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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해석 해설 내용 배경 특징 주제 분석

by 문학정보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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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해석 해설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해석 해설입니다. 강희자전과 감투-김용준-

이 작품은 글쓴이가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 "강희자전"이라는 귀한 책을 판 경험과, 돈으로 관직을 사려는 친구의 이야기를 연결하여 느낀 점을 쓴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대상의 본질적인 가치를 잊은 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쓴 글이다.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주제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주제 입니다. 

◆주제 : 본질적 가치를 망각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태 비판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내용 요약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내용 요약 입니다. 
단권으로 된 "강희자전"(청나라 강희제 때의 '옥편'을 포함해서 역대의 자전을 집대성한 중국 최대의 자전)이 한 권, "단씨설문해자주(段氏說文解字注)" 축쇄판(크기를 작게 하여 인쇄한 출판물)이 한 갑. 그리고 이 밖에 또 무슨 책이던가 두어 가지를 합해서 끼고 나오면서, 큰 구실이나 하러 가는 것처럼 마누라더러,
"내 곧 다녀올게. 잠깐만 기다리우." 하고는 쏜살같이 명동으로 향했다.
내 속 요량으로는 '오늘 수입에서 적어도 쌀 한 주발과 고깃근을 살 수 있으려니.' 싶어서 몇 달 만에 지글지글 고깃점이나 구워 먹을 행복을 머리에 그리면서 나선 판이었는데, 의외에도 내 공상은 공상대로 돌아가고 말았다.
"모두 백 원 드리지요. "강희자전"만은 대접해서 오십 원을 쳤습니다. 그래도 이걸 칠십 원 받는다 쳐도 이십 원밖에 못 얻어먹는 폭입니다."
쌀 한 말에 팔백 원 하는 세상에 "강희자전" 값이 겨우 칠십 원밖에 안 된다는 것이 책을 사는 양반의 말씀이다.
나는 어이가 없어 눈만 떴다 감았다 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책사(冊肆, 서점)에를 가 본댔자 대동소이한 말만 들을 것 같고, 또 그걸 가지고 상판 광고나 시키는 것처럼 이 집 저 집 기웃거릴 맛도 없고, 더구나 그의 말이 어쨌든 '대접해서 오십 원 쳤다.'는데 비록 천금 값어치가 된다손 치더라도 '여보, 당치 않은 소리요, 안 되오.' 하고 빼앗아 가지고 돌아설 용기도 안 나서 그야말로 복잡미묘한 심리에서 "엣! 그러우." 하고서는 주는 대로 백 원 돈을 받아 가지고 나서면서 이를 꽉 물었다.
세상이 하도 살기가 어려워서 가다오다 말말끝에 "무어니 무어니 해도 장사가 제일이야. 그래도 서생이 할 수 있는 장사는 책 장사밖엔 없어." 하면 "책 장사? 흥, 그보다는 고리대금이 몇 배 낫지." 하는 친구가 있어, 저 사람이 무슨 말을 저렇게 하나 했더니, 하긴 당해 놓고 보니 그 친구가 역시 경험 있는 소리를 했구나 싶었다.
그 뒤로 나는 사흘이 멀다 하고 내 "강희자전"이 팔리지나 않았나 싶어서 그 책사에를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돈만 생기는 날에는 그가 말한 대로 칠십 원을 주고 다시 회수하리라는 생각으로 부리나케 드나들어 보았으나, 요행으로 내 "강희자전"은 열흘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도 꽂아 둔 그 자리에 그대로 꽂혀 있었다.
꼭 한 달 만에야 겨우 돈 칠십 원을 마련해 가지고 갔다.
"여보, 이 책 나 삽시다." 하고 "강희자전"을 뽑아서 옆구리에 끼면서 돈 칠십 원을 주인 앞에 던졌다.
주인은 안색이 별안간 창백해지면서,
"그건 파는 책이 아닙니다." 하는 것이다.(책방 주인은 70원보다 더 많은 값을 받고 책을 팔려고 생각했는데, 내가 70원에 되살려고 하니까 당황해서 한 말임.)
"안 파는 책이 어디 있단 말이요. 당신이 오십 원에 사서 이십 원을 붙여서 칠십 원을 받는다고 그러지 않았소?"
"아닙니다, 그러지 맙쇼. 두고 보려고 합니다."
주인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내 옆구리에서 곧 "강희자전"을 도로 빼앗을 것같이 굴었으나, 나는 잠자코 문을 열고 길로 나서고 말았다. 길을 걸으면서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했다.
'저 친구가 내가 갔기에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 갔더라면 필시 한 오백 원쯤은 받았으렸다.'
아무튼 생산력이 왕성한 세상임에는 틀림이 없어. 오십 원이란 놈이 열흘에 백오십 원씩 마구 새끼를 치는데. 이놈이 고작 한 달 만에 아홉 배 새끼를 치는 셈이다.
문명(門明)한 나라에서는 좁은 국토에 생식이 과다할 때는 산아 제한을 국책으로 강행한다는데……. 위정자, 모름지기 일고(一考)를 촉(促)할 만한(깊이한번생각해봄직한) 이야깃거리다.
* "강희자전"을 팔았다가 되사 오면서 느낀 점 
지난 여름에 시골서 교장 노릇하는 G군이 오래간만에 찾아왔다.
"자네 웬일인가?"
"나? 감투 하나 쓰러 왔네." (벼슬, 관직에 대한 욕망을 드러냄.)
"정말인가?"
"그럼 거짓말로 아나?"
정계(政界)에 매일같이 감투 쌈이 벌어지고 장안 안 여관마다 감투 사러 온 친구들이 뒷간에 구더기 끓듯 한다는 소문이 신문마다 벅적거리는데, 난생 처음으로 교장 노릇도 해 보니 그깟 놈의 것 아무것도 아닐레, 나라고 감투 못 쓰란 법 있을라구, 에라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그는 이러한 생각 끝에 전후불고(前後不顧, 앞뒤 돌아보지 않고)하고 서울로 튀어 올라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올라와서 동정을 살펴보아 한즉, "그 감투란 것 좀체로 쓰기 어렵데. 하불실(下不失, 아무리 적어도) 십만 원은 있어야 겨우 술잔 값이나 될는지 모르겠데."
허나 이 기회에 꼭 감투는 쓰고 내려가야겠는데,
"자네는 광면(廣面, 교제가 넓어 아는 사람이 많다)한 친구이니까 혹 그럴듯한 곬(길, 방법)이 없겠느냐."는 것이다.
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 감투를 돈 주고 사려는 G군에게 책 장사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됨. 
이러한 현상은 G 한 사람에 한한 것이 아니요, 이렇기 때문에 세상은 썩을 대로 썩어 가는 것이지만, 우선 아쉬운 대로 나는 G에게만이라도 충고할 의무를 느끼고서 이렇게 권고해 돌려보냈다.
"실례일지 모르나 자네는 세상을 좀 더 알아야 하네. 껍데기 세상만 보지 말고 속껍질을 벗기고 그 속에 있는 세상을 보아야 하네. 감투란 원래 값이 비싼 것이 아닐세. 아니라기보다 한 푼어치 값도 없는 것이요, 또 값이 있을 수도 없네. 감투가 돈으로 환산되는 날 세상은 망하는 날일세. 왜 그러냐 하면 감투를 밑천 들여서 사는 날 벌써 감투 밑천을 뽑아야 할 생각이 안 나겠나? 가령 책 장사가 "강희자전" 한 권을 오십 원이고 백 원이고 주고 샀다 치세. 학자 아닌 책 장사가 자기 신주덩어리가 아닐 바에야 그 책을 가보로 모셔 둘 리 없고, 팔게 될 경우에는 본전만 받고 팔겠나? 오백 원이고 육백 원이고 흠뻑 이(利)를 남겨야 팔 것 아닌가. 이를 테면 자네는 책 장사(돈이나 권력 등을 정도 상식 이상으로 탐내는 자)요, 감투는 "강희자전"(진정한 가치를 잃은 돈벌이의 수단)이란 말일세."(책장사가책을사고팔때이익을보다많은이익을취하려하는것처럼돈을주고감투를사면당연히들인돈이상의이익을취하고싶어할것이라는말이다.)
* 본질적 가치를 중시해야 함을 G군에게 충고함.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배경 특징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배경 특징 입니다. 

요점정리

◆갈래 및 성격 : 수필(현실 비판적, 교훈적, 경세적)
◆특성

*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함.
* 비유적 표현으로 주제의식을 드러냄.
* 현실에 대한 글쓴이의 비판적 태도가 드러남.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분석

강희자전과 감투 김용준 분석 입니다.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두 이야기의 연관되는 점을 생각하면 작품의 의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람들이 어떤 대상의 본질적인 가치를 잊은 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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