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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사냥개 해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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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박영희 사냥개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박영희 사냥개

박영희 사냥개

 

 

박영희 사냥개 해설

박영희 사냥개 해설입니다. 이 소설은 박영희가 1925년 4월 <개벽>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이기영의 “쥐 이야기”, 김기진의 “붉은 쥐” 등 초기의 계급주의 소설들처럼 이 작품에서도 동물을 등장시켜 당대의 구조적 모순과 그에 대한 저항 정신을 제시하려 한다.

 

박영희 사냥개 주제

박영희 사냥개 주제 입니다.

◎ 주제 : 지주 계급의 부도덕성 비판
◎ 출전 : <개벽>(1925)

등장 인물
◎ 정호 : 모든 가치를 돈에 둔 지주로, 재산을 지키는 일에 온 신경을 쓰는 인물. 사람을 불신하며 불안에 시달린다. 재산을 지키려고 돈을 주고 사온 사냥개에게 죽음을 당한다.

 

박영희 사냥개 감상

박영희 사냥개 핵심 정리 입니다. 인색한 지주 정호는 어느 겨울, 밤잠을 못 이루고 전전긍긍한다. 그가 60원을 주고 사온 사냥개가 웬일인지 계속 짖어 대기 때문이다. 정호는 두려움과 초조함에 시달리다 무서운 환상에 사로잡힌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개의 짖는 소리가 도둑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한다. 그러나 사냥개가 짖기를 멈추자, 정호는 갑자기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석 달 전, 어느 키 크고 남루한 사내가 시퍼런 칼을 들고 침입해 들어와 목숨의 대가로 돈 3천 원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정호는 문득 벽장 속에 감추어둔 3만 원이 무사한 지 확인한다. 그 돈은 논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찾아 둔 것인데, 이 돈 중 3천 5십 원이 내일이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자 정호의 심정은 바삭바삭 타들어 간다. 그는 다섯 번째 첩을 데려 오는 대가로 논 3백 석과 3천 원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지불하지 않았던 탓이다. 

 

첩은 반발하며 달아났었는데, 정호는 아무래도 내일 중에는 우선 돈만이라도 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니, 금방 돈이 아까워진다. 남편을 저주하는 첩, 기근 구제금과 사립 학교 기부금을 요구하며 총을 들고 위협하는 사람들의 환상이 번갈아 아른거린다. 시달리다 못한 정호는 그래도 믿을 만한 첫째 부인에게 가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방문을 나선 정호를 보고 사냥개는 더욱 짖어 댄다. 그는 금고를 들고 있다. 잘 자라고 흔드는 손에 달려들던 개는 주인이 역정을 내며 차 버리자, 드디어 주인의 목을 물어뜯는다. 피가 흘러나와 땅 속으로 스며든다. 인색한 주인 때문에 여러 날을 굶은 개는 피를 핥다가 미쳐서 종적을 감춘다. 정호의 시체는 이튿날 아침에 발견되는데, 마당 한편에는 피로 물든 붉은 얼음 위에 3만 원이 든 금고가 뒹굴고 있었다.  

 

박영희 사냥개 특징

박영희 사냥개 특징 입니다. 

이런 우화적 수법은 당시의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등장하는 동물의 생태에 대한 농밀한 관찰이 필요하고 그 관찰이 문학적 형상화로 이어져야 하는 것인데, 작가적 역량의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은 대부분의 프로 문학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살인에 의해 끝마무리됨으로써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이 그저 막연한 파괴의 수준에 머물고 만다. 부유하나 타락한 지주에 대해 가난하고 선량한 무산 농민이 거세게 일어나 그를 타도함으로써 평등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식의 도식적인 결론은 이념이 예술적으로 승화, 발전되지 못할 때 어설픈 정치적 구호의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전형적 사례이다. 이념 문제를 떠나서 이 작품이 소설적 구성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사건 전개의 개연성이 없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금고를 들고 나간 주인을 도둑으로 알고 덤비는 사냥개는 사온 지 얼마 안 되어 그렇다고 해도, 주인을 물어 죽인다는 설정은, 비싼 돈으로 산 사냥개인 만큼 반드시 훈련을 받았을 터인즉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이 작품 말미에서 주인을 물어 죽인 개가 자유를 만끽하며 주린 배를 마음껏 채웠다는 논평자적 개입만큼이나 어색하다. 개에 대한 주인의 상습적 학대와 그로 인한 갈등의 축적 과정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925년 8월에 결성된 카프(KAPF)는 그 치열했던 의욕을 문학적으로 성숙시키지 못하고 내부 분열과 일제의 탄압으로 시달리다가 1935년에 해산되고 만다. 카프의 등장과 좌절은 당시 우리 문학의 돌파구와 한계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으로서 조명희의 “낙동강”에서 성취된 진지한 사회주의적 전망과 김팔봉(본명 김기진), 임화(본명 임인식)의 평론에서 추구된 과학성의 성과 등 부분적인 성과를 남기면서 일정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경향파’라는 말을 창안한 박영희 자신은 정작 카프의 문예 이념에도 충실하지 못한 채, ‘다만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이며, 잃은 것은 예술’이라는 전향서를 쓰고, 자신의 실패를 인정한다. 일제 말기에 그가 보여준 친일 행각은 민족적 신념조차 부족한 기회주의적 지식인이 걸어가는 안타까운 훼절(毁節)이 아닐 수 없다.

 

박영희 사냥개 분석

박영희 사냥개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한밤중에서 이튿날 아침까지) / 공간(어느 시골의 타락한 지주의 집) 
◎ 경향 : 계급주의 문학, 신경향파 문학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구성
   발단 - 깊어 가는 밤, 큰 소리로 짖어 대는 사냥개 소리에 지주 정호는 놀라 일어난다. 
   전개 - 괴한이 침입하는 환상에 시달리던 정호는 금고 속의 삼만 원을 확인하여 본다. 
   위기 - 돈 때문에 사람들이 총을 들고 위협하는 환상에 시달린다. 
   절정 - 큰마누라에게 맡기려고 금고를 싸들고 나선 정호를 개가 물어뜯어 죽인다. 
   결말 - 이튿날 아침 정호의 시체와 금고가 발견되지만 개는 자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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