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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원일 마음의 감옥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원일 마음의 감옥
김원일 마음의 감옥 해설
김원일 마음의 감옥 해설입니다. 김원일은 분단 현실이 안고 있는 삶의 고통의 실체를 극명하게 드러내면서 그를 통한 화해에의 열망과 진실을 추구하는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작가이다. “노을”, “환멸을 찾아서”, “바람과 강”, “불의 제전(祭典)”, “겨울 골짜기” 등 일련의 작품들은 이러한 그의 작품 세계를 확대․심화해 나가는, 문학적 도정(道程)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다.
김원일 마음의 감옥 주제
김원일 마음의 감옥 주제 입니다.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배경 : 80년대 변혁이 소용돌이치는 사회 현실
◎ 주제 : 극한적 현실 속에서의 자아 발견과 진실 구현의 참다운 의지
김원일 마음의 감옥 감상
김원일 마음의 감옥 핵심 정리 입니다.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는 ‘나’는 소련 모스크바 국제 도서 박람회에 참가했다가 귀국했다. 돌아와 보니, 동생 현구가 경북대 의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구는 현재 1년 6개월형을 확정 받고 고등 법원에 항소 계류 중에 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감정 유치(鑑定留置)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데, 감정 유치 결정이 너무 늦은 탓에 그의 병세는 절망적이다. 현구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운동권 학생으로, 3학년 때 징집 당하여 최전방 특수 부대에서 톡톡히 고생을 했고 제대 후 곧바로 노동 운동권에 투신했다. 그러나 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죄로 감옥 생활을 시작으로, 이후 두 차례 더 옥고를 치렀고 올 봄에는 달동네 재개발 지역 강제 철거 과정에서 철거반원을 구타한 일로 투옥되어 병이 난 것이다. 현구는 6․25 전쟁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해에 태어났다. 그래서 어머니는 유복자로 태어난 현구를 항상 “지아버지와 함께 내 몸 속에 있다.”고 버릇처럼 말했다.
그리고 감옥이 아닌 바깥 세상에서도 어머니의 마음 속에다 “현구가 들어앉을 감옥 한 칸을 마련해 두었다.”고 말하곤 했다.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온 ‘나’는 병실에서 현구와 다음과 같은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절대 수정될 것 같지 않던 마르크스 경제 이론도 그렇게 자체 점검을 통해 현실에 맞게 개선되는데, 어찌하여 우리나라만이 어느 쪽도 기득권을 빼앗길세라 한치의 양보조차 없는지 모르겠다.”고 내가 말하자 이에 대해 현구는, “분배의 정의부터 제 궤도에 올려놓아야만 하는 데도 우리의 사회 구조는 점점 비도덕적인 구조로 깊어만 간다. 이러한 사회 불균형 구조는 6․25라는 분단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현구는 병세가 악화되어 혼수 상태에 빠져 살아날 가망이 없게 되자, 현구 아내인 동수 엄마는 현구를 비산동 달동네로 옮길 뜻을 ‘나’에게 내비쳤다. 이는 미리 젊은이들과 함께 밀약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달동네에서 빈민장으로 장례만이라도 치르겠다는 것이다.
병원 밖에서는 대학생들과 공원(工員)들이 합세하여 농성을 시작한다. 시간이 갈수록 농성은 더욱 격렬해지고, 경찰은 병원 안에까지 최루탄을 쏘아대었다. 이 때, 4명의 젊은이들이 나타나서 현구의 침대를 뒤켠에 대어 둔 봉고차로 밀고 갔다. 이를 지켜본 ‘나’의 머리에는 ‘이제 현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자신이 들어앉아 살아 숨쉴 감옥 한 칸을 짓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전류처럼 스쳐 갔다. 드디어, ‘나’는 대학생들과 공원(工員)들을 비롯한 핍박받는 사람들의 은밀하지만 정당화될 수밖에 없는 계획에 함께 편승함으로써 현구를 현실의 감옥으로부터 구출하여 현구가 들어앉아 살아 숨쉴 마음의 감옥 한 칸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현구를 산동네로 옮기면서 ‘나’는 6․25 당시의 기억과 4․19 때의 추억들이 어깨를 지탱해 주고 있음을 느낀다. 어머니와 함께 우리 오누이 셋이 그 해 겨울 그렇게 남행(南行)을 재촉하여 피난을 떠났듯이, 지금 현구의 침대를 끌고 가면서 4․19의 그 날, 우리 모두 어깨를 걸고 경무대를 향해 내닫던 그 벅찬 흥분이 되살아남을 느꼈다.
김원일 마음의 감옥 특징
김원일 마음의 감옥 특징 입니다.
그의 소설들은 삶의 현실에 대한 투철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삶의 진정성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다. “마음의 감옥”에서 주인공인 ‘나’의 진실한 삶으로의 인식 전환을 보여주는 것도 그의 소설이 지닌 삶의 진정성 추구라는 미덕과 관련되어 있다. 중산층으로서 방관자적 입장에 서 있던 ‘나’는 동생의 순교자적 인생이 계기가 되어 핍박받는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에 동참하게 되는 삶의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삶의 전환은 6․25, 4․19 등의 우리 현대사를 고통스럽게 견디어 온 투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삶의 고통을 화해와 긍정의 시선으로 열망해 온, ‘삶의 진정성’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을 비롯한 그의 방대한 소설이 지니고 있는 삶의 길이와 넓이는 80년대 우리 소설의 중요한 성과임을 부인할 수 없게 한다.
김원일 마음의 감옥 분석
김원일 마음의 감옥 분석 입니다.
등장 인물
◎ 나 : 주인공.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는 중산층 인물. 소련 도서 박람회를 다녀와 동생 현구의 입원 소식을 듣고 결국 현구가 몸 바쳐온 사회 운동을 이해하고 스스로 이에 편승함.
◎ 현구 : 대학 시절 운동권으로 활동하다 징집 당함. 제대 후 사회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투옥 중 병세 악화로 입원, 사망함. 산동네 빈민장(貧民葬)으로 장례가 치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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