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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해설 주제 뜻 특징 줄거리 요약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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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해설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해석 해설입니다. 해직교사 시인 도종환(42)씨의 최근작 `겨울 금강'의 한 대목이다. 지난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쫓겨나 햇수로 9년째를 맞는 처연하면서도 굳건한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인 그는 동료들과 함께 11일부터 다시한번 단식에 들어간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이 교직원노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항의의 표시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일은 이토록 어려운가/단식 농성장에서 병원으로 실려오는 차 안에서/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나이 사십에.//아름다운 세상 아, 형벌 같은 아름다운 세상󰡓 (도종환, `단식' 전문).

 지난 92년의 복직투쟁 당시 그는 단식 나흘째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 󰡒지쳐 있는 내게 다가와/몰래 하나씩 먹으라고/김선생이 손에 쥐어 준/빠알간 대추 한 줌󰡓(`대추')을 요령껏 먹었더라면 병원 신세를 지도록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으로서의 양심과 자존심이 그런 요령을 허락하지 않았다.

󰡒얼어붙은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얼음 속에 갇힌 빈 배 같은 그대를 남겨 두고/나는 아직 살아 있어서 굽이굽이 강길을 걷는다/그대와 함께 걷던 이 길이 언제 끝날지/아직은 알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걸어/새벽의 바다에 이르렀음을 끝까지 믿기로 한다/내가 이 길에서 끝내 쓰러진 뒤에라도/얼음이 풀리면 그대 빈 배만으로도 내게 와 다오/햇살 같은 넋 하나 남겼다 그대 뱃전을 붙들고 가거나/언 눈물 몇 올 강가에 두었다 그대 물살과 함께 가리라󰡓 (`겨울강' 전문).

 전교조가 무엇이관데 시인으로 하여금 이토록 비장한 노래를 부르게 하는가. 시인이 배를 곯다가 쓰러지면서까지 놓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과 󰡒새벽의 바다󰡓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전교조는 멀리는 1960년 4․19가 열어젖힌 해방과 자유의 공간에 나타났다가 5․16으로 된서리를 맞은 4․19 교원노조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좀더 가까이는 70, 80년대의 전사회적 민주화 투쟁과 그 일부로서의 교육 민주화 투쟁의 소산이다. 전교조의 전신은 6월항쟁 직후인 87년 9월에 창립된 (민주교육추진)전국교사협의회(전교협)였다.

 전교협이 전교조로 변신하게 된 것은 협의체 성격의 임의단체인 전교협 보다는 노조로서 강력한 조직력을 갖는 전교조가 교육민주화투쟁에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임의단체 전교협을 주시해오던 당국은 전교조의 결성과 동시에 강경 탄압에 나섰고, 전교조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한 싸움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
다.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주제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주제 뜻 정리 입니다. 

주제는 없습니다.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줄거리 요약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줄거리 요약 입니다. 

―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


󰡒눈물이, 떠난다는 생각을 얼핏 떠올렸을 때/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던지/애착이나 억울함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부정하고 부정해도 끝내 부정할 수 없는/우리의 마음 하나 아주 여리고/아주 작던 그래서 많이도 고통스러웠던/지금까지 나를 끌고 온 그런 것 하나를/역시 버릴 수 없어서 아팠다.󰡓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배경 특징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배경 특징 입니다. 

도종환씨의 시집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은 전교조 사태로 인해 해직의 아픔을 감수해야 했던 시인의 심정이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적 소묘와 함께 담겨 있다.

󰡒나는 또 너희들 곁을 떠나는구나/기약할 수 없는 약속만을 남기고/강물이 가다가 만나고 헤어지는 산처럼/무더기 무더기 멈추어 선 너희들을 두고/나는 또 너희들 곁을 떠나는구나/(…)/우리 꼭 다시 만나자/이 짧은 세상에 영원히 같이 사는 사람은 없지만/너희들이 자라고 내가 늙어서라도 고맙게 자란 너희들의 손을 기쁨으로 잡으며/이 땅의 인간다운 삶을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하나 되어 꼭 다시 만나자󰡓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전교조 결성 초기의 싸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었다. 머리가 굵은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수만명의 학생들이 교내 농성에서부터 항의 투신, 투석전 등의 방식으로 싸움에 나섰고, 광주와 부산, 인천 등지에서는 고교생대표자협의회라는 조직이 결성되기도 했다. 해마다 1백명 이상의 학생들이 성적제일주의 교육에 절망해 죽음을 택하는 상황에서 전교조의 교육이념과 소속 교사들의 실천이 어린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호소력을 지녔다는 반증일 터였다.

 초기 전교조의 싸움이 벌어진 89년 여름은 잇따른 방북사건으로 조성된 공안정국의 한파가 전체 사회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 무렵이었다. 야당은 물론 재야와 노동운동 진영조차도 숨을 죽이고 있던 공안한파 속에서 전교조는 반독재민주전선의 최전위에서 모범적으로 싸웠다. 전교조의 헌신적인 싸움에 고무된 민주진영은 `전교조 탄압저지와 참교육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참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의 단체를 결성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범국민대회를 열기도 했다.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분석

도종환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분석 및 핵심 정리 입니다. 

청주 중앙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도종환씨는 전교조 결성 초기에 구속되었다.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에 실린 많은 시들은 유치장과 감방에서 지은 탓에 비장한 결의에 차 있는 경우가 많다.

󰡒옳다고 믿어 이 길을 택했으므로/옳은 것을 바르게 행하지 않는 것도/죄악이라고 믿었으므로/우리는 새벽이 오는 쪽을 향해/담담히 웃으며 갈 수 있습니다./서슬 푸른 칼날에 수천의 목이 잘리고/이 나라 땅이 곳곳이 새남터가 된다 하여도/우리는 이 감옥에서 칼날에 꺾이지 않는/마지막 이름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쓰러져 있어도/빛나고 높은 그곳을 향해/우리는 이 길을 곧게 갑니다.󰡓
(`정선생님, 그리고 보고 싶은 여러 선생님께').

 󰡒어쩌다 늦은 오후 길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핑돕니다󰡓라고, 시인은 시집 후기에 쓰고 있다. 그것이 89년 9월이었고, 그로부터 어느새 7년 남짓의 세월이 흘렀다. 그때 그가 담임을 맡았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이제 대학 2학년의 청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남들 다 출근할 때 `나만 갈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착잡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에게도 출근할 곳이 생겼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참교육 빌딩' 3층 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실이 그곳이다. 사무실에서는 이 교사 시인이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중앙중학교가 지척에 바라다 보인다. 더이상 학생들의 모습에 눈물바람을 하는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통조차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해직될 당시에 그 기간이 이토록 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도 전교조를 탈퇴하고라도 현직에 남는 길을 택했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해직의 아픔이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 발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걸려오는 전화로 석유난로가 안온하게 덥혀 놓은 사무실 안의 분위기는 새삼 분주하고도 긴박하게 바뀐다. 또 한번의 단식농성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기 전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속에 중앙중학교를 찾는다. 학생들은 모두 교실에서 수업 중이라 운동장은 텅 비어 있다. 당분간은 들어설 수 없는 그 운동장을바라보며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어릴 적 꿈을 가만히 되새겨 본다. 무엇이 그 꿈을 이처럼 유예시키고 있는가도 따져 보면서.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나뭇잎 냄새 나는 계집애들과/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녀석들에게/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 주며/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어릴 때 내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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