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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노천명 해설 주제 뜻 특징 줄거리 요약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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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남사당 노천명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남사당 노천명

남사당 노천명

 

 

남사당 노천명 해설

남사당 노천명 해석 해설입니다. 섬세하고 다정한 정감의 시를 주로 쓴 노천명의 시 가운데 예외적으로 건강미를 획득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남동생 보기를 원했던 부모에 의해 남장(男裝)을 하고 다녀야 했던 수치심이 시작(詩作)의 계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여기서는 그것이 거꾸로 나타나 있다. 화자는 시인 자신이 아니라 따로 설정된 가공 인물임에 유의하자. 

 

남사당 노천명 주제

남사당 노천명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남사당
▶ 주제 : 남사당 소년의 애환 

 

남사당 노천명 줄거리 요약

남사당 노천명 줄거리 요약 입니다. 

남사당(男寺黨)*
- 노천명

나는 얼굴에 분(粉)칠을 하고
삼단 같은 머리를 땋아내린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라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香丹)이가 된다.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어
램프불을 돋운 포장(布帳) 속에선
내 남성(男聲)이 십분(十分) 굴욕되다.

산 넘어 지나온 저 동리엔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다음 날이면 떠남을 짓는
처녀야!
나는 집시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우리들의 도구(道具)를 실은
노새의 뒤를 따라
산딸기의 이슬을 털며
길에 오르는 새벽은
구경꾼을 모으는 날라리 소리처럼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삼천리󰡕, 1940.9월호)

* 남사당(男寺黨) : 사당 복색을 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노래와 춤을 팔고 노는 사내.
* 초립(草笠) : 관례(冠禮)한 남자가 쓰던, 매우 가는 풀줄기로 엮은 갓.
* 쾌자(快子) : 옛날 전투복의 한 가지. 조끼 모양이며 등솔기가 단에서 허리께까지 틔었고 길이가 두루마기처럼 길다.
* 조라치 : 원뜻은 절에서 청소 등의 일을 하는 하인이지만, 여기서는 남사당패의 구성원을 가리킨다.

 

남사당 노천명 배경 특징

남사당 노천명 배경 특징 입니다. 

▶ 성격 : 주정적, 감상적
▶ 특징 : 감상(感傷)에 흐르기 쉬운 소재임에도 절제된 언어를 통해 이를 잘 극복함.
▶ 구성 : ① 여자로 분장한 남사당패 사나이(제1연)  
          ② 남사당패 사나이의 비애(제2연)
          ③ 떠돌이 인생의 서글픔(제3연)
          ④ 새벽 길의 애환이 교차되는 감정(제4연) 

 

남사당 노천명 분석

남사당 노천명 분석 및 핵심 정리 입니다. 

<연구 문제>
1. 이 시에서 유랑인의 ‘근원적 슬픔’을 의미하는 시구를 찾아 쓰라.    <모범답> 집시의 피
2. <보기>의 밑줄 그은 부분의 의미는 이 시가 발표된 일제하의 시대 상황과 관련하여 어떠한 의미로 보아야 하는가?

이 시가 성공하고 있는 것은 노천명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먼 데’가 ‘석포리’라는 구체적인 장소와 그의 유아적 체험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시에서 느끼는 설움이나 외로움은 남사당패 한 소년의 그것을 넘어 보편적인 사람의 설움이요, 괴로움이라는 느낌을 준다.

<모범답> 일제에 밀려 유랑하는 민족의 서럽고 고통스러운 삶.
3.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나’는 시인 자신이 아니라 시인이 설정한 가공적 인물이다. 이 가공 인물을 통해 남사당의 고충을 말하고 있다면, 화자의 그런 감정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두 시행을 찾아 쓰라.
<모범답> 내 남성(男聲)이 십분(十分) 굴욕되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감상의 길잡이>
남사당이란, 꼭두쇠라고 불리는 우두머리를 비롯하여 40-50명으로 구성된 놀이패로서 전국 각지를 떠돌며 춤과 웃음과 노래로 삶을 영위하던 집단이다.


이 시에는 유랑 인생의 애상이 그려져 있다. 화자인 ‘나’는 시인 자신이 아니라 따로 설정된 가공 인물인데, 어린 시절 남장(男裝)을 하고 다녀야 했던 시인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볼 때 묘한 느낌을 준다. 화자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 삼단 같은 머리를 땋아 내린 사나이’이며, 저녁이면 향단이 등의 배역을 맡아 여자 목소리를 내야 하는 자신을 서글프게 느껴 ‘내 남성(男聲)이 십분 굴욕되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유랑 인생의 생업인 바에야 어쩌랴. 더욱 한스러운 것은, 이런 놀이판이 끝나고 길을 떠나야 하는 처지이기에 인연을 두고 정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나’ 역시 젊은 나이이기에 ‘은반지를 사 주고 싶은 / 고운 처녀’를 만날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정착하지 못하고 새벽이 되면 짐 실은 노새의 뒤를 따라 새로운 동리를 찾아 떠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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