를 그려 낸 민중 문학 작가이다. 작가가 되면서 시대의 모순을 몸소 체험하였고, 5 · 18 광주민주항쟁이라든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다루면서 민중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밤길 윤정모 주제

밤길 윤정모 주제 입니다. 

여류소설가 윤정모의 소설. 이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80년에 벌어진 이 사건은 1987년까지는 ‘광주 사태’로 불리었고, 1988년부터는 공식적으로 ‘광주 민주화운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밤길 윤정모 줄거리 내용 요약

밤길 윤정모 줄거리 내용 요약 입니다. 

김 신부와 요섭은 설렁탕을 억지로 먹고 있다. 전투복을 입은 경관들이 들어와 뒤에 앉자 요섭은 고개를 떨군다. 신부는 미사에 늦겠다며 요섭을 재촉하여 얼른 그곳에서 나온다. 일요일도 아닌 월요일에 미사를 드린다는 거짓말을 하고 나선 것이다.

요섭과 신부는 아무 말 없이 걷기 시작한다. 신부는 며칠 전, 예수 승천 대축일에 성당지기의 아들이 들어와 빨갱이가 쳐들어왔다고 하자 오늘 같은 날은 로마군이 몰려온다고 해야 맞는 것이라며 농담을 하지만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리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되고 만다. 신부와 요섭은 지금 서울로 가는 중이다. 둘은 말없이 담배를 피우고, 요섭은 한 어린 소년이 돌을 쥐고 자기 형을 살려 내라며 뛰어들었던 모습과, 한 노파가 아이를 감싸며 이 곳은 전쟁터가 아니라고 소리치고, 사람들은 애국가를 부르던 장면을 회상하고, 신부는 시체 안치소에 실려 왔던 이름 모를 젊은이의 시체를 떠올린다.

지나가던 경운기를 얻어 탄 그들은 농부들이 광주에 난리가 났다는 소문만 돈다며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요섭은 뭔가 말해 주려고 하지만 금방 경운기에서 내리게 된다. 하지만 요섭은 그들에게 광주의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신부는 말머리를 돌린다.

요섭은 신부에게, 서울에 가서 추기경을 만나고 사람들에게 광주의 사태를 알린다고 해서 해결이 되겠느냐고 묻자, 그건 알 수 없다는 신부의 대답이 돌아온다. 그들은 다가오는 차도 조심하느라 논두렁길을 걷는다. 헤드라이트 불빛에 광주의 모습이 떠오른다. 시민들은 맨주먹임을 알렸지만 진압군들은 결국 시민들에게 총을 겨눈다. 시민들도 차를 몰고 총을 빼앗아 맞서 싸운다. 신부는 시민 대표로 계엄 사령부에서 장군과 대면하지만 무조건 해산하라고만 한다. 결국 장군을 설득하지 못한 신부는 돌아오게 되고, 시민들은 누명을 벗겨 달라며 신부와 요섭을 탈출시킨다. 요섭은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신부는 이 밤길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이 자신들에게 맡긴 임무를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갈 길을 재촉한다. 

 

밤길 윤정모 배경 특징

밤길 윤정모 배경 특징 입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김 신부와 요섭은 바로 그런 인물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같이 맞서 싸우지 못하고 자신들만이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윤정모는 이런 인물들을 통해 역사의 모순을 들추고 민중의 아픔을 어루만진 민중 문학 작가라고 할 수 있다.●

⦁ ‘길 모티프 <지향성>’ - 계시 없는 냉정한 현실 속, 피어나는 소명의식과 진실의 꽃

요섭과 신부는 고립된 광주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또한 동료들의 저항이 ‘폭도’의 난동이 아니라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절박한 임무를 지고 있다. 그들은 ‘밤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캄캄하고 어두워 앞날이 보이지 않아 두렵지만, 빠르게 헤쳐 나가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을 알지만 포기할 수 없는 길이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 속에 언제 어떻게 누명을 쓰고 소멸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넘어야 할 ‘장벽’은 높기만 하다.

그들은 ‘출애굽’ 중이다. 죽음보다 억압과 거짓을 두려워한 동료들을 위해 광주를 떠나 ‘수도’로 가고 있다. 허나 그 뒤에는 진실을 밝히고 ‘좋은 세상’과 함께 다시 돌아오리라는 굳은 믿음이 전제되어 있다. ‘일기장과 필름 두 통’은 그 진실을 밝힐 모세의 지팡이나 다름없다.

 

⦁동행자의 communication - 아비투스로 맺어진 인연

요섭과 신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은 아비투스(Habitus)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이들은 피 흘리는 광주의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이다. 두 번째, 이들은 수도로 가서 광주의 실상을 밝혀야 하는 선발된 수행자로서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 세 번째, 이들은 광주를 떠난 목적과 자책감 사이에서 내적으로 갈등한다. 요섭은 스스로를 광주에서 동지들과 군부에 맞서지 못한 비겁자로 생각하고, 신부는 자신을 바리새인이나 출애굽으로 부르며 반문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처럼 요섭과 신부는 유사한 아비투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동행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같은 길에서 만난 농민들은 이들과 아비투스가 달랐기 때문에 이들과 소통하지도, 끝까지 동행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 ‘길 모티프 <집 모티프>’ - 집을 등지고 떠날 수밖에 없는 길

신부는 그곳을 떠나오면서 출애굽인가, 정녕 그러한가, 자신에게 반문했다.(p,326) 김 신부와 요섭은 동지들의 피로 얼룩진 임무를 받고 총성이 끊이질 않고 최루탄이 날아다니는 그 곳을 떠난다. 김 신부와 요섭은 이집트에서 노예였던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해방되어 나온 것(출애굽)처럼 점점 자신의 목숨을 덮쳐오던 어둠 속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해방을 누리던 이스라엘 민족과는 달리 김 신부와 요섭은 길을 걸으며 계속해서 어둠 속에 남아있는 동지들의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결국 자신들만 어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온 비겁자라는 생각에 괴로워 한다. “그들은 죽었어요. (…중략…) 족보에도 없는 비겁자……"(p,327)

작품 안에서 그들이 길을 걸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그들이 진정으로 있어야 하는 곳,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을 나타내기 위함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곳은 마음의 짐을 안고 수도로 향하는 길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동지들과 진정한 정의와 권리를 외치던 빛고을일 것이다. "남아 있어야 했어요. (…중략…) 그렇다면 요섭아, 남아 있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나였단다.(p,322)

 

밤길 윤정모 분석

밤길 윤정모 분석 입니다. 

<밤길>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소설이다. 빨갱이가 쳐들어왔다는 미명 아래 계엄군은 빛고을 광주를 짓밟았다. 평온한 일요일 오후, 시민들은 평화적으로 대치하지만 진압군은 기어코 금남교를 피로 물들인다. 광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다. 진압군은 총을 쏘고 폭격을 가한다. 바리케이드 이쪽에서 죽어가던 시민들은 차를 모으고 총을 빼앗아 대항하지만 탱크를 앞세우고 절대적인 군사력을 지닌 군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 때 몇몇 사람들이 겨우 광주를 빠져 나오게 되고, 결국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1980년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