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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황토기 해석 해설 주제 뜻 배경 특징 줄거리 정리

by 문학정보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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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김동리 황토기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김동리 황토기

김동리 황토기

 

 

김동리 황토기 해설

김동리 황토기 해설입니다. 우리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절맥(絶脈)과 상룡(傷龍)의 모티브를 전경(前景)으로 하여, 억쇠와 득보라는 두 장사의 힘 겨루기를 줄거리로 담고 있는 소설이다. 제대로 힘을 써 보지 못하는 억쇠와, 유랑의 삶을 사는 득보가 하는 그들의 무모한 힘 겨루기는 설희에 대한 애정 문제로 옮겨지면서 비극을 맞이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김동리 황토기 주제

김동리 황토기 주제 입니다.

◎ 주제 : 두 장사의 아무 보람도 없는 자학적인 싸움을 통하여 삶의 허무주의적 단면을 드러냄.
◎ 출전 : <문장(文章)>(1939)

등장 인물
◎ 억쇠 : 황토골 태생의 힘이 센 장사. 황토골 전설의 ‘용’에 해당
◎ 득보 : 황토골에서 팔십 리 가량 떨어진 동해 바닷가 태생으로 힘이 센 장사. 또 다른 ‘용’에 해당
◎ 분이 : 색주가(色酒家) 출신으로 억쇠와 득보 사이의 갈등의 원인
◎ 설희 : 스물셋에 홀로 되었던 과수댁으로 억쇠에게 개가하게 되나, 끝내는 분이에게 죽음을 당하게 됨.

 

김동리 황토기 감상

김동리 황토기 핵심 정리 입니다.  황토골에는 상룡(傷龍), 또는 쌍룡(雙龍), 절맥설(絶脈說)의 전설이 서려 있다. 용이 피를 흘려 흙을 붉게 적셨기 때문에 황토골이라고도 하고, 산의 맥을 찌르니 붉은 피가 흘러 내려 황토골이 되었다고도 한다. 용냇가의 두레패와 떨어져 혼자 논을 매고 있던 억쇠는 분이를 기다리고, 술 동이를 이고 온 분이는 설희와 득보를 한칼에 찔러 죽이겠다고 악을 쓰다 풀 위에서 잠을 잔다. 억쇠는 장정들도 겨우 든다는 들돌을 열세 살에 들어 올린 장사이다. 그런데 황토골에는 ‘장사가 나면 부모에게 불효하고 나라에 역적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억쇠는 백부의 근심스런 말을 듣게 되고, 본인도 집안의 안전을 위해 힘쓰기를 삼가며 어깨를 자해하기도 한다. 

 

허무감에 젖어 술을 마시다가 득보를 만난다. 그리고는 냇가에 오두막 한 채를 마련해 준다. 득보는 이복 형제를 죽이고 서울로 달아났다가, 어느 대갓집 부인과의 관계가 탄로 나서 황토골에까지 떠돌아 들어오게 되었다. 득보와 분이 사이에는 아이까지 하나 두었는데, 득보를 억쇠에게 주고, 분이는 억쇠와 득보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생활하는데, 득보가 여자를 얻어 오면 어떤 구실을 붙여서라도 쫓아낸다. 그러던 사이 억쇠가 과수댁인 설희를 맞아들이자 득보는 설희에게 추근거리고, 분이는 설희를 죽이려고 노리게 된다. 억쇠와 득보가 설희에게만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드디어 분이가 임신한 설희를 죽이고, 자고 있는 득보에게 중상을 입히고 사라진다. 분이를 찾아 나선 득보가 분이 대신 딸을 데려온다. 억쇠는 득보가 사라질까 봐 노심초사한다. 억쇠와 득보는 마지막 대결을 위해서 용냇가로 내려간다.

 

김동리 황토기 특징

김동리 황토기 특징 입니다. 

작가는 서두에서 황토골의 세 가지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상룡설(傷龍說), 쌍룡설(雙龍說), 절맥설(絶脈說)이 그것이다. 이 세 개의 전설은 주인공인 억쇠의 운명에 암시적인 조명을 던져 준다. 첫 번째 상룡설에서는 황룡 한 쌍은 승천시에 바윗돌에 맞아 출혈한다. 이것은 황토골 장사인 억쇠의 비극적 좌절을 암시한다. 두 번째 쌍룡설에서는 황룡 한 쌍이 승천 전야에 ‘잠자리를 삼가지 않아’ 여의주를 잃게 된다. 즉, 이 황룡의 좌절은 성(性)의 불근신(不謹愼)이 그 원인이었다. 억쇠의 생애를 두고 비장된 정력이 득보와의 무모한 싸움에서 소비된다는 것은 성의 부절제로 좌절하는 황룡의 운명과 비슷한 것이다. 세 번째 절맥설 역시 억쇠의 좌절을 암시하지만 이것은 좀더 구체적이다. 

 

장사가 날 곳에서 이미 당나라의 장수가 와서 혈(穴)을 질렀으니 독수리가 날개를 찢기운 것이나 다름없다. 억쇠가 단순한 불세출의 장사로 그치고 만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이 절맥설은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억쇠는 ‘나라에서 안다’는 황토골 장사를 구현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불세출의 장사로 남아 있다는 사실, 그리고 힘을 쓸 날을 기다리며 헛되이 청․장년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가슴에 불을 간직한 억쇠에게는 허무한 일이다. 그러나 더욱 허무한 것은 억쇠의 허무의 의식과 이에 따른 자포자기적인 정력 처리의 형식이다. 사실 억쇠와 득보의 기묘한 우정(?)의 성립도 득보가 기운이 엄청나게 세다는 데서 억쇠가 막연한 운명의 공감을 깨닫고 또 자기의 정력 처리의 적수를 발견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의 상봉에서 억쇠는 ‘문득 자기의 몸이 공중으로 스스로 떠오르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며 그의 멱살을 놓았던 것이다. 천변에서의 무승부 격투는 외관상 치정적 양상을 띠고 있지만, 억쇠에게는 좀더 체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도 그것이 허무감에서 빚어진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가 격투 중 주먹 세례를 연거푸 받으면서도 그저 홍소(哄笑)를 터뜨리는 것도 자기가 비장해 왔던 힘의 무상성, 그리고 득보를 겨우 적수로 삼고 있다는 허무감이 주는 허탈 의식, 그리고 득보 같은 위인은 도저히 자기의 참다운 적수일 수가 없다는 공허감에서 터져 나온 것이었다. 득보가 척상을 입었을 때 억쇠가 ‘죽든 않겠나, 죽든’하고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도 득보를 잃음으로써 이러한 허무주의적 감정을 제공하는 자를 잃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억쇠와 득보의 허무한 격투, 치솟는 힘을 바르게 써 보지 못하는 억쇠의 아픔은 쌍룡설 및 절맥설과 연관되면서, 한국인이 지닌 운명론적 비극성을 강렬한 허무주의로 채색하고 있다. 

 

김동리 황토기 분석

김동리 황토기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정확히 드러나지 않음) / 공간(황토골이라는 시골)
◎ 성격 : 토속적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표현 : 배경(분위기)이 주제를 암시함. 
◎ 구성
   발단 - 황토골에 얽힌 전설과 배경
   전개 - 억쇠와 득보의 지속적․유혈적 싸움
   위기 - 억쇠와 득보의 만남과 그들 간의 인간 관계
   절정 - 설희의 등장으로 인한 분이의 질투와 설희의 죽음. 분이에 의한 득보의 중상
   결말 - 용냇가에서의 억쇠와 득보의 마지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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