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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어둠의 혼 해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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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원일 어둠의 혼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원일 어둠의 혼

김원일 어둠의 혼

 

 

김원일 어둠의 혼 해설

김원일 어둠의 혼 해설입니다. 이 작품은 1973년 <월간문학>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어두웠던 민족사(민족 분단)의 한 토막을 열기조차 호흡이 급한 문체로 조명해 주고 있는 작품이다. 비극적인 동족 상잔의 비참성을 천진한 소년의 시각을 통하여 제시되면서 삶의 과정에 수반되는 고통과 좌절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또한, 전쟁이 남겨 준 상흔(傷痕)과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자세를 어린이의 시각을 통하여 그려냄으로써 분단 문학을 다루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서술한다는 것은 곧 이념의 문제를 가족적인 상황 안에만 국한시켜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설적 장치를 통하여 작가는 이데올로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을 수 있게 되며 이데올로기 자체에 대한 가치 판단을 유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분단의 비극이 한 순진한 소년 화자의 눈을 통해 묘사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의 시선이기에 사건의 전모가 제한되어 서술될 수도 있으나 역설적으로 전쟁, 좌․우익의 대립이 어린 소년에게 얼마나 큰 비극을 몰고 왔는가를 보여 줌으로써 이데올로기 대립의 참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하겠다. 물론, 전쟁의 비극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이데올로기 문제에 대해 정공법적(正攻法的)으로 취급하기 위해서는 ‘어른의 시각’에서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작자 자신이 이데올로기에 대한 사회 과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며,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라든가 여러 여건상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소년의 시점’을 이용했는지도 모른다. 

 

하기는 이런 문제는 굳이 여기서 짚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선택일 뿐이다. 어쨌든, 이 작품은 어린 소년이 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받아들여야 하는 비극적 상황을 전개함으로써 한국 전쟁이 지닌 비극성을 보여 준다. 한국 전쟁의 비극은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인해 한 민족끼리 벌여야 했던 전쟁이라는 점에 놓여 있으며, 이것은 분단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현실에서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지은이는 어린아이의 시점을 택함으로써 사상적 문제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채, 이데올로기 대립이 야기한 한 가정의 파괴와 한 소년의 정신적 성장 과정을 그림으로써 그 비극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서술된 소년의 내면 세계는 지나치게 솔직할 정도로 ‘배고픔’이라는 절대적인 빈곤의 상태에 대한 서술과 ‘수수께끼’로 압축된 아버지에 대한 의문이 겹쳐지면서 당대 사회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짚어 내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은 가족 관계의 단절과 가난을 초래한 것이 개인의 책임이냐 시대 상황의 책임이냐 하는 물음을 던진다.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고, 소년으로 하여금 그것을 스스로 모색하게 한다. 결말부에 가서 이모부가 소년에게 아버지의 시신을 굳이 보여준 이유도, 전쟁이라는 역사적 혼란의 이유를 묻고 그것으로 인한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 소년에게 남겨진 과제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전쟁 전후의 상황에 대한 단정적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는 작가 의식의 소산인 것이다. 아버지의 과거를 회상하며 새삼 두려움에 떠는 소년의 모습은, 삶의 외경을 통하여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김원일 어둠의 혼 주제

김원일 어둠의 혼 주제 입니다.

◎ 제재 : 남북 분단 이후 이념 대립으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 
◎ 주제 : 삶의 외경을 통한 고통스러운 현실 극복 의지. 이념의 허구성에 대한 고발과 비참한 삶의 극복 의지  
◎ 출전 : <월간 문학>(1773)  

 

김원일 어둠의 혼 감상

김원일 어둠의 혼 핵심 정리 입니다. 아버지가 잡혔다는 소식이 마을에 퍼진다. 아버지도 총살될 것이 뻔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인 갑해에게는 아버지가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만 갑해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은 굶주림뿐이다. 그래서 쌀 한 톨 생기지 않는 일에 목숨을 건 아버지의 행위는 가족을 굶주리게 했으므로 미워할 수밖에 없다. 이모 집에서 어머니를 만난 갑해는 지서에 붙잡혀 있는 아버지를 만나 보라는 얘기에 지서로 간다. 지서를 나오던 이모부가 뒤뜰로 데려가 아버지의 시체를 보여 준다. 비로소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안 갑해는 울면서 강변으로 뛰어가 생각한다. 이모부가 자신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보게 한 것은 아마도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어떤 괴로움이나 슬픔도 이겨 나가야만 한다는 뜻이라고 느낀다. 그렇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이모부는 그 이유를 말도 않고 전쟁이 끝나기 전에 죽었기 때문이다.  

 

김원일 어둠의 혼 특징

김원일 어둠의 혼 특징 입니다. 

이 작품의 시점의 특징과 효과는 어린 시절과 6․25를 관련시켜 전쟁과 분단의 문제를 표면화하고 있는 이 작품은 1인칭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점을 취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한 의도에서이다. 이를 통해서, 이 글에서의 사건이 남의 이야기도 아니고, 꾸며낸 이야기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겪은 실제의 이야기라는 진실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은 1인칭 시점과 어린 시절의 체험을 유연하게 접목시키고 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쟁의 체험과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이면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겠지만, 어린아이의 순진한 관점을 통해 아버지와 어른들의 세계를 암시적으로 서술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김원일 어둠의 혼 분석

김원일 어둠의 혼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순수 소설 
◎ 배경 : 시간(광복 직후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된 시대)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성격 : 회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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