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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수라도 해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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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정한 수라도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정한 수라도

김정한 수라도

 

 

김정한 수라도 해설

김정한 수라도 해설입니다. “수라도(修羅道)”란 불교에서 아수라(阿修羅)라는 악마들이 살고 있는 곳을 말한다. 그것은 곧 어둠의 시대를 그리는 소설의 작품 세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정한 수라도 주제

김정한 수라도 주제 입니다.

◎ 제재 : 오봉 선생의 지조와 가야 부인의 덕행
◎ 주제 : 선비의 애국 지절 정신과 현모양처의 인고의 미덕 혹은 초월 의지
◎ 출전 : <월간문학>(1969)

등장 인물
◎ 가야 부인 : 효부(孝婦)로서 일제 시대의 수난사를 온몸으로 감당하는 인고(忍苦)의 표상. 불도(佛道)에 귀의함으로써 한(恨)의 일생을 마감하는 한국 전통의 여인상
◎ 허 진사 : 가야 부인의 시조부
◎ 오봉 선생 : 가야 부인의 시아버지로 완강한 성품에 서릿발같이 매운 기상의 선비. 민족의 굳센 기상과 절개를 드높인 지절의 인간상
◎ 이와모도 구장 : 일제에 협력하는 친일파. 주민에게 피살당함.

 

김정한 수라도 감상

김정한 수라도 핵심 정리 입니다.  시할아버지 허 진사는 경술국치 직후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 운동을 하다 서간도에서 유골로 돌아오고, 시동생 밀양 양반은 3․1운동 때 일제에 죽음을 당하고, 일제에 반항해 온 시아버지 오봉 선생은 고등계 형사에게 미행을 당하다가 태평양  전쟁이 고비에 다다를 무렵 이른바 한산도 사건이라는 애국 지사 박해 사건에 걸려 갖은 고초를 겪어 그 여독으로 일찍 타계한다. 한편 일본에 건너가 대학을 다니던 아들은 학병을 피해 숨어 다녀야 했고, 집안일을 도우며 양딸 구실을 하던 옥이마저 전쟁 말기에 여자 정신대로 끌려 갈 뻔했다. 여섯 남매의 어머니로 며느리와 손자를 거느리게 된 수난의 여인상 가야 부인은 8․15 광복을 맞이하고도 신통한 일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다.

 

김정한 수라도 특징

김정한 수라도 특징 입니다. 

이 작품은 ‘생애의 폭이 넓고 깊었던’ 가야 부인의 괴로운 과거와 의젓한 처신을 중심에 놓고 시댁인 허 진사 댁의 가족들이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겪는 수난사를 그리고 있다. 또한 중편인 이 작품은 한국 종교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한 작품으로, 4대에 걸친 가족의 수난사(受難史)에서 우리의 현대사를 읽을 수 있다. 죽음을 당하는 이와모도 구장의 묘사에서 외세에 기생한 친일 세력들의 말로는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작가적 양심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도경 형사였던 이와모도의 장남의 출세에서 비틀거리는 역사적 과제를 해결 못한 현대사의 파행을 묘사하고 있다. 아무튼 이 작품은 가족의 수난과 이에 대응하는 가야 부인과 오봉 선생의 인고(忍苦), 지절, 초월(超越)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부처님의 세상살이를 고통의 바다, 곧 고해(苦海)라 했다. 욕망의 불길이 꺼지지 않는 인간의 육신을 법화경은 ‘불난 절[火宅(화댁)]’에 비유하였다. 세상살이의 한복판에는 여덟 가지 고통[八苦(팔고)]이 있다고 불가(佛家)에서는 말한다. 

 

태어나고 늙으며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사고에,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고통[愛別難苦(애별난고)], 미우면서도 만나야 하는 고통[怨憎會苦(원증회고)], 구하나 얻지 못하는 고통[求不得苦(구불득고)], 육체, 감각, 상상, 마음결, 의식의 작용이 빚어내는 고통을 합친 것이 팔고(八苦)이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요조숙녀(窈窕淑女)요 현모양처(賢母良妻)인 가야 부인의 일대기는 그야말로 ‘수라도(修羅道)’를 헤치는 고통의 행로이다. 김정한의 여느 작품은 승부를 건 투쟁 일변도의 선명한 노선을 밟는데, 이 작품은 그 같은 단계를 하나 더 뛰어넘고 있다. 오봉 선생의 서릿발같은 기상과 지절 정신(志節精神)은 ‘송죽(松竹)’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 유학의 혼을 당당히 이었고, 가야 부인의 효성 역시 그러하다. 게다가 가야 부인은 종교적 초월의 세계에로 발돋움하는 영적인 승리를 지향하므로 돋보인다. 가야 부인의 초월은 현실 도피가 아닌 그 극복이다. 그녀는 현실을 외면한 적이 없다. 가족을 위하여 살신성인(殺身成仁)에 가까운 헌신을 했고,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허드렛일까지 몸소 하며 모든 사람을 자애(慈愛)로이 대하였다. 이른바 부모 모시기[侍父母(시부모)], 손님맞이하기[接賓客(접빈객)]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다. 

 

불의(不義)한 세력에 고초를 받아 옥고(獄苦)를 마다 않는 시아버지를 깍듯이 공경하여 목놓아 울 줄 알았다. 그런 가야 부인이 현실의 고통 앞에서는 높은 체념(諦念)의 자세를 보인다. 가야 부인은 천수경 정도밖에는 불교의 진리는 잘 모르나, ‘마음이 부처님[心卽佛(심즉불)]’의 경지에 들고 있다. 시부의 뜻을 어겨서까지 미륵당을 세우는 가야 부인은 전통이 창조적으로 계승, 투영된 바람직한 한국 여인상의 전형이다. 김정한의 “수라도”는 한국 종교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 준 걸작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1969년에 발표하여 한국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김정한 수라도 분석

김정한 수라도 분석 입니다. 

◎ 갈래 : 중편 소설
◎ 문체 : 당당하고 강건한 문체와 서정적 문체
◎ 시점 : 작가 관찰자 시점(부분적으로 전지적 작가 시점)
◎ 배경 : 일제 강점기부터 대한 민국 초기, 낙동강 유역의 어느 농촌
◎ 구성 
   발단 - 손녀 분이의 가야 부인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됨.
   전개 - 시조부의 운명(殞命) 등 흔들리는 집안 사정 속에 불심에 의지하는 가야 부인
   위기 - 시아버지 오봉 선생의 투옥과 사망
   절정 - 사위가 혼인 증명을 만들어 옥이를 구함. 사위와 옥이가 가야 부인의 주선으로 결혼
   결말 - 광복 후, 가문의 피폐. 가야 부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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