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수영 폭포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수영 폭포
김수영 폭포 해설
김수영 폭포 해석 해설입니다. 이 시는 자연물에 대한 지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주지시다. ‘폭포’를 소재로 하여 사회적 현실에 대응하는 시인의 자세를 보여 준다. 단순하고 힘찬 언어에서 양심에 전혀 부끄러움이 없고자 하는 시 정신을 볼 수 있다. 절벽으로부터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지는 물줄기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정신의 자세를 음미해 보자.
작가 김수영이 자유당 독재 정권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현실 상황에서 양심 있는 세력의 올곧은 목소리를 갈구하는 마음을 더듬어 보자.
김수영 폭포 주제
김수영 폭포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제재 : 폭포
▶ 주제 : 부정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적 삶의 추구
김수영 폭포 줄거리
김수영 폭포 줄거리 입니다.
폭포(瀑布)
- 김수영
폭포(瀑布)
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
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幅)도 없이
떨어진다.
김수영 폭포 배경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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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주지적, 관념적, 상징적, 참여적, 산문적
▶ 심상 : 굉장한 기세의 폭포의 역동적 심상
▶ 특징 : ‘떨어진다’는 반복에 의한 운율 형성
▶ 구성 : ① 폭포의 외형적 모습(제1연)
② 폭포의 내적 속성 ―고매한 정신(제2연)
③ 폭포의 소리, 선구자적 행동성(제3,4연)
④ 폭포의 정신 ―나타(懶惰)와 안정의 부정(제5연)
김수영 폭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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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문제>
1.
폭포(瀑布)
는 어떤 유형의 인물로 비유되어 있는지 100자 내외로 쓰라.
<모범답> ‘폭포’는 사회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항상 깨어있는 지성인으로 일신상의 안일만을 탐하여 양심을 저버리고 사회 현실을 외면하는 소시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선구자적 인물로 비유되어 있다.
2. 이 시의 (1)지배적 심상을 이루며 ‘밤’의 이미지와 뚜렷이 대비되는 시구를 찾아 쓰고, (2)그 함축적 의미도 쓰라.
<모범답> (1) 곧은 소리
(2) 양심의 소리. (부정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 외침)
3. ㉠, ㉡ 각각의 상징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라.
<모범답> ㉠ 소박한 아름다움의 세계
㉡ 인간적 유대 또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계
4. 부정적 현실에 안주하는 소시민의 속성을 표현한 두 어절의 시구를 찾아 쓰라. <모범답> 나타와 안정
<감상의 길잡이>
이 시는 제목 그대로 폭포를 노래한 것이다. 이 시가 여타의 서정시와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까닭은 아마도 폭포의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을 개인적 감정을 통해 포출하기를 거부하고, 물줄기의 낙하(落下)라는 자연 현상에서 무엇인가 정신적 의미― 사회 현실에 대한 자각과 현실에 대응할 행동 양식을 찾아 내려 고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1연에서는 폭포의 힘찬 외형적 모습이 드러난다.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경탄하고 있다. 물론, 감성적 경탄이 아닌 지성에 의해 여과된 것이다.
제2연에서는 강한 주관적 관념이 개입된다. 폭포는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사이없이’ 떨어진다. 바로 폭포의 자유 의지이며 타협 없는 양심의 자세요, 굴복이나 무기력함이 없는 폭포의 본질적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3,4연에서 폭포의 구체적 모습이 나타난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란 소박한 아름다움도 인간적인 삶의 유대도 없는 암울한 현실을 말한다. 이런 밤이 되면 폭포는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여기서 폭포가 내는 곧은 소리는 그 스스로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곧은 소리― 바르고 강직한 지성의 소리를 부르는 것이다. 폭포의 선구자적 행동성, 이것은 곧 시인 자신의 실천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곧기를 요청하는 대목이다.
제5연에서 ‘곧음’에의 요청은 더욱 뚜렷하다. ‘나타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현실에의 안주와 무사 안일의 생활을 강렬하게 부정하고 있다. 시인은 폭포를 단순한 구경거리로 보지 않고, 삶의 자세에 대한 준열한 의지의 전형으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의 나타하고 안이한 타협적 삶을 각성시키는 선구자의 모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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