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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태원 피로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박태원 피로

박태원 피로 해설
박태원 피로 해석 해설입니다. ‘어느 반일(半日)의 기록(記錄)’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서술자인 소설가 ‘나’의 하루 반나절의 생활을 서술하고 있다.
박태원 피로 주제
박태원 피로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소설가의 일상사
◎ 주제 : 일제 하의 도시 공간에서 빚어지는 잡다한 삶의 별리 현상과 현실적 피로
◎ 출전 : <여명>(1935)
등장 인물
◎ 나 : 작중 화자이며 주인공인 스물 다섯 살의 소설가이다.
◎ 노마 : 열다섯 살 먹은 낙랑 다방의 종업원이다.
◎ 교환수 : D 신문사의 전화 교환수로 ‘나’의 질문에 사무적으로 대답할 뿐이다.
박태원 피로 줄거리
박태원 피로 줄거리 입니다.
‘나’는 다방 안에서 글을 쓰다가, 창틀에 매달려 안을 엿보는 소년을 발견하고 상념에 빠진다. 그러다가 앞에 앉은 사내 서너 명의 청년들이 조선 문단의 침체를 비판하는 것을 듣고는 거리로 나온다. 그들은 춘원과 이기영 그리고 백구와 노산 시조집을 들먹이며 온갖 문인들을 통매하고 있다. M 신문사 앞에 이른 ‘나’는 누구를 만나 보고 갈까 망설이다가 수부 앞에 놓인 면회인 명부에 여러 가지 기록해야 될 것을 생각하고는 돌아선다. D 신문사 앞에 이르러서는 문을 밀고 들어가려다가 시계를 보고 전화를 걸기로 한다.
그러나 내가 찾는 편집국장은 자리에 없었다. 사내에는 있지만 자리에는 없다는 편집국장의 행방 불명을 생각하며 거리로 나와 배회한다. 버스를 타고 노량진으로 향하지만, 노량진에 볼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버스 안의 사람들과 거리의 사람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면서 암담한 현실과 인생의 피곤함을 절감한다. 한강의 삭막한 겨울 풍경을 보며 우울해진다. 한강 다리를 놓아두고 다리 밑 얼음 위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보며 또 다른 것을 연상한다. 다시 낙랑 다방 안으로 돌아와 엔리코 카루소의 엘레지를 들으며 미완성인 원고를 생각한다.
박태원 피로 배경 특징
박태원 피로 배경 특징 입니다.
이 작품은 ‘나’가 거리로 나와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서술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초기작 “적멸”과 연장선상에 놓이지만, 현실을 매개로 다양한 연상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후기 소설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이 작품은 고현학(考現學)의 창작 방법을 통하여 심리 소설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이듬해인 1934년에 발표된 박태원의 대표작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원형이 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마찬가지로 소설가의 일상적인 하루의 일과이다. 이 작품의 ‘나’ 역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구보’와 마찬가지로 허구화된 인물이라기보다는 작가 박태원 자신으로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 역시 박태원의 자전적인 요소가 농후하다.
춘원과 이기영, 그리고 노산의 실명이 나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게다가 작품의 배경이 박태원과 이상(李箱)이 즐겨 찾았다는 다방 ‘낙랑’이고, 주인공인 ‘나’가 현대 예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이는 소설가로 설정된 것은 모두 자전적인 요소와 직결되는 것이다. 1930년대 당시 ‘구인회(九人會)’ 동인이면서 신문사 학예란을 담당하고 있던 기자들과 룸펜 문인들(박태원, 이상, 김유정 등)은 도심을 배회하는 것을 일과로 삼았는데, 그들이 매일 만나는 장소가 '낙랑 팔라'란 다방이었다. 이 곳은 1930년대 우리나라 지식인층의 집합소라 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 도회의 세련된 취미를 즐기던 모더니스트들이 특히 이 곳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작품 속의 ‘나’의 행위는 다방에서 나와 거리를 걷다가 신문사에 들르고, 버스를 타고 노량진까지 갔다가 다시 다방으로 돌아오는 것, 즉 거리에서의 배회뿐이다.
이를 ‘여로형(旅路型) 소설’이라 하는데, 이러한 배회는 철저히 무의지에 근거하는 것이며, 이러한 배회를 통하여 ‘나’가 인식하는 현실은 ‘피로’일 뿐이다. 다방 안, 거리, 버스 안, 한강에서 느끼는 나의 정서는 ‘피곤함’의 연속이다. 그 피곤함의 원인이 작품 속에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작품의 끝 부분에 이르면 ‘나’의 암울하고 피곤한 심사가 식민지 현실이라는 당시의 보편적 상황과 직결되어 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한다. 또한, 이 작품에서 특이한 것은 서사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태원의 초기 소설은 특별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갈등과 인과적인 사건 전개가 약화되는 반면, 작중 인물의 내면 세계에 대한 섬세한 반응과 묘사가 강화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건 없이 인물의 내면 의식 탐구에 주력함으로써, 서사성이나 사건의 추이를 중요한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있다.
박태원 피로 분석
박태원 피로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세태 소설, 심리 소설
◎ 배경 : 시간(1930년대 어느 오후 반나절) / 공간(다방 안과 서울 거리)
◎ 경향 : 모더니즘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표현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원형
◎ 구성 : 추보식 구성. 전통적인 소설의 구성 단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님.
발단 - 외출하는 ‘나’
전개 - M 신문사와 D 신문사에 들름.
위기 - 버스를 타고 노량진으로 감.
절정 - 한강의 삭막한 겨울 풍경
결말 - 다방으로 돌아옴. 미완성 원고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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