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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풀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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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수영 풀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수영 풀

김수영 풀

 

 

김수영 풀 해설

김수영 풀 해석 해설입니다. 사소한 자연현상 속에서 인간 세계의 여러 문제를 찾아내어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시다. 하잘것없어 보이는 생명과 그것을 억누르려는 거대한 힘과의 싸움을,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의 말로써 그려내고 있다.
이 시에서 ‘풀’과 ‘바람’의 상징 의미를 생각해 보자.
‘풀’은 여리고 상처받기 쉽지만 질긴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바람’은 무수히 많은 생명들을 괴롭히고 억누르는 힘으로 상정해 보며 시를 이해해 보자.


이 시에서 ‘눕다’↔‘일어나다’, ‘울다’↔‘웃다’라는 네 개의 동사가 반복적인 대립 구조를 이루고 있다. ‘풀’과 ‘바람’이라는 대립이 ‘눕는다’와 ‘일어난다’는 운동의 반복 속에서 하나로 합일되는 체험을 노래하고 있음에 유의하여 이 노래를 散文의 내용으로 바꾸어 보자. 문장의 기본 골격은 ‘날이 흐리다’, ‘바람이 분다’, ‘풀이 눕는다’, ‘풀이 운다’, ‘풀이 일어난다’가 될 것이다.

 

김수영 풀 주제

김수영 풀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풀
▶ 주제 :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김수영 풀 줄거리

김수영 풀 줄거리 입니다.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져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르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김수영 풀 배경 특징

김수영 풀 배경 특징 입니다. 

▶ 성격 : 상징적, 의지적, 주지적, 참여적
▶ 운율 : 반복과 대구에 의한 리듬 형성
▶ 특징 : 대립 구조
▶ 구성 : ① 풀의 나약함 - 수동적인 모습(1연)
         ② 풀의 생명력 - 수동성→능동성(2연)
         ③ 풀의 넉넉함 - 능동성 강조(3연)

 

김수영 풀 분석

김수영 풀 분석 입니다. 

<연구 문제>
1. 이 시에서 갈등 양상을 보이는 중심 시어 둘을 찾아, 각각의 상징 의미를 밝혀 한 문장으로 쓰라.
<모범답> ‘바람’은 민중을 억압하는 세력을, ‘풀’은 그러한 세력에 억압받으면서도 끈질긴 생  명력으로 맞서는 민중을 상징한다.
2. 이 시는 여럿의 대비 속에서 의미를 강화한다. 이 시에 나타나는 시어와 시제의 대조를 설명하라.
<모범답> (1) 풀↔바람, 눕는다↔일어난다, 울다↔웃다, 빨리↔늦게
(2) 제1연의 과거시제↔제2,3연의 현재시제의 대조
3. 풀의 너그러움, 넉넉함을 보여 주는 구절을 찾아 쓰라.
<모범답>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4. 이 시인의 다른 작품 ‘폭포’의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함축하는 의미와 일치하는 두 어절의 시구를 찾아 쓰라.
<모범답> 날이 흐리고

<감상의 길잡이>
시인들은 때때로 평범한 자연 현상 속에서 삶의 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비유 또는 상징을 발견한다. ‘풀’ 역시 그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표면적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어느 흐린 날 비가 오기 직전의 스산한 바람이 부는 들판을 생각해 보자. 그 들판에는 아주 여린 무수한 풀들이 돋아나 있고, 비를 몰아 오는 바람은 점점 거세게 불어 풀들을 눕히고, 쓰러뜨리고, 또 울리고 있다. 그러나 바람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풀은 다시 일어나 웃는다. 이것이 이 시의 표면적 내용이다. 그러나 이 시는 풀과 바람의 단순한 현상적 관계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시에 대한 더 분명한 이해는 풀과 바람의 의미를 바르게 파악하는 데에 있다.


풀은 만물 가운데 가장 흔하다. 또 한없이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일부러 키우지 않아도 억세게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민중들을 이 풀에 비유해 왔다. 결국, 풀은 ‘민중’이며 이 작품은 민중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면 바람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시에서 바람은 풀의 생명력을 억누르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바람은 민중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올바르지 못한 세력의 상징이다.
제1연 : 풀과 바람의 관계를 설명한다. 풀은 바람에 의해 나부끼고, 눕고, 운다.
제2연 : 풀과 바람의 대조가 뚜렷하다. 풀은 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더 빨리 울고, 먼저 일어난다. 우리는 여기서 풀의 연약함과 아울러 ‘먼저 일어난다’는 끈질김을 볼 수 있다. 
제3연 : 풀과 바람이 대립을 반복한다. 이 반복을 통해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자 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 시의 의미는 대략 드러난다. 풀과 바람의 싸움은 이 세상에 있는 연약한 민중들의 굳센 생명력과 그것을 억누르고 괴롭히려는 세력의 싸움인 것이다. 이 싸움을 노래하면서 시인은 하잘것없어 보이는 생명의 끈질김이야말로 어떤 불의한 외부의 억압도 이겨내는 힘임을 보여 준다. 그러나 마지막 구절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에서 역사의 흐름이 비관적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결국, 이 시는 아주 일상적인 자연물인 풀과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 노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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