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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퇴전 이제현
걸퇴전 이제현 해설
걸퇴전 이제현 해석 해설입니다. 이 글은 나이가 들고 몸에 병이 생긴 지은이가 자신을 총애하는 왕에게 퇴직의 마음을 완곡하게 쓴 글이다.
걸퇴전 이제현 주제
걸퇴전 이제현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주제 : 관직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함
걸퇴전 이제현 줄거리
걸퇴전 이제현 줄거리 입니다.
바다의 자라가 머리를 들매 영산(靈山)을 받들기를 바라고, 마구의 말이 발굽을 상하였으니 어찌 청로(淸路)를 가지런히 달릴 수 있겠습니까? 이러므로 저의 포부를 진술하여 총명을 더럽힙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신은 문서나 다루는 용렬한 재능이요 도량이 좁은 천한 품성인데, 외람스럽게 병균(秉鈞)의 책임을 맡았으니 몸이 가루가 되는 노고를 감히 잊을 수 있겠으며, 복속(復屬)의 근심을 항상 품으니 등에 가시를 진 것과 같습니다.
과연 원숭(元崇)의 발병을 이루었으니 수가(須賈)의 무릎으로 행함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방에서 신음하고 작은 거리도 기어다니니, 이는 대개 재주는 적은데 책임이 중하고 복이 과하여 재앙을 낳은 것입니다. 구문(口吻)의 시비를 만났으니 형세가 함께 처하기 어렵고 말에서 떨어져 몸을 상하였으니 진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신이 일을 덜고 병을 보양코자 함을 불쌍히 여기고, 신이 거짓을 꾸며 총애를 사양하는 것이 아님을 아셔서, 신으로 하여금 늙은 나이에 벼슬의 영화를 사퇴하고 전야(田野)에 한가로이 거처하여 약이(藥餌)의 공효를 거두게 하여 주시면, 강릉(岡陵)의 수를 오로지 빌면서 임금님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겠습니다.
신이 근래 발병으로 물러가기를 빌었는데 삼가 들으니 또 하비(下批)하여 전대로 직임을 제수하고 열 자의 공신호를 더하였다 하니 송구스러움을 이기지 못하여 다시 사면하기를 빕니다.
재능을 헤아려 쓰고 버리는 것이니 어진 임금은 어찌 어려운 바를 맡기겠습니까? 분수를 헤아려 나아가고 물러가는 것이니 어진 선비가 화에 걸리는 것을 면합니다. 총명을 돌리시어 우매한 자의 말을 받아들여 주소서.
삼가 생각하건대 신은 썩은 선비로서 사정(事情)에 오활(汙闊)합니다. 지혜는 발을 보살피기에도 부족하여 이미 미끄러져 엎어졌습니다. 걸해(乞骸)를 더욱 간절히 함은 스스로 굴 술잔에 임한 새가 놀라서 다시 금석(金石)의 아룀을 듣고, 마판에 엎드린 노마(駑馬)가 지쳐 있는데 도리어 비단 덮개를 얻었으니, 굴칩(屈蟄)을 달게 여김인데, 어찌 특별한 총애를 병든 이 몸에 다시 더하십니까? 사람들이 떼지어 일어나 다투어 조롱할 것이고, 신도 진실로 자신을 돌이켜보매 부끄러움을 더할 뿐입니다. 어찌 왕래하기도 어려운 몸으로 감히 읍양(邑讓)을 옹용(雍容)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따뜻한 유음(兪音)을 내리시어 늙어 쇠잔한 목숨을 온전케 하여 주시면, 향 피워 깨끗이 목욕하고 공광(孔光)처럼 집으로 돌려 보내 준 은혜에 절하고, 전야(田野)에 살면서 홍경(弘景)처럼 관을 건 뜻을 올리겠습니다.
신모(臣某)는 병이 이미 오래 되어 두 번 전(箋)을 올려 퇴직하기를 빌었더니, 이 달 이십오일에 상의 자은(慈恩)을 입었습니다. 특별히 좌부대언(左副代言) 신(臣) 유숙(柳淑)과 응양군 상장군(鷹壤軍 上將軍) 신 김용취(金鏞就)를 보내어 신에게 교서를 하사하여 그 청을 불윤(不允)하시니, 신은 감격하여 어쩔 줄 몰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땅에 엎드려 오열(嗚咽)하면서 다시 어리석은 회포를 진술합니다.
벼슬하여 충성코자 하는 바는 임금이니, 진실로 적임자가 아니면 헛되이 은영(恩榮)만 더럽히는 것인데, 늙어도 물러가지 않으면 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병이 많으니 감히 녹위(祿位)에 편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정성을 피력하여 아뢰오니 정리를 헤아려 윤허하소서.
삼가 생각하건대 신의 재주는 눈먼 재상과 같고 병은 절름발이 부도(簿圖)와 같습니다. 경륜(經綸)의 책임이 중대하매 일찍이 붓을 잡고 정신이 흐릿하여짐을 부끄러워하였고, 검리(劍履)의 반열(班列)이 높으매 도리어 규(圭)를 잡고 넘어질까 두려워하였습니다. 분수는 자라처럼 움츠림을 달게 여기니 조정의 반열에 나가고 싶은 바람이 끊어졌습니다. 감히 당부하는 말을 생각하여 억지로 비틀거리는 걸음을 일으키니, 먼저 조아(爪牙)의 중신을 초령 보냈고 다시 후설(喉舌)의 명신(名臣)을 보내어 지검(芝檢)을 전하였습니다. 영광은 저자에 넘치고 성문(聲聞)은 진신(縉神)을 경동시켰으니, 이미 전에 없는 돌봄을 입었는지라 어찌 죽음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공이 적은데 높은 지위에 거한 자는 반드시 횡의(橫議)를 만나게 되고, 지혜가 적은데 요직에 거한 자는 모함을 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비록 병이 나았다 할지라도 무슨 낯으로 다시 나아가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돌리기 어려운 간절함을 살피시고 죽음에 가까운 연령을 불쌍히 여기시어, 신으로 하여금 6척의 완구(頑驅)를 거두어 현자(賢者)를 위하여 길을 피하게 하고 일잠(一簪)의 백발을 흩날리며 집에서 노년을 보내게 하여 주소서.
신은 두 번이나 글을 올려 물러가기를 빌었으나 윤허 받지 못한 지가 이제 이미 순월(旬月)이 되었는데, 병세가 증가하였으므로 다시 정성을 진술하여 천정을 더럽힙니다. 해바라기 같은 충심이 간절하매 비록 해를 향하여 홀로 기울어짐을 아오나, 포류(蒲柳) 같은 자질이 이미 미약하매 오직 가을을 바라보고 먼저 시들까 두려워합니다. 해골을 빌기 위하여 여러 번 폐장(肺腸)을 진술하였습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덕릉(德陵)의 알아줌을 받았으나 척촌의 재능도 없었고, 숙녜를 섬겼으나 또한 털끝만한 도움도 없었습니다. 성제(盛除)를 인연하여 여러 번 위학(衛鶴)의 영화를 입었으니 힘써 여생(餘生)을 바쳐 수사(隋蛇)의 보답을 바치려 하오나, 돌아보건대 정신이 혼모함은 노병(老病)이 계속됨으로 인한 것이라 어찌 벼슬을 도둑질하여 수치를 잊고 있을 수 있겠으며, 급히 어진 자를 위하여 사퇴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외척(外戚)의 홍총재 같은 분은 중년에 용퇴(勇退)하였고, 변공(邊功)이 있는 염원융(廉元戎) 같은 분은 하위(下位)에 굴거(屈居)하였으니, 누가 칠순의 치한(癡漢)이 일국의 중신이 되는 것을 합당하다 이르겠습니까? 부질없이 예법의 명문(明文)을 어겼으므로 조정의 뭇 비방을 자아내게 된 것입니다.
삼가 바라건대 간절한 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초복(初服)으로 돌아가게 하여 주시면, 신은 종적을 항상 연곡(輦穀)에 머물러서 빛나는 자지(紫芝)를 노래 부르지 않을 것이며, 꿈 속에서도 임금님을 생각하여 무성한 녹죽을 읊겠습니다.
걸퇴전 이제현 배경 특징
걸퇴전 이제현 배경 특징 입니다.
노 관료의 입을 통해 벼슬아치가 지녀야 할 요건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기도 하다. 지은이의 학식과 세련된 수사가 돋보인다.
걸퇴전 이제현 분석
걸퇴전 이제현 분석 입니다.
▣ 이제현
▣ 제재 : 걸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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