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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낙비 해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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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유정 소낙비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유정 소낙비

김유정 소낙비

 

 

김유정 소낙비 해설

김유정 소낙비 해설입니다. 이 작품은 “따라지 목숨”이라는 원제목으로 <조선일보> 신춘 문예의 당선작이다. 원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고향을 버리고 타관으로 떠도는 1930년대 한국 유랑 농민의 서글픈 삶의 한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1930년대 우리나라 농가의 경제 사정과 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했으며 당시 토착 농민의 상당수가 궁핍과 고리 대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당시의 농촌 상황을 생각할 때, 작중 인물의 경제적 궁핍은 당대의 빈궁하고 괴로웠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작중 인물들은 성실하게 살려고 했으며,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생활의 보금자리를 갖겠다는 이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다. 남편은 아내의 매음(賣淫)을 재촉하고 아내는 남편의 매가 무서워 매음을 행하게 된다. 문제는 그들의 태도이다. 남편은 매질을 해서 아내를 매음(賣淫)길로 내보낸다. 그의 아내 역시 매음을 모욕과 수치로 여기면서도 남편에게 매맞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사양치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리 빈곤하다지만 자기의 아내로 하여금 몸을 팔게 하는 행위나, 몸을 팔아서라도 숨돌리고 살아 보려는 아내의 행위는 보편적인 우리의 윤리 의식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극도의 가난 속에서 윤리나 도덕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춘호 내외의 윤리 의식 결여를 탓하기에는 그들의 무지와 빈곤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탐욕과 가난 때문에 아내에게 매음을 사주(使嗾)하거나 아내를 매매(賣買)하는 경우는 김유정의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춘호처럼 돈에 대한 허망한 탐욕에 이끌린 남자들은 아내를 가축이나 물건으로 취급하거나 성(性)을 생계 수단으로 이해하면서도 하등의 도덕적 수치감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만무방”과 같이 빈곤 때문에 도덕성이 압살(壓殺)당하는 사회적 아픔을 페이소스(pathos) 짙게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난한 현실 속에서 비리의 구렁으로 떨어지는 농촌 사회의 현실적 모순과 도착된 인간상을 도박에 미친 농부를 소재로 풍자했다. 

 

김유정 소낙비 주제

김유정 소낙비 주제 입니다. 김유정 소낙비 의 주제는 ◎ 구성 
   발단 - 자연 묘사를 통해 주인공들의 운명을 암시적으로 제시함.
   전개 - 춘호가 아내에게 돈을 구해 올 것을 강요함.
   위기 - 춘호의 아내는 이 주사에게 몸을 허락함.
   절정 - 춘호의 아내가 돌아와 돈을 구하게 되었음을 알림.
   결말 - 춘호가 아내를 단장시켜 이 주사에게 보냄.
◎ 주제 : 농촌 사회의 현실적 모순과 도착된 성 윤리 풍자 
◎ 출전 : <조선일보>(1935)

3. 등장 인물
◎ 춘호 : 돈도 없고 배우지도 못한 소박하고 우직한 인물 
◎ 춘호의 처 : 희생적이며 순박한 여인
◎ 이 주사 :  탐욕과 아집의 인간 
◎ 쇠돌 어멈 : 물욕에 집착하는 여인

 

김유정 소낙비 감상

김유정 소낙비 핵심 정리 입니다. 흉작과 빚쟁이의 위협 때문에 야간 도주를 한 춘호는 아무리 떠돌아 다녀도 살 방도가 없다. 그래 생각해 낸 것이 노름이다. 그러나 밑천 2원이 없어 울화가 치민 그는 아내를 때리며 돈을 구해 오라고 윽박지른다. 매를 맞고 뛰쳐나온 춘호의 처는 돈을 구할 방도를 생각하다가, 마침 이 마을 부자인 이 주사의 눈에 들어 팔자를 고친 쇠돌 어멈 네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소낙비를 만나 밤나무 밑에서 피하던 중 이상한 일을 목격한다. 아무도 없는 쇠돌 어멈 집에 이 주사가 들어가지 않는가. 춘호의 처는 밖에서 기다리며 생각하다가 이 주사 혼자 있을 쇠돌 어멈 집으로 들어선다. 그녀는 한 시간쯤 뒤, 다음날 2원을 받기로 하고 이 주사와 헤어진다. 이튿날, 춘호는 2원을 얻어서 빚도 갚고 서울로 가서 아내와 함께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아내를 곱게 단장시켜 이 주사에게로 보낸다. 

 

김유정 소낙비 특징

김유정 소낙비 특징 입니다. 

“음산한 검은 구름이 하늘에 뭉게뭉게 모여드는 것이 금시라도 비 한줄기 할 듯 하면서도 여전히 짓궂은 햇발은 겹겹 산 속에 묻힌 외진 마을을 통째로 자실 듯이 달구고 있었다. 이따금 생각나는 듯 살매 들린 바람은 논밭간의 나무를 뒤흔들며 미쳐 날뛰었다. 뫼 밖으로 농군들을 멀리 품앗이로 내보낸 안말의 공기는 쓸쓸하였다. 다만 맷맷한 미루나무 숲에서 거칠어 가는 농촌을 읊는 듯 매미의 애끓는 노래……”
 
 이 글은 서두 부분으로서 주인공들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묘사는 바로 주인공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들을 지배해 나갈 배경의 힘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삭막한 배경은 그 당시의 사회 현실이 힘들고 어두운 농촌의 궁핍상을 암시하여 주인공들로 하여금 불행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임이 은연중에 내비치는 것을 뜻한다. 
주인공 춘호가 처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작자는 설명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고향인 인제를 등진 지 벌써 삼 년이 되었다. 해를 이어 흉작에 농작물은 말 못되고 따라 빚장이들의 위협과 악다구니는 날로 심하였다. 마침내 하릴없이 집세간을 그대로 내버리고 알몸으로 밤도주하였던 것이다. 살기 좋은 곳을 찾는다고 나 어린 안해의 손목을 끌고 이 산 저 산을 넘어 표랑하였다. 그러나 우정 찾아 들은 곳이 고작 이 마을이나 산 속은 역시 일반이다. 어느 산골에 가 호미를 잡아 보아도 정은 조그만치도 안 붙었고 거기에는 오직 쌀쌀한 불안과 굶주림만이 품에 벌려 그를 맞을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김유정의 다른 작품인 “가을”의 주인공 복만이에게나 “만무방”의 응오나 응칠이에게나 “안해”의 ‘나’에게나 마찬가지이다. 김유정은 이들 주인공들의 행동을 현실적 배경과의 관계에서 설명하고 있다. 김유정은 30년대 한국의 궁핍화한 농촌의 모순과 갈등을 리얼하게 형상화하고 사회 구조적 악조건 속에서 생존을 위해 각자 나름대로의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춘호도 이렇게 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에서 아내에게서 그 방법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삼사십 원 따서 동리의 빚이나 대충 가리고 옷 한 벌 지어 입고는 진저리나는 이 산골을 떠나려는 것이 그의 배포였다. 서울로 올라가 안해는 안잠을 재우고 자기는 노동을 하고 둘이서 다구지게 벌면 안락한 생활을 할 수가 있을 텐데 이런 산골에서 굶어 죽을 맛이야 없었다. “소낙비”의 춘호는 이농(離農)한 유랑인이다. 타관 사람이어서 땅뙈기도 붙일 수가 없고, 장리를 얻을 수 없어 어려움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춘호는 마침내 ‘나이 젊고 얼굴 똑똑하고 갓 잡아온 새댁 모양’인 아내에게 도박 자금 이 원을 졸라댄다. 그는 아내에게 돈을 구할 방도가 별 달리 없다는 걸 안다. 아내는 움직이지 않는다. 남편은 노기충천하여 불현듯 문지방을 떠다밀며 눈을 흡뜨고 벽에 기대인 지게 막대를 휘두르며 아내의 연한 허리를 모질게 후려친다. 매질은 아내에게 매춘을 초래하고 돈 마련이 가능해지자 춘호는 행복한 꿈에 잠긴다. 춘호는 돈이 잡히면 서울로 올라가서 안해는 안잠을 재우고 자기는 노동을 하며 생활하리라 생각한다. 소설상의 도박 행위가 흔히 인륜을 교시하는 도식성에 흐르기 쉬운데 유정의 도박은 생사를 결단하는 처절하고 엄숙한 투쟁이다. “소낙비”의 춘호는 매춘을 종용하고 ‘아내’의 남편은 처를 작부로 만들어 주막을 경영해 보려 한다. 처의 정조를 팔거나, 웃음을 파는 것은 정상적 가정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부부 관계의 파탄을 의미한다. 사랑하는 두 부부가 행복한 생활을 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정조이다. 행복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트기 위하여 아내는 매음을 하고 남편은 그것을 묵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당시의 농촌 현실이며 삶의 방식이었다. 김유정은 어두운 식민지 시대의 모순과 아픔을 골계라는 방법론으로 통하여 우회적으로 부조리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김유정 소낙비 분석

김유정 소낙비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1930년대) / 공간(어느 농촌) 
◎ 경향 : 사실주의 
◎ 시점 : 작가 관찰자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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