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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소설 개념 발생 특성 종류 정리 분석

by 문학정보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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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소설 개념 발생 특성 종류 정리 분석

고대 소설 개념 발생 특성 종류 정리 분석

 

고대 소설 개념


옛날의 설화, 패관문학, 가전체 등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기(傳奇), 화본(話本) 등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산문문학의 한 장르로, 갑오경장 이전까지 쓰여진 옛 소설을 말한다.
 

고대 소설 발생


♠ 한문 소설
⇒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한국 고대 소설의 효시인데, 이 작품은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던 설화, 고려의 패관문학, 가전체 문학 등의 서사적 전통 위에 중국의 전기(傳奇) 소설인 구우의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다. 전기적 요소를 지닌 한문소설은 고대 소설의 출발을  보여주며, 국문소설이 나오기 전에 임제의 <원생몽유록>, <수성지>< <화사> 등의 가전과 몽유록 양식의 전통 속에서 전개되었다.
♠ 국문소설
⇒ 국문 소설은 광해군 때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에서 비롯된다. 임난 후 평민 계층의 자각과 함께 그들의 문화적 
참여는 산문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이에 따라 소설의 융성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설은 몰락한 양반 내지 평민들의 환상과 꿈, 그리고 시대적인 요구와 개혁의 의지 등을 반영한다. 그리고 규방 여인들의 독서물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설 속에 여성 의식이 개입되기도 하였다.
 

고대 소설 특성


♠ 한문 소설
① 주인공이 한결같이 재자가인(才子佳人)적인 인물임.
②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함.
③ 일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초현실적인 괴기(怪奇)한 내용을 그림.
④ 권선징악적 주제와 사건 전개의 우연성, 사건 결말의 해피 앤딩 등을 특징으로 함.
♠ 국문 소설
① 작자와 연대 : 대부분 미상임.
② 주제 : 대부분 권선징악적 주제의식 표출
→ 유교의 영향으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도덕적 의식으로 이루어짐.
③ 인물 :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성격.  주인공은 재자가인적 인물임.
→ 고대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라고 할 정도로 주인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은 다만 주인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다. 
④ 구성 : 일대기적 형식(전기적 구성)으로 시간적 순서에 따른 평면적 구성과 행복한 결말
→ 고대소설은 자연적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을 취하며, 주인공의 일대기를 다루는 전기적 구성 또한 흔하다.  또한 <운영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고대소설이 행복하게 결말지어진다.
⑤ 사건 : 우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사건
→ 고대소설의 사건은 필연적인 상황이나 원인 없이 우연하게 발생하며, 현실세계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황당무계한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⑥ 배경 : 일부만 조선이고,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이 많음.
→ 고대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공간적 배경은 중국과 조선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외의 장소는 흔하지 않다. 보수적인 소설이 중국을 무대로 하는 경향이 강한데 반하여, 진보적인 평민적 소설은 조선을 무대로 하고 있다.
⑦ 문체 : 운문체와 문어체
→ 고대소설은 많은 사람을 상대로 구술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듣고 그것을 알아 듣기 쉬운 운율을 지닌 문체를 지닌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구어체)가 아니라,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문어체로 쓰여졌다.
⑧ 사상 : 무속신앙, 유교, 불교, 도교 등.
⑨ 묘사 : 구체적 사실성이 없고, 상투적이고 추상적인 진술
 

고대 소설 종류


♠ 조선 초기 한문소설 
→ 김시습의 <금오신화>, 임제의 <화사><수성지><원생몽유록> 등.
♠ 영웅소설(군담소설) : '동명왕 신화'에서 유래되는 영웅의 일생에 근거한 소설로, 주인공이 전쟁에서 영웅적 활약을 전개하는 소설임.
① 창작 군담 소설 → 중국을 무대로 가공적 영웅을 허구화한 소설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군담과 이원적 세계구조 및 적강(謫降)의 모티프를 주로 가진다. 귀족적 영웅 소설임. <유충렬전>, <조웅전>, <소대성전>, <장백전> 등.
② 역사 군담 소설 → 국내의 역사적 사건(임난, 병난)을 소설화한 것으로, 역사성을 띤다고는 해도 사실담 그대로이기보다는 두 차례의 치열한 전란 이후 민간에서 전승되어 오던 설화적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엮어진 허구적 내용이 압도적이다.  <임진록>, <임경업전>, <박씨전> 등.
♠ 몽자류 소설 : 귀족적 영웅 소설
→ 김만중의 <구운몽>, 남영로의 <옥루몽> 등.
♠ 가정소설 : 봉건적인 가정 내의 갈등을 다룬 소설
→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조성기의 <창선감의록>, <장화홍련전> 등.
♠ 애정소설
→ <운영전>, <숙영낭자전>, <채봉감별곡>, <숙향전>, <부용상사곡> 등.
♠ 대하소설 : 주인공의 영웅적 투쟁과 남녀의 이합 등의 소재를 복합적으로 다룬 소설. 가문소설임. 
→ <명주보월빙>, <윤하정삼문취록> 등.
♠ 풍자소설
→ <배비장전>, <이춘풍전>, <삼선기>, <두껍전> 등.
♠ 판소리계 소설 : 판소리 
사설이 독서물로 정착, 유통되면서 이루어진 소설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특정한 사건 구조의 유형성을 띠고 있지는 
않으나, 판소리로부터 유래한 공통의 문체, 수사적 특징과 평민적 인물형 및 세계관을 보여준다. 또한 초인적 능력을 
가진 영웅이 존재하지 않으며, 사건 전개에 있어서도 경험적인 인과관계가 보다 중시된다. 문체는 운문과 산문이 혼합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고도로 세련된 전아한 언어와 평민층의 발랄한 속어 및 재담(才談) · 육담(肉談)이 엇섞여 있다. 아울러, 삶의 고통에 마주선 비장함이 구수한 해학, 신랄한 풍자와 함께 공존하면서 조선 후기 사회의 생활상을 폭넓게 형상화한 점도 판소리로부터 유래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토끼전> <화용도> <배비장전> <장끼전> <옹고집전> 등.
♠ 박지원의 한문 소설 :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를 특성으로 한다.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풍자정신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이를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에서 기인한다. 또한 사실주의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로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뛰어난 소설적 성과를 이룩하였다.
→ <호질> <허생전> <양반전> <광문자전> <예덕선생전> 등.
 

고대 소설 작자층


고전 소설은 소수의 작품의 제외하고는 작자가 거의 밝혀져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소설 창작이 자랑할 만한 일로 여겨지지 못했던 데다가 그것을 독자적인 창조 행위로 존중하는 의식이 아직 희박하였던 때문인 듯하다. 여러 가지 증거로 보건대는 몰락 양반 및 평민 출신의 식자층(識者層)에서 나온 작가가 처음에는 개인적인 흥미에 의해, 나중에는 상업적인 보급자와 관련을 맺으면서 소설을 썼던 것 같다. 일단 이루어진 작품은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주 윤색 · 개작되어 수많은 이본이 파생되었다. 독자는 양반층의 부녀자들이 많았고, 중인과 평민층에는 남성 독자들도 상당히 있었다. 이들 사이의 소설 유통을 매개한 보급자로는 전기수, 세책가, 방각본 출판이 특히 주목된다.
 

고대 소설 유통과정


♠ 방각본(坊刻本) : 상업적인 목적으로 대량으로 출판한 책. 민간 업자에 의해 목판 · 토판으로 출판됨.
♠ 필사본(筆寫本) : 개인이 직접 붓으로 베낀 것.
♠ 세책(貰冊) : 세책방에서 독자들의 물건을 전당 잡고 책을 빌려 주는 것.
♠ 전기수(傳奇수) : 소설만 직업적으로 낭독하는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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