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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해설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해석 해설입니다. 박지원이 <공작관문고>라는 책을 내면서 쓴 서문이다.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주제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박지원
▣ 갈래 : 한문수필
▣ 주제 : 글을 쓰는 올바른 태도
▣ 특징 : 적절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논지를 드러내고 있다.
▣ 감상 포인트
1. 글쓴이가 비판하고 있는 태도는? - 글을 억지로 꾸며 쓰는 태도. 글을 쓸 때 남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태도
2. 글을 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 진실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줄거리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줄거리 입니다.
글이란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면 그만일 뿐이다. 제목을 놓고 붓을 잡고는 문득 옛사람이 쓴 어구를 생각해 내고 억지로 고전의 지취(旨趣)를 찾아 내며, 생각을 근엄하게 꾸미고 글자마다 장중하게 만들려고 애쓴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화공을 불러 초상화를 그릴 적에 용모가 고쳐서 나오는 것과 같다. 눈동자는 구르지 않고 옷은 주름살도 잡히지 않아서 그 평상시의 모습을 상실하고 보니 아무리 훌륭한 화가라 하더라도 그 참모습을 그려 낼 수는 없는 것이다.] 글을 짓는 것 또한 이와 무엇이 다르랴.
▲ 글을 쓸 때의 기본적인 태도
말은 꼭 거창한 것만 골라 해야 맛이 아니다. 한 푼, 한 호(毫), 한 리(釐)만 한 것도 다 말할 만한 것이다. 기와 조각 따위 같은 것이라고 해서 왜 버릴 것인가? 그래도 도올(檮杌)은 몹쓸 짐승이지만 초(楚)나라 역사는 그 이름을 가져다 썼고, 사마천이나 반고 같은 역사가도 사람을 때려죽이는 일을 예사로 하는 흉악한 도적의 사적을 서술했던 것이다. 글을 쓰는 데에는 오직 진실해야 하는 것뿐이다.
▲ 좋은 글의 요건
이로써 본다면 글을 잘 쓰고 못 쓰는 것은 나에게 있고, 헐뜯거나 칭찬하는 일은 남에게 있다. 비유하자면 저 이명(耳鳴)과 코골기와 같은 것이다.
조그만 아이가 뜰에서 놀고 있는데 귀가 앵 하고 울자 그 아이는 그만 혼자서 신이 났다. 그래서 동무에게 가만히 이렇게 속삭였다. “얘, 너 이 소리 좀 들어 봐. 내 귀에서 앵 소리가 나네. 피리 부는 소리, 생황 부는 소리가 다 들린다. 마치 별처럼 동그랗게 들린다.” 그 동무가 귀를 가져다 맞대고 아무리 들어 보아도 아무것도 들리는 것이 없다고 하니, 그 아이는 딱하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남이 들어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한번은 어떤 시골 사람과 같이 자는데, 그는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마치 숨이 막히듯, 휘파람을 부는 듯, 탄식을 하는 듯, 한숨을 쉬는 듯, 불을 부는 듯, 물이 끓는 듯, 빈 수레가 덜컥거리는 듯한데 들이쉴 때는 톱을 켜는 듯하다가 내쉴 때는 돼지가 씨근거리는 듯했다. 같이 자던 사람이 흔들어 깨우자, 그는 불끈 화를 내면서 “내가 언제 코를 골았단 말이요?”라고 했다.
▲ 이명과 코골기의 비유를 통한 비평의 중요성 강조
아하! 자기 혼자만 아는 것은 남이 몰라주어서 늘 걱정이요, 자기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을 남이 일깨워 주는 것은 마땅찮다. 어찌 코나 귀에만 이런 병통이 있겠는가? 글을 쓰는 데에는 이보다 더욱 심한 바가 있다.
이명(耳鳴)은 병이다. 그런데도 남이 들어 주지 못하는 것을 딱하게 여긴다. 그러니 병도 아닌 것을 몰라줄 때야 오죽하겠는가. 코를 고는 것은 병도 아니다. 그런데도 남이 흔들어 깨우는 것에 골을 낸다. 그러니 하물며 그 병통을 일깨워 줄 때야 오죽하겠는가. 그러므로 이 문고(文稿)를 보는 사람이 기와 조각이라 해서 버리지만 않는다면, 화가의 붓끝에서 흉악한 도적놈의 그 창대 같은 구레나룻이 뻗친 험상궂은 꼬락서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명은 들어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코를 고는 것만 일깨워 준다면 거의 작자의 본의가 될 것이다.'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배경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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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은 이 글에서 사람들이 글을 쓸 때 자신에게 도취되어 남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태도를 비판하면서 이를 ‘이명(耳鳴)’과 ‘코골기’에 비유하여 자신의 논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명’은 자기만 알고 남은 알 수가 없는 것이며, ‘코골기’는 남들은 다 아는데 정작 자기만 모르는 것이다. 사람들이 안목이 없어 자신의 작품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명증에 걸린 것이고, 남의 적절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내는 것은 코를 고는 사람과 같다. 결국 연암은 글을 쓰는 사람은 자기 글을 알아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남의 비판을 받아들일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공작관문 자서 박지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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