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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 설화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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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바리공주 설화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바리공주 설화

바리공주 설화

 

 

바리공주 설화 해설

바리공주 설화 해석 해설입니다.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무속신화. 
〈바리데기〉·〈칠공주〉·〈오구풀이〉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의 혼령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베풀어지는 사령제(死靈祭) 무의(巫儀)에서 구연된다. 무가의 내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서울지역 전승본이 바리공주의 영웅적 행위와 신성(神性) 획득 과정의 인과적 전개를 통해 신화적 모습을 잘 지키고 있는 반면, 함경도지역 전승본은 인과의 논리가 허물어지고 골계적 성격이 강화되면서 민담으로의 변모를 보인다. 

 

바리공주 설화 주제

바리공주 설화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지은이 : 미상
▣ 연대 : 미상
▣ 갈래 : 서사 무가(敍事巫歌), 무속 서사시, 구비 서사시
▣ 성격 : 신화적, 서사적, 무속적, 교훈적 
▣ 제재 : 무상 신선과의 만남과 출산
▣ 주제 : 바리데기의 고난. 죽은 자를 살려 내려고 하는 인간의 소망.  
▣ 사상 : 유교, 불교, 도교(무속)의 혼합
▣ 구조 : 영웅의 설화적 구조('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의 5단 구성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구성은 영웅 설화의 '탄생 - 버려짐 - 고난 - 목적 달성 -신이 됨'의 구조와도 일치한다. 
▣ 출전 : 서울 지역 전승본 

 

바리공주 설화 줄거리

바리공주 설화 줄거리 입니다. 

옛날 어느 왕국의 국왕이 즉위하여 결혼을 하려고 문복(問卜)을 한다. 점쟁이는 금년에 결혼을 하면 공주만 일곱을 낳을 것이고, 내년에 결혼을 하면 왕자 셋을 낳을 것이라고 한다. 왕은 점쟁이의 말을 따르지 않고 그 해에 결혼을 했는데, 왕비는 계속해서 공주만 여섯을 낳는다. 왕은 점쟁이의 예언대로 되자 왕자를 낳게 해달라고 신에게 치성을 드린다. 왕과 왕비는 상서로운 태몽을 꾸고 일곱째 아기를 낳으니 또 공주였다. 화가 난 왕은 일곱 번째 공주를 옥함에 넣어 강물에 띄워 버린다.  

바리공주는 석가세존의 지시를 받은 비리공덕할아비와 비리공덕할미에게 구출되어 양육된다. 바리공주가 15세가 되었을 때 왕은 병이 들고, 꿈에 청의동자가 나타나 하늘이 내려 준 바리공주를 내다 버린 죄로 병이 들었으니, 병을 고치려면 바리공주를 찾아 신선 세계의 약수를 구해 먹어야 된다고 한다. 
충성스런 신하가 고생 끝에 바리공주를 찾아오고, 여섯 언니가 모두 못 가겠다는 것을 바리공주 홀로 약수를 구하러 길을 떠난다. 
칠공주 불러 내여 
"부모 소양 가려느냐?" 
"국가에 은혜와 신세는 안 졌지만은 어마마마 배 안에 열 달 들어 있던 공으로 소녀 가오리다."
"거동시위로 하여 주랴 구수덩 싸덩 주랴?" 
"필마단기로 가겠나이다." 
사승포(四升布) 고의 적삼 오승포(五升布) 두루마기 짓고 쌍상토 짜고 세패래이 닷죽 무쇠 주랑 집흐시고 은지게에 금줄 걸어 메이시고 양전마마 수결(手決) 받아 바지끈에 매이시고. "여섯 형님이여 삼천 궁녀들아 대왕양마마님께서 한날 한시에 승하하실지라도 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서 인산거동 내지마라." 
양전마마께 하직하고 여섯 형님께 하직하고 궐문 밖을 내달으니 갈 바를 아지 못할너라. 
[우여 슬프다. 선후망(先後亡)의 아모 망재 칠공주 뒤를 좇으면은 서방정토 극락세계 후세 발원(後世發願) 남자 되어 연화대로 가시는 날이로성이다.] 
[아기가 주랑을 한 번 휘둘너 집흐시니 한 천리를 가나이다. 두 번을 휘둘너 집흐시니 두 천리를 가나이다. 세 번을 휘둘너 집흐시니 세 천리를 가나이다.] 
이 때가 어느 때냐 춘삼월 호시절이라. 이화 도화 만발하고 향화(香花) 방초(芳草) 흩날리고 누른 꾀꼬리는 양류간에 날아 들고 앵무공작 깃 다듬는다. 뻑꾹새는 벗 부르며 서산에 해는 지고 월출(月出)동령(東嶺) 달이 솟네. 
앉아서 멀니 바라보니 어렁성 금바위에 반송이 덥혔는데 석가세존님이 지장보살님과 아미타불님과 설법을 하시는구나. 
아기가 가까이 가서 삼배(三拜)나삼배 삼삼구배를 드리니, 
"네가 사람이냐 귀신이냐? 날김생 길버러지도 못 들어오는 곳이어든 어찌하야 들어 왔느냐?" 아기 하는 말이, 
"국왕의 세자이옵더니 부모 소양 나왔다가 길을 잃었사오니 부처님 은덕으로 길을 인도하옵소서." 
석가세존님 하시는 말씀이, 
"국왕에 칠공주가 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세자 대군이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今時初聞)이다. 너를 대양(大洋)서촌(西村)에 버렸을 때에 너의 잔명(殘命)을 구해 주었거든 그도 그려 하려니와 평지 삼천리를 왔지마는 험로(險路) 삼천리를 어찌 가려느냐?" 
"가다가 죽사와도 가겠나이다." 
"라화를 줄 것이니 이것을 가지고 가다가 큰 바다가 있을 테니 이것을 흔들면은 대해(大海)가 육지(陸地)가 되나니라." 
가시성 철성(鐵城)이 하날에 다은 듯하니, 부처님 말씀을 생각하고 라하를 흔드니 팔 없는 귀신, 다리 없는 귀신, 눈 없는 귀신 억만귀졸(億萬鬼卒)이 앙마구리 끌 듯하는구나. 
칼산지옥 불산 지옥문과 팔만사천 제 지옥문을 열어, 십왕 갈 이 십왕으로, 지옥갈 이 지옥(地獄)으로 보내일 때, 
[우여 슬프다 선후망의 아모 망재 썩은 귀 썩은 입에 자세히 들었다가 제 보살님께 외오시면 바리공주 뒤를 따라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가시는 날이로성이다.] 
아기가 아한 곳을 바라보니, 동에는 청유리(靑琉璃) 장문(墻門)이 서 있고, 북에는 흑유리(黑琉璃) 장문이 서 있고, 한가운데는 정렬문(貞烈門)이 서 있는데 무상신선이 서 계시다. 
키는 하날에 다은 듯하고, 얼굴은 쟁반만하고 눈은 등잔만하고, 코는 줄병 매달린 것 같고, 손은 소댕(釜蓋)만하고 발은 석자 세치라. 
하도 무서웁고 끔찍하야 물너나 삼배(三拜)를 들이니, 
무상신선 하는 말이, 
"그대가 사람이뇨 귀신이뇨? 날김생 길버러지도 못 들어오는 곳에 어떻게 들어 왔으며 어데서 왔느뇨?" 
"나는 국왕마마의 세자로서 부모 봉양 왔나이다." 
"부모 봉양 왔으면은 물값 가지고 왔소? 나무값 가지고 왔소?" 
"총망길에 잊었나이다." 
"물 삼 년 길어 주소, 불 삼 년 때어 주소, 나무 삼 년 비어 주소." 
석 삼 년 아홉 해를 살고 나니 무상신선하는 말이, 
"그대가 앞으로 보면 여자의 몸이 되어 보이고 뒤로 보면 국왕이 몸이 되어 보이니, 그대하고 나하고 백년 가약을 맺어 일곱 아들 산전 바더 주고 가면 어떠하뇨?" 
"그도 부모 봉양 할 수 있다면은 그리하성이다."
천지(天地)로 장막(帳幕)을 삼고, 등칙으로 벼개 삼고, 잔디로 요를 삼고, 떼구름으로 차일(遮日)을 삼고, 샛별로 등촉(燈燭)을 삼어, 초경(初更)에 허락하고, 이경(二更)에 머무시고, 삼경(三更)에 사경(四更) 오경(五更)에 근연 맷고, 일곱 아들 산전바더 준 연후에 아기 하는 말씀이, "아무리 부부 정도 중하거니와 부모 소양 늦어감네. [초경에 꿈을 꾸니 은바리가 깨여져 보입니다. 이경에 꿈을 꾸니 은수저가 부러져 보입디다.] 양전마마 한날 한시에 승하[昇遐하옵신게 분명하오. 부모 봉양 늦어가오." 
"그대 깃든 물 약려수이니 금장군에 지고 가오. 그대 비든 나무는 살살이 뼈살이니 가지고 가오." 
"앞바다 물 구경하고 가오." 
"물 구경도 경이 없소." 
"뒷동산의 꽃 구경하고 가오." 

"꽃 구경도 경이 없소." 
"전에는 혼자 홀아비로 살아 왔거니와 이제는 여덟 홀아비가 되어 어찌 살나오?" 
"일곱 아기 데리고 가오." 
"그도 부모 소양이면 그리하여이다." 
큰 아기는 걸니시고 어린 아기 업으시고. 
무상신선 하시는 말씀이, 
"그대 뒤를 좇으면은 어떠하오?" 
"여필종부(女必從夫)라 하였으니 그도 부모 소양이면 그리하여이다. 한 몸이 와서 아홉 몸이 돌아가오."
<후략> 
 ▣ 뒷부분 이야기 ▣
바리공주가 약수를 구해 돌아와 보니 왕과 왕비는 이미 죽어 상여가 나가고 있다. 바리공주가 약수로 살려 내자, 왕은 바리공부의 소원대로 무신이 되어 무당의 제향을 받아 먹도록 하고, 일곱 아이들은 저승의 대왕이 되게 하고, 무상신선은 산신이 되게 한다.

 

바리공주 설화 배경 특징

바리공주 설화 배경 특징 입니다. 

바리공주는 부모의 잘못을 대신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한 효녀이다. 바리공주의 아버지는 2번 잘못을 저질렀다. 한 번은 7공주를 본다는 해에 혼인을 한 것이고 다음은 자신의 화를 풀기 위해 죄없는 혈육을 버린 것이다. 이것은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은 금제를 위반한 행위였고 그결과 죽음의 징벌이 내려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바리공주의 헌신적인 고행으로 부왕부부는 징벌에서 구출되어 삶을 되찾는다. 여기에는 '금제의 선언-금제의 위반-위반에 대한 징벌-징벌로부터 구출'이라는 일반적인 유형구조가 들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신화는 대개 사회에 선언된 금기로부터 해방되려는 집단의 잠재의식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즉 〈바리공주〉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된 여성의식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바리공주의 신화적 성격은 바리공주의 신성성 획득과 관련해 파악할 수 있다. 서울지역 전승본에서는 바리공주가 무조신(巫祖神)이 된다. 영남지역 전승본에서는 바리공주가 저승차지신이 된다. 죽은 사람을 살려냈다는 점에서 바리공주는 무당의 기능 중 특히 치병(治病)면에서 위대한 공적을 남긴 인물이다. 한편 바리공주는 저승세계를 여행하면서 저승의 수많은 원귀(寃鬼)들을 인도해준다. 그래서 바리공주는 저승세계를 관장하는 무속의 신이 된 것이다. 이러한 바리공주의 이중적 성격은 바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죽음과 동시에 이승과는 단절해야 한다는 인간의 이중적 심리가 함께 반영된 것이다. 

 

바리공주 설화 분석

바리공주 설화 분석 입니다. 

서울지역 전승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이씨 주상금마마가 7공주를 본다는 해에 왕비를 맞아들인 후 계속해서 6공주를 낳는다. 왕과 왕비는 왕자를 낳기 위해 온갖 치성을 드린 후 일곱째 아이를 잉태했으나 낳고 보니 또 공주였다. 크게 노한 대왕은 일곱째 공주를 옥함에 넣어 강물에 띄워버린다. 아기는 석가세존의 지시로 바리공덕 할아비와 할미에게 구출되어 양육된다. 바리공주가 15세 되었을 때 대왕마마가 병이 들었는데 꿈에 청의동자가 나타나서 하늘이 아는 아기를 버린 죄로 죽게 되었다며 살기 위해서는 버린 아기가 구해다준 무장신선의 약려수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바리공주를 찾으라는 왕명이 내려지고 한 대신의 충성으로 바리공주를 찾는다. 

 

바리공주는 모든 신하들과 언니들이 거절한 구약(救藥)의 길을 남장(男裝)을 하고 혼자 떠난다. 저승세계를 지나 신선세계에 이른 바리공주는 무장신선을 만나 약물값으로 나무하기 3년, 물긷기 3년, 불때기 3년 등 9년 동안 일을 해주고 무장신선과 혼인해 아들 일곱을 낳은 뒤 약수를 가지고 함께 돌아온다. 이때 양전마마는 이미 승하해 장사를 지내려는 중이었는데 바리공주가 상여를 멈추게 하고 약수와 꽃으로 양전마마를 살린다. 살아난 대왕마마는 바리공주의 소원을 들어 그녀를 만신(萬神)의 왕이 되게 하고, 무장신선은 죽은 사람이 가는 길에서 노제(路祭)를 받아 먹게 하고, 일곱 아들은 저승의 십대왕(十大王)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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