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설생전
고전소설 설생전 설명
고전소설 설생전 작품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 오도일이 쓴 한문소설로 역사적 격랑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친구, 즉 은둔을 택한 설생과 출세를 택한 관찰사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함께 세상을 한탄하던 친구가 벼슬을 하고 있는 동안 설생은 산수를 두루 유람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관찰사가 된 친구는 우연히 만난 설생의 인도로 회룡굴이라는 곳을 다녀오는데 이곳은 풍요롭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설생과 함께 지내는 동안 관찰사는 세상 일을 잊고 즐거움을 만끽하지만 결국 설생이 자신과 다른 삶의 성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개성적인 인물의 형상화와 이상향에 그려진 회룡굴의 묘사가 인상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전소설 설생전 주제
고전소설 설생전 주제는 부정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탈속적인 이상향을 지향한 한 선비의 삶입니다.
고전소설 설생전 줄거리
서울 청파리에 살던 설생이라는 선비는 계축옥사가 나면 세상일에 싫증이 나서 은거를 결심합니다. 그와 함께 세상을 한탄한 친구는 은거에 대한 설생의 생각에는 동의했지만 자신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은거하지 않기로 합니다. 친구는 훗날 벼슬에 올라 승진을 거듭하게 되는데 강원도 관찰사가 된 후 영란호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우연히 설생을 만나게 됩니다. 관찰사는 설생이 사는 회룡굴에서 며칠 머물지만 속세와 단절된 그곳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이상향입니다. 관찰사는 설생에게 "나중에 서울로 나를 찾아오세요"라고 시를 쓰고 떠났고, 몇 년 후에 이조판서가 됩니다. 그는 서울에 온 설생에게 벼슬을 내리려 하지만 이를 부끄러워하는 설생은 잠적했습니다.
고전소설 설생전 핵심 정리
갈래 : 고전소설, 한문소설
성격 : 서사적, 비판적, 사회적(현실반영적)
제재 : 설생과 친구의 만남과 이별
고전소설 설생전 등장인물
설생이는 의기가 있어요. 문학을 좋아합니다. 기재가 있지만 과거 시험에서는 실패해요. 계축옥사로 삼강 올림픽이 무너진 줄 알고 속세를 떠나 은거합니다. 회룡굴을 비롯한 곳곳의 산수를 유람하며 자유롭게 살다가 친구들이 벼슬을 하려고 한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곧 종족을 숨겨 버립니다. 친구는 설생과 마음이 잘 통합니다. 선생님처럼 계축옥사를 비판해요.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로 설생과 함께 운거하지 않고 벼슬길에 올라 이조판서까지 올라갑니다. 설생이 초대한 회룡굴에 매료됩니다. 선생님께 관직을 주려고 합니다.
고전소설 설생전 특징
고전소설 설생전 특징 대조적 인물의 제시
<설생전>의 두 주요 인물 설생과 친구들은 '계축옥사'를 계기로 세상 일에 염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이 완전히 대조적입니다. 설생은 은거의 길을, 친구는 부모의 부양을 이유로 출사길을 택하거든요. 그리고 설생은 산수를 유람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친구는 벼슬을 하고 관찰사, 이조판서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고전소설 설생전 특징 구체적 배경은 제시, 인물은 익명
이 작품은 '청파리', '영랑호', '회룡굴', '서울' 등의 구체적인 공간을 제시하고 또 그 이동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시간적 배경 역시 '계축옥사'라는 실제 사건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시공간을 제시하면 사실성, 신빙성 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물은 익명이에요. 물론 설생은 설이라는 성이 제시되지만 친구의 경우는 관찰자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설화적인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수원에 사는 최성윤에게 들었다'는 구절도 설화적 모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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