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계용묵 백치 아다다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계용묵 백치 아다다
계용묵 백치 아다다 해설
계용묵 백치 아다다 해설입니다. 흔히 계용묵을 ‘인생파 작가’라고 하는데 그의 문학은 물질적 소유욕이나 이념 때문에 상실해 버린, 또 상실해 가고 있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 “백치 아다다”에서도 물질적 소유를 지향하고 있는 수롱이의 삶과 진실한 행복을 희구하는 아다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참다운 가치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하겠다.
계용묵 백치 아다다 주제
계용묵 백치 아다다 주제 입니다.
◎ 제재 : 물질적 풍요와 인간적 행복
◎ 주제 :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한 여인의 삶과 비극적 운명
◎ 출전 : <조선문단>(1935)
등장 인물
◎ 아다다 : 김 초시의 딸로서 벙어리이며 백치 여인. ‘확실이’라는 이름이 있으나 ‘아다다’ 소리만 발음되기에 붙여진 이름. 진실한 삶의 행복을 추구하다 끝내 물에 빠져 죽는 비극적 인물
◎ 수롱 : 가난한 노총각. 아다다를 꾀어내서 신미도에 가서 함께 삶. 밭을 살 돈을 물에 모두 버렸다고 해서 아다다를 바다에 밀어 넣어 죽임.
◎ 어머니 : 아다다의 어머니로서 아다다를 구박하며 천대함.
계용묵 백치 아다다 감상
계용묵 백치 아다다 핵심 정리 입니다. 벙어리인 아다다는 말을 할 때 ‘아다다’라는 소리만 낼 수 있기 때문에 아다다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아다다는 벙어리라는 결점 때문에 스물 여덟 살에 돈이 없어서 장가를 못 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집으로 시집을 가서 죽어라고 일을 하였지만 돈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되자 남편은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아다다는 5년 만에 집으로 쫓겨오게 되었고 돌아간 집에서도 위로 받기는커녕 어머니한테 구박만 받는다. 아다다가 사는 마을에는 아다다를 좋아하는 수롱이 살고 있었는데, 아다다를 좋아하는 수롱과 함께 둘은 마을에서 도망쳐 신미도라는 섬으로 가서 생활을 하게 된다.
수롱은 가지고 있는 1천 5백 냥을 아다다에게 보여주면서 밭을 사자고 말하지만 아다다는 돈 때문에 자신을 버린 전 남편을 생각하게 되고 그 일로 돈을 보고도 좋아하지 않는다. 전 남편에게 쫓겨난 일이 다시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쫓겨난 일을 생각하고 있던 아다다는 그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에 바닷가로 나와 수롱이 가지고 있는 돈 뭉치를 모두 던져 버렸다. 한편 집에서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아다다를 찾아서 쫓아온 수롱이는 이미 바다 가운데로 떠내려 간 돈 뭉치를 주우려고 했지만 수롱은 수영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바다 멀리 떠내려가고 있는 돈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화가 난 수롱이는 자신에게 혼이 날까 봐 벌벌 떨고 있는 아다다를 발로 차서 바다에 빠뜨리고 역시 수영을 못하는 아다다는 물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계용묵 백치 아다다 특징
계용묵 백치 아다다 특징 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일본 수감을 마치고 오랜 휴식 후에 발표된 것이라고 한다. 비록 선천적으로 천치에다가 무슨 일이든지 실수만 범하는 병신이라고 하지만 돈으로 사람을 사고 파는 물질적인 세계를 벗어나 보다 인간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죽음으로 이 소설은 끝맺음을 하게 된다. 이 글을 쓴 계용묵은 자신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계용묵의 고향 주변에는 벙어리인 여자가 살고 있었고 글 중에 등장하는 신미도라는 섬은 갈매기의 군집처로 유명한데 그 섬도 계용묵이 살고 있는 고향 근처에 존재했다고 한다. ‘확실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벙어리이기 때문에 ‘아다다’란 별명이 오히려 이름이 되어 버린 비극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벙어리이며 백치이기에 구박과 천대를 받으며 살지만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며 살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작품은 소유와 존재, 즉 물질적 풍요와 인간적인 삶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 행복의 근거가 되는 것인가를 극명하게 대립시켜 다루고 있다. 수롱이로 대변되는 물질을 향한 소유의 집념과 ‘아다다’로 대변되는 존재 자체에 대한 순수한 집념이 선명하게 제시된다. 그러나 ‘아다다’는 운명의 굴절 속에서 끝내 죽음이라는 비극에 이르게 된다. 백치인 아다다이기에 ‘죽음’의 결말 처리는 더욱 강한 비극성을 드러낸다. 다만, 이 극단적 대립 속에서 문제로 남게 되는 것은 물질 중심의 삶도 궁극적으로 행복할 수 없고, 한편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 소유마저도 거부하는 존재 중심, 정신 중심의 삶도 궁극적으로 행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이 소설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가치는 과연 있는 것인가, 또 있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물질 중심의 삶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이며, 정신 중심의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미해결의 질문 속에 독자들을 서 있게 만든다. 참고로 계용묵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자면, 이 글 위에 작가가 일본 수감을 마치고 “백치 아다다”를 썼다고 나와 있는데 1943년 8월에 그 시대 유명 작가라면 누구든 한 번쯤 들었을 법한 ‘일본 천황 불경 혐의’라는 죄목으로 2개월 간 수감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고의가 아니고 사고였다. 누군가가 이광수에게 창씨 개명의 부당함을 우편으로 투고를 했는데, 이것을 일본이 보고서 우편의 주소인 서대문구의 모든 작가들을 수감한 것이다.
계용묵 백치 아다다 분석
계용묵 백치 아다다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1930년대) / 공간(평안도 어느 마을과 신미도)
◎ 경향 : 인생파적 경향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구성
발단 - 질그릇을 깨뜨린 뒤 어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친정에서 쫓겨남.
전개 - 5년 전 시집에서 쫓겨온 장면을 회상하며 수롱이를 찾아감.
위기 - 수롱이와 신미도로 가서 살림을 시작하는데 수롱이가 밭을 사겠다고 나섬.
절정 - 밭 살 돈 150원을 바닷물에 던짐.
결말 - 수롱이가 아다다를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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