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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범선 오발탄 에 관련 문학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이범선 오발탄
이범선 오발탄 해설
이범선 오발탄 해석 해설입니다. 이 소설은 제5회 동인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현대문학> 1959년 10월호에 발표되었다.
이범선 오발탄 주제
이범선 오발탄 주제 뜻 정리 입니다.
◎ 주제 : 전후(戰後) 소시민의 고향 상실과 가난이 준 정신의 황폐함.
◎ 출전 : <현대문학>(1959)
등장 인물
◎ 철호 : 계리사 사무실 서기로 일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인물
◎ 영호 : 철호의 동생으로 사회적 모순에 반발하여 한탕주의로 살아가려고 하는 인물
◎ 어머니 : 철호의 어머니로 전쟁통에 정신 이상이 됨.
◎ 명숙 : 철호의 여동생으로 양공주 생활을 함.
◎ 아내 : 명문 여대 음악과 출신이며 가난으로 죽음.
이범선 오발탄 줄거리
이범선 오발탄 줄거리 입니다.
계리사 사무실 서기인 송철호는 할 일도 없이 혼자 뒤쳐졌다가 점심도 굶은 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산비탈 해방촌 고개를 오른다. 레션 상자로 지붕을 얽은 판잣집으로 향하는 것이다. “가자! 가자!” 하는 어머니의 쨍쨍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방안에 들어선 그는 털썩 주저앉아 버린다. 가슴에 납덩이를 얹어놓은 것 같았다. 어머니의 외마디 소리는 계속 주기적으로 귀청을 때리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철호가 아무리 38선 때문에 고향에 돌아갈 수 없노라고 말해도 막무가내다. 오히려 아들을 고약한 놈으로 치부한다.
그러던 어머니를 그는 6․25 때 잃어버리고 말았다.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고 연방 “가자!” 는 외마디 소리를 지를 뿐이다. 윗방에는 영양실조로 야윈 어린 딸이 누워 잠들어 있고, 그 곁에는 누더기 담요 바지를 입은 아내가 있다. 동생 영호가 돌아왔다. 어머니의 원수를 갚겠다고 군에 자원 입대했다가 상이군인이 되어 돌아와 2년이 넘도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매일 술타령이다. 정신 좀 차리라는 형에게 영호는 오히려 양심이라는 가시를 빼어 버리고, 윤리고 관습이고 법률이고 다 벗어 던지고 홀가분하게 살아보자고 주장한다. 그러던 영호가 이튿날 권총강도 미수죄로 연행된다. 만삭이던 아내는 난산 끝에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철호는 양공주인 누이동생이 병원비에 쓰라고 준 돈으로 앓던 이를 한꺼번에 두 개 씩이나 뺀다. 그는 현기증을 느끼며 택시를 탔지만 갈 곳을 잃어버리고 횡설수설한다. 운전사는 “어쩌다 오발탄 같은 손님이 걸렸어.”라고 말하며 투덜거린다.
이범선 오발탄 배경 특징
이범선 오발탄 배경 특징 입니다.
6․25 전쟁 직후 서울 해방촌에 사는 주인공 송철호는 일반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로서 열심히 일해도 생계조차 지탱하기 힘든 하루하루의 삶에 울분을 느끼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그의 판잣집에는 전쟁의 충격으로 실성하여 자리에 누운 채 고향인 이북으로 가자고 외치는 어머니와 제대한 뒤 2년째 실업자로 살아가는 동생 영호와 삶의 방편으로 양공주가 된 여동생, 그리고 아내와 아이가 함께 살고 있다. 송철호는 일확천금만을 꿈꾸는 동생 영호와 삶의 방법을 놓고 다투지만 정작 자신도 돈의 중요성과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못한 채 무력감을 느낄 뿐이다. 그러던 중 동생 영호가 강도짓을 하다가 검거되었다는 연락이 오고, 뒤이어 집에서는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는다.
아내의 죽음을 직접 확인한 철호는 삶의 방향을 상실한 채 무작정 치과에 들러 위험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양쪽 어금니를 다 뽑고 택시를 잡아타지만 가야 할 방향을 대지 못한다. ‘어쩌다 오발탄 같은 손님이 걸렸어. 자기 갈 곳도 모르게.’ 운전수의 중얼거림을 통하여 주인공 가족 모두가 잘못 발사된 탄환으로 비유되는 이 소설은 6․25전쟁이 남긴 상처에 대한 고발인 동시에 소시민들의 삶의 비애와 절망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6․25전쟁과 그 상처를 그린 문학 작품 가운데서도 전쟁으로 뿌리뽑힌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점에서 전후문학에서 빼놓지 않고 논의되는 작가의 대표작이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기록과 반영으로서는 성공했지만 전후작가로서의 작가의 한계 또한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범선이 다루고 있는 인물은 “학마을 사람들”에서와 같이 주로 자연에 순응하여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쟁이라는 폭력의 와중에서 아무런 대안도 없이 몰락해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자들이다. 인간과 사회를 보는 관점이 이념이나 제도의 문제를 외면한 채 역사의 밀물에 떠밀려서 변화된 모습만을 추적할 때 소시민의 생존 공간은 송철호처럼 한층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작품 때문에 오발탄이라는 유행어가 나돌 정도로 사회적 공감을 자아낸 이유는 역사의 주체로서는 역량이 부족하고 피동과 순응의 인간이랄 수 있는 소시민이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범선 오발탄 분석
이범선 오발탄 분석 입니다.
◎ 갈래 : 단편 소설
◎ 배경 : 시간(6․25 직후) / 공간(해방촌 일대)
◎ 시점 : 작가 관찰자 시점
◎ 표현 : 전후(戰後) 한국 사회의 암담한 현실 고발. 전쟁으로 인해 파멸해 가는 인간상과 내면의 허무를 표출
◎ 구성
발단 - 철호의 무기력한 일상 생활. 혼란과 무질서가 판치는 해방촌 일대
전개 - 철호 일가의 비참한 생활 모습
위기 - 영호의 권총 강도 행각과 아내의 죽음
절정 - 가족의 비극적 삶으로 인한 극도의 방황
결말 - 방향 감각을 상실한 철호, 피를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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